The weight of the world is love
세계의 무게를 견디는 것은 사랑이야.


Under the burden of solitude,
under the burden of dissatisfaction the weight
고독의 밑에서. 채워지지 않는 밑에서.


The weight we carry is love
그 무게를 견딜 수 있게 하는 것은. 사랑.

And so must rest in the arms of love at last,
must rest in the arms of love
그러니 우리는 반드시, 반드시.


최후에는. 사랑의 품 속에 안겨야 해.

사랑의 품 속에서, 안식을 얻어야 해. 


失樂園

OP. 18




귓전을 때리는 빗소리에, 정국은 쉽사리 잠에 들지 못했다. 비가 거세게 내리는 날이면 '그 날'이 떠오르게 마련이었다. 지명조차 정확히 알 수 없는, 깊은 어둠 속에서 들려오던 파도 소리가 여기서도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아이러니했다. 빗줄기를 뚫고 비져 나오던 파도 소리. 어둠 속에서 피할 틈 하나 없이. 빈틈없이 자신의 위로 쏟아져 내리던 빗물들. 절망의 구렁텅이. 지금은 그와는 전혀 다른 모든 것들이. 정국의 손에 있는데도. 정국은 이따금. 거센 빗소리에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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