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돌 신재현이랑 연예계 담당 악마 류건우로 재현건우 보고싶다.

신재현 브이틱 망돌 되고 재계약 직전에 공중분해돼서 자살하려고 하는데 옥상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류건우가 나타나서 계약 제의함.


🐺: 과거로 돌아가 천상계 톱 아이돌로 성공할 수 있게 해드리죠. 대신 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부터 고객님의 영혼은 제게 귀속되고, 고객님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날로부터 정확히 10년째 되는 날 고객님은 사망합니다.

저와 계약하시겠습니까?

🔨: 네, 부디.


계약서에 사인하자마자 시야가 뭉개지기 시작.


🐺: 스타트 지점에서 다시 봽죠.

🔨: 잠깐!


그리고 연습생 시절에 쓰던 숙소에서 다시 눈 뜨는 신재현

🔨: 꿈 아니었나?


 그리고 그 날 레티에 새로운 연습생이 들어옴.

 캐스팅 실장이 길거리에서 스카웃 해왔다는데..


🐺: 류건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연습 쉬는 시간 되자마자 류건우 따로 불러내는 신재현..


🔨: 성공시켜준다더니 방법이 이겁니까? 본인이 함께 데뷔하는 것?

🐺: 의심 받지 않고 고객님 가장 가까이에서 고객님을 케어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예전에 매니저나 회사 이사, 홈마 등등으로 시도해봤는데 각기 한계가 있더군요.

🔨: 자신은 있어요? 아이돌 쉽지 않아요.

🐺: 힘들어도 갈고리에 걸려 60년쯤 고문 받는 것보다 힘들까요.(덤덤)

🔨: 갈고리..? 60년..?(동공지진)

🐺: 그런 게 있습니다. 걱정 마시죠. 계약은 무슨 일이 있어도 완수합니다.


그렇게 19살 류건우와 17살 신재현은 5인조 남돌 브이틱으로 데뷔하게 됨

리더인 신재현은 청려라는 예명으로 리더 겸 메인 댄서를 맡고, 류건우는 메인 보컬을 맡음.

둘을 제외한 3명은 신재현과 류건우가 고르고 골라 실력/인성/잠재력을 골고루 지닌 3명의 아방방 멤버들...

다들 형아들 좋아! 가끔 무섭지만...! 그래도 좋아! 이러는 애들... 😆😳🤤 이런... 타입임


신재현은 이제 겨우 2회차지만 옆에 유능한 류건우가 붙어있어서 1회차랑은 비교도 못할 정도로 수월하게 데뷔앨범부터 포텐을 터트림.

🔨: 악마라기보단 수호천사 같네요^^

🐺: 너무 믿진 마시죠. 고객님 영혼을 온전히 얻어내기 위한 서비스에 불과합니다.

🔨: ...기회를 줘서 고마워요.

🐺: ...


브이틱 이제 데뷔하고 아이돌 리얼리티 찍는데...


🔨: (아침 운동하러 갈 준비함)

🐺: 이거. (단백질 쉐이크타서 챙겨줌)

🔨: 오늘 아침 뭐예요? (자연스럽게 받음)

🐺: 어제 계란국 먹고 싶다며?

🔨: 염분 있는 거니까 땀 좀 많이 흘리고 와야겠네^^ 다녀올게요.

🐺: 조심히 다녀와.


👥: 부부인가?


류건우 오히려 둘만 있을 땐 존댓말 쓰고 아닐땐 반말함. 남들 보기엔 류건우가 형이니까 존댓말 쓰면 안 친해보여서


🔨: 다녀왔어요^^ 건우 형?

🐺: 나 주방. 씻고 애들 좀 깨워줘.


👥: 부부네


😆: 건우 형! 재현이 형! ㅇㅇ가 욕실 새치기 해요!!

😳: ㅋ느려

🐺: 에휴

🔨: 싸우지마^^

😆😳: 넵...


👥: 인자한 어머니와 엄한 아버지인가...


🤤: 건우 형이 해준 밥 진짜 최고예요... 

