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잠든 zee와 누뉴. 아침 준비가 다 되었는데도 일어나지 않아 우선 누뉴를 깨우러 간 어머니는 누뉴가 방에 없자 설마하고 조심스럽게 zee가 있을 누뉴의 방을 살짝 열었다. 그러자 보이는 두명. zee가 더 커 누뉴가 보이진 않았지만 확실히 두 사람이었다. 일부러 따로 방을 줬는데 분명 누뉴가 저리로 갔을 것이다. 그런 누뉴가 괘씸했지만 어머니는 차마 깨우지 못하고 다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게 뭣하러 깨우러 가”

“내가 저러고 있을 줄 알았나 뭐”

“두 사람 몫까지 내가 다 먹을거야. 양보 하지 않겠어”


걱정 한 가득한 얼굴로 한숨을 푹푹 내쉬는 그녀에게 자신이 다 먹을 것이라고 말하며 참 열심히 먹는다. 그녀는 못 말린다는 듯이 천천히 먹으라며 남편이 있는 쪽으로 음식을 더 덜어준다. 사랑꾼은 zee뿐만이 아니었다.


-


꽤 오랫동안 잠들었던 둘은 아침 시간을 훌쩍 넘은 건을 인지하고 놀랐다. 그리고 부모님께 들키지 않도록 행동했다. 누뉴는 마치 발레하듯 눈으론 좌우를 살피며 살금살금 tee의 방으로 돌아갔다. 쇼파에 앉아 있는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런 누뉴를 눈치 챘지만 모르는 척 해줬다. 참견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둘은 이미 같이 살지 않는가. 그래도 집에서까지 이럴 줄은 몰랐는데. 진짜 누뉴를 떠나보낼 때가 코앞으로 다가온 느낌에 어딘가 섭섭해져 왔다. 그런 아내의 마음을 읽었는지 그는 그녀의 등을 쓸어 내려줬다.

누뉴와 zee는 tee를 점심때 보기로 했기에 밥은 먹지 않고 바로 준비해서 나갔다. 같은 방콕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떨어져 있었기에 조금 서둘러서 이동했다. tee가 일러준대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좀 걷다보니 그가 말한 장소가 나왔다. 여긴가 보다 싶어 초인종을 누르고 기다리니 ‘네!’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고 둘을 먼저 반겨준 것은 tee의 아내이자 누뉴의 형수님이었다.


“어서와요. 뉴 그리고 지 프룩씨! 이제 도련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결혼했으니 제대로 호칭을 써야하는가 싶어 그렇게 말하며 웃어 보이는 그녀를 향해 괜찮다는 손짓을 했다. 어릴 때부터 봐왔던지라 그 호칭은 어색했다. 하지만 누뉴는 선택권을 그녀에게 주었고 그녀는 고민하더니 그럼 오늘은 뉴라고 하겠다고 한다.


”오느라 고생했지?”

“아니요! 버스타고 왔는걸요“


그래도 치앙라이서 방콕까지 날아왔으니 멀리서 온 것이라며 웃는 그녀의 모습은 누뉴가 그녀를 처음 본 그 때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 벌써 나와 한 마디 거들었어야 할 tee가 보이지 않자 누뉴는 두리번 거렸다. 그가 그의 형을 찾는다는 것을 눈치챈 그녀는 잠시 심부름 나갔다 했다. 그럼 그렇지 벌써 나와서 반겨줬을 쾌활한 그의 사운드가 없다는 것이 매우 의아했었다. 

그런데 자신을 찾는 지 알았나 바로 그가 돌아왔다. ‘다녀왔어!’라는 말을 하며 들어온 그는 이미 들어온 zee와 누뉴를 보고는 언제 도착했냐면서 반겼다. 그렇지 tee가 사는 집에 그의 사운드가 비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심부름으로 식재료를 사온 그는 둘을 반긴 후 바로 아내의 볼에 뽀뽀를 한 뒤 그녀가 말한대로 일부 식재료는 싱크대 쪽에 놓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정리했다. 누뉴는 그런 그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낯설었다. 결혼 전에 그가 집에서 심부름을 안한 것은 아니었지만 느낌이 달랐다. 그는 완벽하고 편안한 가정을 이룬 것 같다.


