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전편 있어요!





고양이도 아니고 호랑이? 그것도 파리 한복판에서?

가로등 아래로 보이는 선명한 검은 줄무늬, 황금빛에 가까운 주황색 털에 여주는 얼음 상태였다. 분명히 여기 이강인 씨가 서 있었는데 왜 호랑이가 있는 걸까? 내가 눈으로 본 게 맞나? 팡! 하고 연기 난 다음 변했잖아. 그치? 나 지금 누구랑 얘기하니.


"...이강인씨?"

"..."

"겠냐? 아니겠지. 요즘 잠을 못 잤더니... 그래, 잘 못 본 거야"


그대로 뒤를 돌아가려다 다시 강인이 서 있던 골목을 봤다. 분명히 여기 막혀있는데. 어디로 간 거지? 강인이 있던 자리로 걸어가 벽을 툭툭 검지 손가락으로 눌려보자 그냥 막다른 길. 벽돌이었다. 애초에 내가 딴 걸 보고 이강인씨로 착각한 걸까? 근데 딴 게 뭔데? 귀신?

어둡고 낯선 골목길 그리고 형체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합쳐지자 한기가 들기에 소름이 돋는 듯 했다. 몸을 떤 여주가 골목길을 벗어나려 몸을 돌렸다. 근데, 너는...

누구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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