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여드릴 집안의 풀떼기는 바로 머니트리입니다! 미국에서는 머니트리라고 하는데 사실 원래 이름은 Guiana Chestnut (파키라) 입니다. 한국에서는 파키라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죠! 키우기 쉬워서 전세계적으로 인기도 많은 것 같습니다.


파키라.. 가 아니라 샐러드

사실 잘못 올렸는데 귀여워서 그냥 내버려둘것입니다


가슴-허리께까지 오는 파키라 나무 예쁜 것을 산 날 찍은 사진입니다. 저때만 해도 내 파키라는 건강햌ㅅ는데....


그날밤 일어난 공포의 사건

무서운 흰 족제비의 습격


주워도 주워도 자꾸 꺾꽂이 재료가 생기는 무서운 나무

참 이상하네


지인분의 조언에 따라 급하게 물에 꽂아 놨습니다...


하루만에 나무가 엄청 빈약해졌지요... 텅텅 빈 불쌍한 파키라


범인은 바로 이 흰 족제비임


흰족제비는 자꾸 나무를 타고 올라서 큰 가지를 부수는데 소망이는 이렇게 옆에서 얌전히 자다가


먹음


샐러드 맛있다옹~~!


쩝ㅂ쩝


와삭~~!!!!!


차라리 먹어주면 좋은데 (먹어도 고양이에게 무해) 소원이 녀석이 자꾸 나무를 타고오르느라 가지를 부숴버리는 바람에 꺽꽂이 재료가 이렇게 많이 쌓여서 주방이 싱그러워짐 (ㅠㅠ)


수경재배가 자신이 없어서.. 그리고 진짜로 꺾인 가지들이 너무 아까워서 이런 것도 사 봤습니다. 나무가지를 꺾꽂이 할 때 절단면에 콕 찍어 바르는 뿌리 촉진제라고 합니다. 진짜 별걸 다 사본다.. 고마워 원예가 고양이.. 다 네 덕분이야 🙄


예쁜 가지는 이렇게 다육이가 들어있던 작은 화분에 심어 봄


캣닢이 들어있던 화분에도 흙을 채워서 예쁜 가지 3개를 꽂아 봤습니다. 저 캣닢은 지금 분갈이를 해서 다른 화분에 있는데 너무 잘 자라고 있어서 행복!!


그리고 좀 굵은 가지 (ㅠㅠ) 도 심어 봤습니다. 엄청 많이 부러진 소중한 파키라 가지들.. 사실 집에 풀좋아하는 고양이가 두마리나 있으니 그래 차라리 갖고 놀고 먹고 씹다가 죽여라~ 하는 마음으로 사 온 식물이긴 한데 그래도 어느정도 살릴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인데 심어놓은거 화분 소원이가 바로 주먹으로 존내패서 떨어뜨림ㅌㅊㅌㅊㅌㅌㅋㅌㅋ

ㅋㅌㅋㅌㅌㅌㅌㅌ

이제몰라 네맘대로해


그래서 다른 파키라를 샀습니다 (?????(??(읽으시는분:??

이건 사람 종아리 정도 크기의 작은 파키라인데 고양이 손 안 닿는 곳에 뒀습니다. 너네는 바닥에 있는 큰 파키라 가져.. 이건 내 거야.. 건들지마~!~!~!~!!! 


아참 꺾꽂이는 전부 대 실패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만약에 성공한 것 같으면 그때 또 포스팅을 하는 걸로... 제 생각엔 꺾은 사람이 문제인 것 같음 꽂은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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