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 : 일레에이에 세이노어 (@edd2200315)




절망의 폐제 (廢帝) 파례스

切望과 絶望의 뿔피리 소리를 들으라.

창백한 말을 탄 기사가 현신하나니. 면죄된 충의를 받을자, 그 누구인가.





관찰

아므아랭에서 처음 발견된 대죄식자. 다양한 곳에서 출몰하나 라케티가 대산림에서 주로 관찰할 수 있다. 모종의 이유로 활동 영역을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일정한 패턴 없이 배회하다, 라케티가 대산림으로 돌아간다.


본인에게 위협적이지 않다면 먼저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다고 보고 되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기록에 따르면 파례스가 선공을 하는 경우 역시 적지 않다고 한다. 사람이나, 마물, 동물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유발하는 원인 역시 분명하지 않다. 다만 반드시 공격을 유발하는 패턴이 존재한다. [후술]


죄식자화를 유발하는 능력은 없다. 그러나 주변에 포진된 다른 죄식자를 불러들여 통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공방전환 등 간단한 지시로 집단을 통제하는 듯 하다. 섬세한 통솔이 불가한 이유가 대죄식자의 이지가 없어서인지, 능력의 한계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기본적으로 특수한 경우(특정 개체, 스킬 사용, 피격 등)를 제외하곤 다른 무언가에 관심을 오래 두지 않는다. 지성이나 이지의 경우 있다 없다를 확신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 생명활동은 전혀 하지 않으며 언어 소통 활동도 확인된 바가 없다.


모션으로 보았을 때 검방을 쓰는 듯한 움직임이 있으나, 방패는 들고 있지 않다. 전투 할 때 역시 검술과 기마술만 사용한다. 별개로 전투를 할 때 굉장히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상당히 정확하게 전투술을 구사한다. 묵직한 무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빠른 기동력과 유연한 동작이 특징이다.  움직일 때면 말발굽 소리와 함께 갑주의 철컥이는 소음이 들린다. 


외형


남성체를 가진 대죄식자. 크기는 중형에 속하며, 본체의 경우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길이가 약 2m , 말을 탈 경우 3m 정도 된다. 말과 본체 모두 갑주를 두르고 있으며, 검을 들고 있다. 사용하는 장비의 형태로 보아, 막 입단한 기사가 주로 사용하는 가장 베이직한 형태의 갑옷으로 추정된다.


말을 탄 기사의 형상을 한 대죄식자. 말과 본체 모두 전신이 순백색이며, 입고 있는 장비 역시 같은 색이다. 방어구는 잘 닦인 금속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고, 안쪽의 육신은 바위를 섬세히 깎아낸 것 같은 무광의 조각상 같다.


빛의 전사가 처음 대죄식자가 되었을 때 백사 같은 머리카락과 새하얀 눈동자를 목격했으나, 최근 보고에 따르면 목 위의 머리가 존재하지 않아 투구 속은 비어있다. 


움직이면 말발굽 소리와 함께 갑주의 철컥이는 소음이 들린다. 



행동

비행 능력은 없으나 빠른 속도로 정처없이 배회한다. 특별한 규칙과 목적지를 두지 않기 때문에 이동 경로를 미리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무게 때문에 물 속에선 가라앉지만, 그럴 경우 그냥 바닥을 걸어 이동하기 때문에 속도를 늦출 뿐 막을 순 없다.


  • 간혹 모습을 감추었다 돌아오거나, 특정 위치를 맴도는 행동을 보일 때가있다.
  • 몇가지 요소를 가진 종족에 대해서 특수한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단 이 특이 행동은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는다. 특정한 누군가를 구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다시 공격한다. (이성적 판단보단 본능에 가까워 보인다.)
  • 갑자기 모습을 감추는 경우가 있다.

특이 반응에 대해 좀 더 많은 데이터 수집 요망.


검과 신체에 빛 에테르를 담아 공격하는 육탄전이 주된 전투 패턴이지만, 간혹 마법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대부분 나이트가 사용하는 무위와 유사하지만 회복 마법과 돌진을 제외한 이동 마법은 구사하지 않는다.



특징

사람과 동물, 마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대상이 무엇이든 서로 대치하고 있다면 해당 개체의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은 다음과 같다. 대치하고 있는 둘 대상 중 무조건 약한 쪽에 가세하여 전투하는 것. 해당 상황의 맥락과 이유는 무의미하다. 파례스의 참전 후 살아남은 쪽은 공격하지 않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위협을 해오면 가차 없이 처분한다.


스스로 회복하지 못함에도 일정 수준의 피해가 누적되면 모습을 감췄다 돌아온다. 이 경우 모든 부상을 완전히 회복한 경우가 많다. 이후 특정 대죄식자에게 전투력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회복 마법을 제공 받는 것이 확인 되었다. 텔레포트로 모습을 감추는 경우 역시 이와 관련된 일로 보인다.


기술 : [비틀린 선의]

공격 기술.

가장 낮은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대상을 표적으로 삼고, 그 위치로 이동한다. 이후 표적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광범위 부채꼴 공격을 한다. 높은 피해와 함께 주는 피해를 감소 시키는 디버프를 남기게 된다.


기술 : [기울어진 심판의 검]

공격 기술.

가장 높은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대상에게 돌진하여 검격을 가한다. 돌진 범위에 피격시 넉백과 기절을 유발하고, 검격에 피격 될 경우 주변에 불러온 죄식자들의 어그로가 집중된다.


기술 : [맹약 이행]

버프 기술.

주변의 적대 대상 어그로를 모두 가져온다. 그 수에 비례하여 공격력과 방어력이 상승하며, 신체 능력이 향상된다. 주변에 지정된 맹약 대상이 있을 경우 서로가 사용하는 모든 기술 효과를 50% 감소된 채 공유 한다.


기술 : [절망의 기도]

특수 기술.

일정 시간 동안 안식 기도를 시전한다. 해당 시전 시간 동안 물리 공격을 가한 대상과 마법 공격을 가한 대상 전원이 표적이 된다. 시전 완료 후 절망의 기도가 발동되면, 물리 공격을 가한 대상에게는 빛 에테르로 만들어진 검이 내리꽂히고, 마법 공격을 가한 대상의 모든 마법의 효과와 대상이 역전된다.


 사건 파일

마을에서 몰래 도망쳐 숲으로 놀러갔던 여성 비에라 무리와 파례스가 조우한 사건이 있다. 가장 연장자였던 이의 선공으로 전투가 발생했으나 힘의 차이가 커 한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게된다. 그 과정에서 가장 후미에 있던 어린 비에라를 발견한 파례스가 공격 행위를 중지하고 마을을 향해 도망치는 그녀를 지켜보기만 한 일이 기록되었다. 직후 그 비에라를 따라 마을 어귀까지 이동했으나 이내 모습을 감추었다. 당시 마을로 도망쳐 구조 요청을 한 비에라는 하늘색 머리에 연보라빛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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