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시간이 흐르면 다시 죽고 싶을까 봐

라는 단순한 핑계로

금기를 머금은 욕망이 끝없이 차오른다

내 피는 시간이 갈수록 더러워지는데

어떻게 시간을 사랑할 수 있겠어

온 몸에 피를 쏟아내는 악마야

시간을 멈춰다오

그럼 내 너를 사랑할 것이니

넌 이미 나를 사랑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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