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텐마 사키입니다!

오늘은 출근한 시호 쨩과 산책에 나간 호나 쨩을 기다리며 잇쨩과 나란히 앉아 한가롭게 테레비를 보고 있었어.

볼게 없어서 아무거나 틀어놓은 채널, 그런데! 그때 테레비 석에 익숙한 얼굴이 지나갔습니다.]


"어, 잇쨩잇쨩, 저거 하루카 쨩 맞지?"


MORE MORE JUMP,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것도 있고 시호 쨩의 언니인 시즈쿠 씨가 멤버로 속해있기 때문에 얼굴 볼 기회는 제법 있었지만...


"역시 이렇게 테레비로 보니 새삼스럽지만 굉장히 아이돌! 이라는 느낌인걸~"


「그럼 다음 주, 인기 아이돌 키리타니 하루카의 학창 시절을 엿볼 수 있는 기회. 다들 기대해주세요!」


"앗 끝나버렸다~"


"너무 늦게 돌렸나 보네..."


몇 초 정도밖에 보지 못하고 끝나버린 방송을 아쉬워하며 채널을 다시 돌리려고 할 때, 옆에 놔뒀던 핸드폰이 경쾌한 벨 소리를 내며 울리기 시작했다.


"어차차, 앗! 하루카 쨩이다!"


"엄청난 우연인걸?"


"여보세요, 하루카 쨩? 우리 방금 하루카 쨩이 나온 방송을... 어? 그거 때문에 전화했다고? 응응. 그렇...에에에?"


"사키?"


"다음 주... 생방송! 방송국으로 직접? 응응. 알았어, 그럼 모두한테 물어보고 바로 연락해줄게. 언제까지 연락하면 될까? 최대한 빨리? 알았어, 그럼 이따 밤에 다시 연락할게!


...잇쨩."


"응?"


"하루카 쨩이 다음 주 생방송에 나오지 않겠냐는데...?"


"...뭐...?"


[다음주는 하루카 쨩의 학창시절에 대해 방송을 하는데 객관적! 으로 하루카 쨩의 학창시절에 대해 이야기해줄 친구가 필요했고, 거기서 저와 잇쨩에게 연락이 온 것 같았습니다. 생방송에 다음주라는 갑작스러운 스케쥴에 사과하는 대신, 한 곡 정도 연주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그것에 대해 시호 쨩에게 말하자 시호 쨩은 흔쾌히 '테레비라, 좋네.' 라는 한 마디로 허락해주었습니다.]


"방송국 라이브라... 스테이지 라이브와는 또 다르니까 많이 긴장되는걸?"


"그치만 테레비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릴 수 있는 기회야."


"나랑 시호 쨩은 연주 때만 잠깐 나오면 되는 거랬지? 이치카 쨩이랑 사키 쨩은 방송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자리에 있어야 하고."


"응! 후후, 잇쨩 우리 힘내자?"


"ㅇ, 응......"


[다음주, 목요일! 레오니드, 첫 테레비 데뷔!!! 를 목표로, 잔뜩 연습하자!!!!!!!!!!!!]



-2022년 11월 3일, 42일째 텐마 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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