😆: ㅁㅈㅁㅈ 건우 형 짱

🤤: 건우 형이랑 결혼하고 싶다...

🔨: ^^

🤤: 로 11행시 지어보겠습니다...

🐺: 신재현 애 그만 눈치주고 밥이나 마저 먹어.

🔨: 네에^^


👥: 청려건우 이건 된다


티카들 사이에서 신재현이랑 류건우 포지션 브이틱의 아빠엄마 같은 느낌 될 듯(쿠소가부장제에 물든 빻취오타쿠라 죄송합니다)

그렇게 리얼리티 찍고 후속곡 활동도 끝내고 점점 루키로 자리잡아가는 브이틱.

신재현은 이번에야말로 진짜 잘 될 것만 같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찰듯.

그 예정된 성공에 류건우가 함께일 거라는 점도 만족스럽고...


🔨: 내가 죽으면 당신은 어떻게 되나요. 내 영혼을 수확하고 지옥으로 돌아가나? 아니면 당신은 계속 여기 남는 건가요?

🐺: 인간 류건우도 함께 사망처리 될 겁니다.

🔨: 그거 꽤 로맨틱 하네요.

🐺: ?

🔨: 시작도 죽음도 함께라니.

🐺:


신재현은 갈수록 류건우를 유일한 이해자... 의지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 그런 특별하고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여기게 됨

류건우는 말로는 그냥 다 비즈니스의 일환이다, 너 죽으면 영혼 가져가려고 그러는 거다 하는데 막상 신재현이 힘들 때마다 먼저 손 내밀어줌..

🔨: 진짜 악마맞네...^^


그렇게 활동 열심히 하다가 데뷔 3년차에 대상을 타게 되는 브이틱.

신재현이 대표로 대상 소감을 말함.


🔨: 제게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는 날입니다. 앞으로 제게 주어진 모든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VTIC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시작 되는 10년의 카운트다운.

신재현은 과거로 돌아온 순간부터 대상 타면 10년 뒤에 죽는다는 걸 알고있었지만 막상 그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니까 기분이 싱숭생숭할듯.

데뷔 13년차 쯤 되면 슬슬 멤버들 군대도 가고 한풀 꺾일 무렵이려나... 생각하면서 장기적인 계획도 몇 개 세워보는데... 모든 계획에 류건우 껴놨을듯


*


류건우의 첫 고객은 신재현이었음. 근데 신재현은 기억 못하는 회차의 신재현.

그때도 옥상에서 자살하려던 신재현을 영혼을 받고 과거로 돌려보내주기로 계약함.

그리고 아이돌로 성공시켜주기로 약속함.

근데 실패

악마라도 류건우가 모든것을 아는 전지전능한 존재는 아닌지라.

신재현의 개인 홈마 역할을 하면서 망돌 발굴 미다스의 손 노릇으로 브이틱 건져내고 사고 멤 미리 약간의 불운이 겹치게 해서 사전에 데뷔조 탈락시키고 하면서 도와줬는데 새로들어온 메보가 사고쳐서 팀이 고꾸라짐.

신재현은 류건우 찾아가서 따짐 약속이 다르지 않냐고. 근데 류건우라고 이렇게 될 줄 알았나.

원래대로라면 계약 파기하고 영혼 돌려주고 자긴 패널티 먹는 대신 계약자한테 다른 방식의 부귀영화를 선물하는걸로 수습했을텐데..

우리의 류건우씨 자존심에 첫 계약부터 그딴 졸속행정은 스스로 못참음

결국 야; 딱 기다려라. 내가 수습한다.

하고 지옥으로 돌아가서 서류처리하고 패널티로 10년간 갈고리형 당한 다음 시간 다시 돌림.

이번에는 레티 이사로 자기 신분 만들어서 데뷔조 구성부터 완벽하게 처리함.

신재현은 이전 회차 기억 없어서 그냥 역시 영혼값 하는군.. 하고 마는데

이번엔 회사 내부의 문제가 터짐.

브이틱 투어 엎어지고 줄줄이 일정 밀리고 류건우가 해결해보려고 해도 여론이 이미 레티는 똥통,  브이틱은 쓰레기장출신 돌 됨.