“왜 부럽냐?”

“응?“

“부러우면 너도 결혼하던가”


tee가 장난스럽게 말하며 혀를 내민다. 결혼. 누뉴는 그 말을 듣고는 얼굴을 붉힌다. 결혼이라니! 원래대로라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그만 하라고 할텐데 사뭇 다른 반응이었다. tee는 눈을 가늘게 뜨며 누뉴를 바라보았고 그런 그의 표정이 이상해 누뉴는 왜 그러냐고 했다. 


“하고 싶긴 한가 보네? 부정을 안하는거 보니?”

“p’tee!!”


결국 그만하라는 듯 소리치는 누뉴의 목소리에 tee가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요새 동생을 놀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편 옆에 있던 zee는 자신의 조금 아래 있는 누뉴를 보았다. 그리고 심장이 요동침을 느꼈다. 결혼. 누구보다 자신이 바라는 것인데 tee의 말대로 누뉴도 현재 결혼을 바라는 걸까. 누뉴의 템포에 맞춰 기다려주겠다고 했지만 말만 그렇지 마음은 늘 초조하고 바쁘다. 같이 살고 있는 누뉴는 늘 행복해 보였고 자신 또한 행복하다. 그거면 되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싶어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선뜻 결혼하자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서 투닥 거리는 형제를 바라보는데 누뉴의 형수가 어느새 zee의 옆에 와서 말을 건다. 두 사람 재밌지 않냐고, 둘다 귀엽다며. 확실히 둘다 귀엽다. 투닥거리지만 그게 다 애정이 있어 그런 것임을 안다. 우애깊은 형제. 요동쳤던 심장을 진정시키고 zee도 동의한다는 듯 그렇다고 대답했다.


“자 이제 그만 다들 식탁에 앉아요. 요리 다 식겠어!“


그녀가 요리를 마치고 나서도 투닥거리고 장난치는 둘에게 그녀가 외치자 잠잠해진다. 정확히는 tee가 누뉴를 놀리고 누뉴가 발끈하는게 대부분이었지만. 

식탁에 둘러 앉으니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신혼생활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zee와 누뉴 둘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그리고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말이다. tee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놀랐다. 아무리 누뉴가 zee를 만나 밝아지고 변화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빠른 시간에 변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운명이라는게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누뉴가 방콕을 떠나 치앙라이로 갔고 하필 그 동네에 zee의 카페가 생기고, 우연찮게 들어간 그 카페가 누뉴의 마음에 들었다는게 그리고 둘다 서로 좋아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지만 쉽지 않은 것이다. 물론 자신이 지금의 아내를 만난것 또한 운명이지.


“흐뭇해?“

“둘이 귀엽지 않아?”


별것도 아닌 것에 둘이서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이. zee와 누뉴를 바라보며 tee가 말한다. 아까 프럿피리야웡 형제에게 그녀가 했던 말을 이번엔 그가 동생과 그의 연인에게 하고 있다. 여러모로 닮은 부부 아니 가족이라고 해야할까.

밥을 다 먹고 그녀는 커피를 가져오며 zee가 바리스타인데 입맛에 맞을 지 모르겠다고 했다. 제법 향도 좋고 맛도 좋아서 맛있다고 하니 전문가에게 칭찬을 받으니 좋다면서 미리 사다둔 비스킷하고 같이 먹으라고 누뉴와 zee가 있는 쪽으로 접시를 살짝 밀었다. zee는 감사하다고 하고 누뉴에게 먼저 하나를 건넸고, 바로 입에 비스킷을 넣은 누뉴가 맛있다며 웃는다. 그 모습이 또 귀여워 절로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zee다. 한참 이야기 중에 그녀는 '아 맞다!'하고 박수를 치며 누뉴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고 하며 그를 데리고 마당으로 나갔다. 덕분에 거실에는 tee와 zee만 남아 있었다. 몇 번 만나 불편한 것은 아니었지만 뭐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야할지 모르겠어서 zee는 가만히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그런 그를 보며 tee가 먼저 말을 꺼냈다.


