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포원은 카미노 구 사건에서 죽었다는 설정
  • 그래도 개성은 받은 시가라키(인격은 X)
  • 설정 붕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시점이 계속 바뀝니다. (3인칭>미도리야 시점)


  • 원작 296화 이후 IF
  • offering = 공헌물, 제물



머리 위로 강한 충격이 느껴졌다.

날아가듯 옆으로 쓰러진 미도리야의 눈앞에 미도리야의 머리통을 강타하고 힘을 다해 부러진 의자 다리가 떨어졌다.

부러진 의자 다리는 다시 남자의 손에 의해 주워진 후 다시 미도리야의 후두부에 닿았다.

아까의 마취제가 그리웠다.


오래만에 느껴지는 구타의 고통은 중학교 시절과 비슷해 그날의 기억들을 끄집어냈다.

'무개성인 주제에'

'썩을 너드'

'미안해'

'불가능한 일에 시간을 왜 쓰니?'

'네 성적이면 다른 길도 많잖아. 미래를 생각해-'

'넌 히어로가-'

.

.


삐-

잊고 싶은 기억들을 마취제 삼아 고통을 잊으려 하고 있었는데 귀에서 사이렌이 울려 정신이 돌아왔다. 천천히 눈꺼풀을 올렸더니 바닥에 피가 고여 있는 것이 보였다.

뒤통수와 이마로 액체가 흘러내리는 감각으로 바닥에 고인 피가 자신의 것임을 실감했다.

"...빨리 데려가자"

남자들이 미도리야의 팔을 잡고 일으켰다. 피가 거꾸로 솟고 뇌가 발끝까지 추락하는 듯했다. 남자들이 미도리야의 눈에 새까만 천을 둘러 꽉 묶었다.


쿵-

쿵-

 쿵-

거친 질감의 천이 눈두덩이를 눌렀다. 심장이 고막 옆에 놓인 것마냥 박동소리가 온 몸을 흔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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