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토는 최근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미나토는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담배를 폈다.


구애인으로 인해 담배를 피기 시작하고, 그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더 자주 피기 시작했다. 


그래도 츠게를 만나면서 많이 사랑받고, 행복해지고 있어서 점점 담배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쁜 일정으로 인해 츠게를 보는 시간이 줄었다.


춤을 추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주변에서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며 같이 피게 되었다.


미나토는 항상 편의점에서 포도향이 나는 전자담배를 사서 피었다. 


일반 담배는 싫어하는 향이 나서 항상 향이 좋은 담배를 샀다.


츠게를 보는 날에는 일부러 피지도 않고, 담배 향이라도 날까 봐 페브리즈를 가득 뿌리고 들어갔다.


츠게에게는 흡연 사실을 비밀로 하였다.


자신을 위해 담배를 끊고 있는 츠게에게 말하기도 미안했고, 스트레스로 인한 흡연이라고 말하면서 기대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일부러 츠게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공원에 가서 피기도 하고, 사람들과 함께 피곤 했다.


츠게와 있으면 너무 행복하다가도 다시 사람들과 만날 생각에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된다. 


그래도 공원까지 가는 길까지 꾹 참으며 멀리 나가서 담배를 피웠다.


그런데.

그 날, 미나토는 방심했다.


미나토가 츠게집에 가방을 두고 간 날, 


츠게는 미나토의 가방에서 전자담배를 발견하고도 남의 담배라고 생각하고 무시했다.


미나토는 급하게 가방을 찾으러 츠게네 집으로 뛰어갔고, 츠게는 웃으면서 건네주었다.


미나토는 못 본 듯한 눈치라서 안심을 하고, 근처 공원에서 담배를 폈다.


그게 문제였다.


츠게가 미나토에게 미처 전해주지 못한 선물을 전하러 밖으로 나와 미나토를 따라갔다.


미나토의 방향을 따라 공원에 들어가니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다.


노란머리에 자그마한 몸집.

아까 보이던 전자담배를 피며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누구 봐도 미나토였다. 츠게는 놀라서 그 상태에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인기척을 느낀 미나토는 츠게를 보고 놀라서 


“그게 아니라... 이게 숨기려고 한 게 아니라...”


하면서 어버버 거렸다.


츠게는 상황 파악이 잘 안된다고 하며 앉아서 이야기 하자고 말했다.


미나토는 급하게 담배에서 입을 떼고 벤치에 앉았다.


사실 스트레스 때문에 피게 된 거라고, 츠게상에게 비밀로 숨겨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츠게는 미나토에게 괜찮다며 토닥여주었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 끊으라고 이야기 하며 힘든 것들을 다 털어놓아달라고 하였다.


널 위해 어디든 달려가서 안아줄 테니 언제든 말해달라고 했다.


미나토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눈물이 흘렀다.

이 사람은 정말 나만 생각해주는 구나 싶었다.


츠게상에게는 비밀을 가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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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은 처음 써보네요...

전력은 처음이라 잘 쓴 건진 모르겠네요...🥲

전력주제 담배와 비밀을 가지고 적어봤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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