🔨: 약속이 다르잖아.

🐺: ...기다려보십쇼. 해결할 테니까

🔨: 이 상황에서 어떻게?

🐺: ...악마들 방식으로.


다시 갈고리형 10년.


그리고 거듭되는 실패, 실패, 실패.

류건우는 본인이 악마임에도 신재현 보면서 이 새끼는 사주에 마가 꼈나 싶음.

그리고 드디어 이번 회차.

어쩔 수 없다. 내가 직접 멤버로 뛰는 수밖에.

악마답게 외형도 그럴싸하고 사람들 매혹시키는 능력은 디폴트로 가진 만큼 나름 그럴싸 한 방법이었음.

그리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 처음엔 그저 오기였던게 이제는 본인도 신재현을 1군 탑아이돌로 만들어 성공시키는데 진심이 되어버려서 어쨌거나 열심히 브이틱으로서 활동함.

그 모든 회차에서 끝까지 아이돌로 성공하길 포기하지 않은 신재현이니까 외부 상황만 받쳐주면 될거란 믿음도 있고

브이틱 활동하면서 류건우는 나름 재미도 있었겠지. 뭐 사랑 받는거에 감동하는 그런건 아니고. 연습해서 시연하고 박수받는 과정이 성취감 있다는 정도.

역대 회차중에 신재현이 말 제일 잘 듣기도 하고 이래저래 팀구성이나 회사 여론 조작도 나름 수월하게 풀려서 만족스러운 류건우.

그러다 브이틱 첫 대상 받고 10년 카운트 다운 시작되면 얘도 기분 묘해지는거지.

10년동안 브이틱을 이대로 꾸준히 성장시키고 최정상에서 유지시키면 나는 신재현 영혼을 수거하고 이 계약은 끝이고... 악마에게 60년+@ 정도야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예 찰나도 아녔으니까

둘의 마음이야 어찌되었건 시간은 잘도 흘렀겠지.

브이틱 팬덤 내에서 엋건은 뭐 걍 공식커플 취급이고 아예 자컨에서도 둘 브이틱의 아빠엄마 포지션으로 만들었을듯

신재현은 류건우랑 세트 취급 받아서 좋고 류건우는 비게퍼 수요가 있으니 공급을 하는거지 .. 하고 맘.

(😆🤤😳 얘네 순서대로 채율이 신오, 막내로 생각중)

애들도 리더형이랑 맏형 따라 열심히 활동하고 브이틱은 승승장구함.

셋이 재현이형이랑 건우형 가끔은 무섭지만.. 그래도 좋아><! 하고 잘 따름.

대상 꾸준히 브이틱이 독식하고 상도덕 없단 얘기 들으면서도 무대 위에선 독기철철 브이틱


한 번은 천사vs악마+제물 컨셉으로. 신재현이랑 류건우가 악마고 신오랑 채율이가 천사고 막내가 악마와 천사 사이에서 갈등하는... 극도의 컨셉츄얼한 곡에 도전 하는데  이게 얘네 데뷔 3년차에 직격으로 먹혀서 첫 대상곡 돼도 웃길거 같음

(약간 빅ㅅ 지앤하 컨셉처럼)

브이틱도 막... 브이틱 세계관 이런거 있겠지... 뭐든... 간지나는 걸로 각자 상상합시다.

나중에 얘네 5년차쯤 아주사 1로 남돌그룹 데뷔하는데 이미 아는 내용이라 신재현이랑 류건우가 알아서 대비하고 대상자리 지킬듯

그 다음해 아주사 2는 뭐... 혼전임신으로 알아서 조각났고...

아주사 3에서 이제... 애들이 데뷔하는데 문대없 세계관이지만 스티어면 애들 너무 가여우니까 그냥 나비효과로 6인조 테스타 데뷔했다고 하자...

이 시점부터 신재현도 류건우도 아는 미래가 점점 끝나가서 약간 테스타 경계할거 같음

🐺: (밀리면 또 갈고리행이다)

🔨: (싹수보이는 신인이라 경계)



언젠가 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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