"뉴가 많이 행복해 보여서 좋아요. zee 덕분이겠지"

"아닙니다. 저야말로 누 덕분에 행복합니다"

"그래서 언제 청혼하려고요?"


그의 돌직구 같은 발언에 zee는 하마터면 커피를 뿜을 뻔했다. 대신 사레들렸는지 콜록코록 기침을 했다. 그런 그에게 물을 가져다 주었고, zee는 물을 들이키고 나서야 진정이 되었다. 


"누가.. 원할까요?"


tee는 일찌감치 눈치채고 있었다. zee가 누뉴와 결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몇 번 장난으로 말하면서 스윽 둘의 반응을 보았을 때 zee는 당장에라도 결혼하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누뉴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누뉴는 펄쩍 펄쩍 뛰지만 점점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처럼 보였다. 유부남이 되어도 tee는 여전히 눈치 백단이었다. tee의 생각은 이러했다. 둘은 동거도 하고 있고, 또 오늘 보면 여전히 꿀이 떨어지고 있었다. 결혼을 하게 되면 누구든 싸우게 된다고 한다. 실제로 자신과 아내도 꽤 많이 싸웠다. 그러면서도 조율하며 잘 지내고 있지만 둘은 그런 것도 거의 없는 것 같다. 자세한 것까지는 알 수 없지만 누뉴가 보내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것 같다. 서로와 같은 아니면 그 이상의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장담을 할 수는 없겠지만 제로에 가까울 것이다.


"zee는 뉴와 결혼을 하고 싶어요?"

"네 당연하죠"

"왜요?"


꽤나 중요한 질문이다. 왜 누뉴와 결혼을 하고 싶은지, 왜 그것이 당연한 것인지. 둘은 동거를 이미 하고 있다. 물론 동거와 결혼은 다르지만 결혼이라는 제도가 없을 뿐이지 어쨌든 같이 사는 것은 맞으니까. 그것과 별개로 결혼하고 싶다는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명료화할 필요가 있다. 한참을 생각하던 zee가 입을 뗐다. 


"사랑하니깐요"

"..."

"저는 누와 지금은 연인이지만 더 강한 결속을 원해요. 그렇기에 부부가 되고 싶고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연인 상태로도 영원을 노래할 수 있다고들 하지만 부부나 가족과 연인은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같이 살면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지만 결혼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겠죠. 마음도 정신도 같이 공유하고 또 그렇게 함께 늙어가고 싶어요. 제가 누의 동반자가 되어주고 누가 제 동반자가 되어주는. 그렇게 나란히 또 함께 걸어가고 어려움이 있다면 같이 헤쳐나가고 싶어요. 누뉴와 함께 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tee는 그의 대답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결혼 허락 받으러 갔을 때가 생각난다. 오래 사귄만큼 왕래가 잦았지만 그래도 허락을 받으러 가는 것은 너무나도 다른 이야기였다. 원래 넉살이 좋아 긴장하는 법이 없는데 어떻게 이야기했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였다. 물론 자신이 부모님은 아니지만 아까 누뉴가 원할지 모르겠다고 망설이며 자신없어 하는 모습과는 달리 차근차근 말하는 그는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그만큼 건강한 사고를 갖고 있었다. tee는 이전부터 zee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또 다시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누뉴에게는 다시 없을 사람일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이면 뉴가 받아들일 것 같은데요"

"그런가요?"


