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갑자기 남은 씨디들을 처분하고 싶어서 쇼핑백에 싸들고 집을 나섰다. 음반을 안 산지도 2년은 된것은 물론, 레코드점 자체를 가지 않았음.... 그래도 저작권 문제로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듣지 못할것 같은 사운드트랙들이나 컴필레이션 씨디들은 그대로 놔뒀다. 

집을 나서서 자전거 보관소에 도착하니 손잡이 부분이 찢어지고 씨디의 모서리가 종이백의 옆구리를 찔러서 이렇게 벌어져 있었다. 힘든 갈길 고된 날 예고한다.....

지하철 안에서 옆구리를 찌르는 씨디들을 들어내다가 더 찢어먹었다. 내 인생이 이렇다. 

시부야 디스크 유니온 앞에서의 상태. 조심조심 안고 왔다. 

디스크 유니온 직원이 이렇게 정리하더라. 몇장인지 바로 파악할수 있게 한것 같다. 아무튼 작별전 마지막 샷. 

11시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는데 2시에 오라고 한다. 

도토루에서 점심. 

이 사람들의 가방을 보고 다음에는 나도 옆에 페트병을 넣을수 있는 주머니가 달린 가방을 사야겠다고 생각함.

시부야의 집도 절도 없는 홈리스

신주쿠 역.각자의 짐을 들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

씨디팔아서 생긴 돈으로 카메라 플래쉬 샀다 이거야. The night is still young. 밤은 내 차지다 이거야. 

야마자키 데일리 숍(편의점)의 스파이시 소세지. 모든 일본의 편의점 자체 스낵중 제일 좋아한다. 


이것은 무엇인가. 사진에 비춰진 신고 있는 신발의 새것을 샀다. 나는 3년전부터 그해의 마지막 날에는 새 어센틱을 신는다. 


그리고 새로산 플래쉬를 이용해서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 

너무 어두운 곳이라 천하의 플래쉬라도 안 통하는군.

집 근처의 드럭스토어. 탄산수가 다른 수퍼보다 싸다. 

집앞의 자판기 찍어봤다. 

사진가 nan goldin의 Misty and Jimmy Paulette in a taxi라는 작품을 넣은 슈프림의 코치 쟈켓. 


끝!  누가 요즘 씨디로 음악 듣니...촌스럽게.... 

지겨운 음악 이젠 진짜 안녕이다 특히 레코드니 씨디니 하는 것들 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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