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이가 좋아하는 디저트 카페에 가서 와플과 조각케이크 그리고 음료 두잔을 시켜 먹으며 말을 거냈다.

"현이야 저번에 만났던 아저씨 있잖아"

"응"

"그 아저씨랑 같이 산다고 하면 같이 살래?"

"아빠는?"

"물론 아빠도 같이 살거야 근데 현이가 싫어하면 아빠도 같이 안 살려고"

"음... 그 아저씨랑 얘기 안 해봤어 몰라"

"그럼 그 아저씨랑 한번 얘기 해보고 결정 할래?"

"그 아저씨 누구야?"

"그러니깐.... 너의 또 다른 아빠지..."

"음?.. 또 다른 아빠?"

"현이를 가졌을때 또 다른 아빠가 바빠서 오래 못 만났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되서 현이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

"그럼 그 아저씨가 아빠랑 결혼 했어?"

"그건.. 아닌데 현이 아빠는 맞아 그아저씨가"

"만나볼래"

"그래 그럼 만나서 한번 이야기 해보자"

나는 저번에 만났을때 번호를 교환 했었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응 나야 잘지내고 있지 저번에 내가 이야기한건 어때?}

{그게.. 현이가 너랑 이야기 해보고 싶데 만나서}

{나야 당연히 환영이지 언제 만날까? 오늘 저녁에 시간 되?}

{응 오늘 주말이라 괜찮을거 같아}

{그럼 내가 주소 보내줄테니깐 택시타고 와 택시비용은 내가 지불할게}

{응 알았어}

그리고 전화를 끝고 바로 문자 하나가 왔다. 어떤 고급져 보이는 레스토랑이었다. 식사를 하자고는 했지만 이렇게 비싼 곳은 좀 꺼리지긴 했지만 현이가 이야기 해보고 싶다고 하니깐 눈 한번 딱 감고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수도 있다.

저녁시간이 되어 보내준 주소로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현이와 잠깐 이야기 했다.

"현이가 부담스러우면 언제든 아빠한테 이야기해 당장 나올테니깐"

"알았어"

엘레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딱봐도 고급져 보이는 풍경이 압박되어 느껴졌다. 이런곳을 올일이 없기에 더욱 그런지 어색하게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점원이 다가와 예약을 하셨야고 물어보기에 김태운이라는 이름을 되자 곧바로 안내해 천으로 약간 가려진 구석쪽으로 안내 받았다. 그곳에 김태운이 앉아 있었고 내가 오자 일어나 인사했다. 그리고 시선을 아래로 향해 현이를 쳐다보며 웃으며 안녕 하고 인사하자 현이도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모습이 귀여웠는지 밝게 미소를 짓는다.

"어서 앉아 메뉴는 내가 알았어 골랐어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으로 시켰고 돈 걱정은 하지마 이미 다 결제 했어 그러니깐 편하게 먹어"

자리에 앉아 맞아 현이가 바로 질문을 던졌다.

"아저씨는 누구에요?"

"어.. 아저씨는 너의 아빠랑 사귀는 사이지"

뜬금없는 이야기에 나는 눈을 부릅뜨고 김태운을 쳐다 봤다. 그는 아무러지 않은듯 나에게 살짝 웃어보이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나는 어이가 없어 아무말 하지 않고 있자 현이가 다시 질문을 했다.

"아저씨랑 같이 산다고 하는데  왜 아저씨랑 같이 살아요 우리가?"

"그야 아저씨 아들이 너고 아저씨 남편이 될 사람이 너의 아빠니깐?"

잠자고 있자 폭탄 발언만 하는 그의 말에 한마디 하려고 했지만 현이가 빨랐다.

"내가 아저씨 아들이에요?"

"그럼 나랑 완전 속빼닮았는데 우리 현이가"

언제 봤다고 우리 현이야 하는 말이 목까지 차올랐지만 참고 넘기며 진정하려고 노력했다.

"아빠 나랑 저 아저씨랑 닮았어?"

나에게 질문이 오자 당황한 나는 김태운과 현이를 번갈아보며 정말 많이 닮아보이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둥한 얼굴에 커더란 눈 그리고 살짝 웃을때 눈살이 접히는것도 똑같았다. 누가 지나가다 봐도 현이랑 태운이가 같이있으면 부자가 쏙빼닮았다고 말할 정도일것 이다.

"닮긴했지 저 아저씨 아들이기도 하니깐 우리현이는..."

현이는 꼴똘이 생각에 빠진듯 턱을 괴고 생각에 빠졌다. 그 모습이 귀엽긴만해 미소가 저절로 나왔고 나와 같은지 태운이도 미소를 보였다. 그 미소가 아직 나를 설레게 한다는 것은 말하지 않을것이다. 나는 입술을 먹으며 진지한 얼굴로 바꾸고 태운이를 쳐다 봤다.

"나는 현이가 결정하는것에 따라 결정내릴 생각이야 현이가 싫어하면 나도 싫으니깐 그것에 대해서 더이상 묻지 않았으면해"

"알았어 하지만 기회가 더 있다면 좋겠어"

때마침 음식이 나와 말이 끝나고 음식을 먹는 것에 집중하는데 아직 어린 현이는 여기저기 묻이며 흘리고 먹기에 그것을 닦아주며 챙기는데 앞에서 흐뭇한 미소를 보이며 웃는 모습이 눈에 뛰어 앞을 쳐다보자 나와 시선을 맞닿자 더욱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래서 잘생긴 알파는 안된다니깐 사람 홀리는게 여우급이야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게 진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하며 정신 차릴려고 노력했고 어느정도 식사를 맞히고 디저트가 나올때 다시금 이야기가 오고 가기 시작했다.


chocolate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