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집에서만 있으면서 음 뭐했더라. 책도 좀 읽고... 진짜 조금 읽었는데, '정희진처럼 읽기'는 한문장 한문장 똑똑해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 엄청 위안이 될 때도 있고 좋다. 그 중 한 문장...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본질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나만 있을 뿐이다. 이런 사소한 말이 굉장히~!~!~! 평범한 말 같으면서도 와장창 내안의 벽이 깨지는 기분. 아 그리고 검수해야하는거 있어서 토요일은 새벽까지 그거 듣고. 먹는건 뭐 먹었지, 토마토 김밥에서 제육덮밥 사먹었음. 원래 맥모닝 먹으려구 했는데 사람들 너무 많길래... 옛날에는 계산대에 사람이 두 먕 정돈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샌가 한 명밖에 없더라구. 그래서 늘 주문이 밀린다. 너무 사람 많길래 다른거 사오면서.. 가끔 주말에 부모님이 우리 집 계실 때면 아빠가 아침에 나가서 아침거리 사오곤 했는데 옛날엔 맥모닝 잘 사다주더니 언젠가부턴 김밥이나 순대국으로 변한 이유가 이거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월요일에는 똑같이 학원 가서 일했고 오늘 화요일도 학원에 나갔는데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 내일은 재택근무다. 현재 생리전 증후군인듯 갑자기 스트레스가 팍 밀려오고 인간 세상 다 싫어지는데.. 얼른 자고 낼 맛있는거 먹으면서 회복하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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