그러면서 살포시 웃는 그의 모습엔 기쁨과 기대가 공존해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뭐가 그리 즐거운 지 마당에 있는 누뉴의 웃음 소리가 거실 안 까지 들리는데 그 웃음소리를 zee도 들었는지 zee의 얼굴이 더 활짝 폈다. 사랑에 빠져도 단단히 빠져있는 사람의 모습이었다. tee는 자신의 아내가 내린 커피를 다 마시고 일어났다. 그리고 zee에게 나가보지 않겠냐고 권했고 그 말에 zee도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섰다. 밖으로 완전히 나가기 전에 zee에게 tee는 이런 말을 했다. 


"어쩌면 뉴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무엇을'이 생략 되었지만 그게 무엇인지 zee는 알 수 있었다. '어쩌면 누뉴가 너의 청혼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라는 것을. 


-


어느덧 치앙라이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짧았지만 그래도 알차게 여러 사람을 만나고 왔다. 부모님도 뵙고, tee와 그의 아내도 보았고, 공개적인 장소는 아니었지만 누뉴가 작가로서 처음으로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만큼 둘의 지경도 넓어졌다. zee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누뉴에게 이번 방콕은 어땠는지 물었다. 그러자 누뉴는 웃으면서 보람차고 즐거웠다며 다른 작가들과 소통한 것도 물론이고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도 좋았고, tee와 그의 아내를 만난 것도 좋았다고. 그리고 새끼강아지도 너무 귀여웠다고. 그날 마당에서 누뉴를 꺄르르 웃게 만들었던 것은 꼬물이 새끼강아지였다. 그 강아지 넘 귀엽고 작은데 또 먹이는 얼마나 잘 먹는지 모른다며 신나서 이야기를 한다. 


"우리도 한 마리 키울까?"

"아니요!"


웬일인지 누뉴가 단호하게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유를 말한다. 귀엽다고 마냥 키울 수 없다면서. 본가에 있을 때 줄라이를 키우면서 느낀게 있다고 한다.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 만일 있다면 최대한 귀여워 해주고 잘 챙겨주려고 노력하겠지만 zee도 바쁘고 자신도 zee만큼 바쁜 것은 아니지만 안 바쁜 것도 아니니 키우지 않는게 맞을 것 같다고 한다. 생각이 깊은 그는 때로는 27살이 맞나 싶을 정도로 속 깊고 어른스럽다.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zee는 탑승하라는 안내에 짐을 챙기고 누뉴와 함께 비행기에 올라탔다. 자리에 앉으니 누뉴가 물어본다.


"그런데 그때 p'tee하고 무슨 이야기를 했던 거에요?"


밖에 있어서 못 봤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밖에 있으면서도 tee와 zee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았나보다.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네가 청혼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 그의 발언을 너에게 말하면 너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말은 확실히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도화선이 되는 말이긴 했지만 이런 장소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비밀이야"


비밀이 있다니. '흥'하고 누뉴가 삐진척을 한다. 누가봐도 척이기 때문에 zee는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면 너는 마당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말해보라고 하니 '나도 비밀이네요!'라고 말하는 그가 정말 심각할 정도로 귀엽다. tee의 말대로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일까. 내 청혼을 기다리고 있을까? 직접적으로 말을 못하겠다면, 만일 그렇다면 꿈 속에서라도 말해주겠니. 나와 같은 마음이라고. 

그렇게 말해보라고 손으로 콕콕 옆구리를 찔러도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글쎄 이런 곳에서 말할 순 없어. 누. 일평생 단 한 번 뿐인 청혼을 여기서 이렇게 급하게 하고 싶진 않다고. 계속해서 콕콕 찔러오는 그의 손을 잡아 깍지 끼니 툴툴 대며 자신도 zee의 누나와 언젠가 비밀을 만들어서 궁금하게 할 거라고 한다. 그런 그가 귀여워 볼에 입을 맞추며 곧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삐져서 씰룩이던 입꼬리가 풀린다. 

그래,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 줄래. 

정말 tee의 응원과 같은 말이 힘이 되었나보다. zee도 언제가 적절할지 생각해 봐야겠지만 자신이 청혼하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누뉴의 가족들이 조만간 누뉴를 품에서 떠나보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 맞아 들어가고 있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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