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화는 에스텔의 관점으로 갑니다.


항상 에스텔은 막내. 그뿐이었다.


"제규어즈의 막내! 에스텔입니다!"


세리는 여러방면으로 잘하고 거기에다가 부모님도 연예인이라는 든든한 빽도 있고,

하린 우리팀 메인보컬이자 맏언니고,

누아는 예능도 잘하고 역시나 노래잘하고,

다들 솔로앨범까진 아니지만 혼자서 하는 예능도 있다. 하지만 에스텔만 아직도 아무것도 없다..


"저도 할 수 있어요!!"

"그치만 에스텔은 아직 어리잖아~"

"세리언니도 20살때부터 나갔잖아~~ 이번 댄싱플러스는 진짜 나갈래!!"

"... 어떡하지.."


댄싱플러스는 아이돌들 끼리 보컬, 댄스로 프로젝트 그룹을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


"알겠어.. 대신 정말 열심히 해야돼!"

"예쓰!!"


그렇게 에스텔이 조르고 졸라서 들어간 댄싱플러스는 처음부터 어려웠다.

물론 첫 경연에선 합격했지만 같이하는 언니들의 텃세가 심했다.


"너가 그 제규어즈에서 제일 실력없는 애구나?"

"푸흡! 그게 쟤 별명이야?"

"쟤 때문에 나만 제규어즈가 되지 못했잖아.."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뭐야~ 제규어즈는 다 실력파줄 알았는데?"


에스텔은 짜증이 났지만 참았다.


띠리링~


-- 두번째 경연은 순발력 보컬입니다.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노래를 골라주세요.


"에스텔은 힘들겠다? 잘하는 노래가 없어서~"

"그럼 너는 잘해?"

"!! 너 지금 나한테 너라고 했어?"

"그럼~ 그래봤자 피유치 이면서~"


지안, 피유치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멤버. 피유치는 거의 무명이다. 진짜 진짜 아이돌 빠삭한사람도 잘모르는 연예인.


"내가 너보다 팬덤 크거든~ 너야말로 제규어즈면서 부끄럽지도 않니?"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언니들 없어도 할 수 있어!!'


에스텔은 우선 무시하고 지나갔다.

그렇게 두번째 경연의 날이 밝았다.


" I wanna stay with you~"

'뭐지.. 분위기가 싸한데?.. 언니들이 없어서 그런거야? 어째서..'


생각보다 에스텔을 향한 반응이 좋지 않았다.

그떄 갑자기..


--삐--


MR이 꺼지고 라이브로 불러야하는 상황이었다.


'어떡하지.. 평소에 세리언니는 어떻게 했더라..'

"한걸음씩~ 너의 곁에 가볼래~"


우선은 그냥 부르기 시작했다.


"비록 지금 너와 함께 할 순 없다고 해도~"

"네 귓가에 사랑한다 말해줄께!"

"!!"


뒤에서 들리는 세리언니의 목소리에 갑자기 에스텔은 울컥했다.

그러다 에스텔이 박자를 놓치자 마자 세리는 원래 파트인척 박자를 가지고 놀았다.


"슈바! 두비두바~"

'내가 틀린걸.. 흐잉~ 언니..'


그렇게 상황리에 공연이 끝나고 에스텔은 이 모든게 설계되있던 것임을 듣고는 울음이 터졌다.


"언니~~~~~"

"에헤헤~ 우리 에스텔 놀랐지?"


하지만 세리와 에스텔이 깜박한게 있었다. 심사위원의 평가..


"다른 후보들과 다르게 여기는 이런 당황스러운 일을 처음 겪을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해줬어요!"

"에스텔이 완전 애기네~"


세리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고 나오는 길에 지안을 만났다.


"어! 안녕~ 너 피치에 지연이지!"

"네? 저는 피유치의 지안인데요?"

"그랬던가? 피유치가 유명하지 않아서.. 미안.."


의도치 않게 지안에게 데미지를 먹이는걸 보곤 에스텔이 피식 웃었다.


"나 잠깐 정후도 이 주변에 있다고 해서 데리고 올께. 여기서 짐 챙기고 있어! 매니저 오빠가 오늘 하리언니떄문에 못온다니까~"

"응~"


지안을 어떻게 놀려줄까 고민하고 있을때였다.


"왜? 세리언니한테는 참고 있어?"

"뭐? 세리.. 선배님은 실력도 있고.."

"팬덤도 크니깐? 근데 그거 알아? 세리언니 팬덤은 내 팬덤이기도해."

"뭔소리야! 그거 욕심쟁이아니야! 그리고 팬들이 그렇게 하니?"


에스텔은 이때다 싶었다.


"팬들도 자기 연예인 닮는데잖아~ 우리 언니들은 나 다 좋아하는데?"

"그건 그냥 그렇다~ 잖아!"

"그리고 그거 자격지심이야. 버려."

"..너!!"


지안이 에스텔에게 손찌검을 할려고 할때 바로 누군가 지안의 팔을 잡았다.


"너 에스텔한테 전에도 이랬어?"

"!!"

"누아 언니?"


마침 스케줄이 가까운 촬영장이어서 보러온 누아가 에스텔을 발견하고 오는데 지안이 손을 든것이었다.


"선..선배님.."

"나이가 어려도 에스텔도 니 선배야. 선 지켜."

"그래도 팬덤-"

"아까부터 들었는데, 너희는 팬덤으로 정하니? 우린 그런거 따지지 않는데? 팀한테 팬이 한명 더 생기면 좋지 그게 서로 대결할거리가 되는거야?"

"그게 뭔소리여?"

"아.. 세리 선배님.."

"누아 너는 왜 쓸데없이 군기 잡아~"


세리는 정후와 함꼐 돌아왔는데 누아 군기 잡는 모습만 보고 말한거 였다.

정후는 적당히 상황 파악을 하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에 에스텔 기사 나고 실검 올랐던데?"

"!!"

"에?"

"갑자기?"


실제로 네이버에 실검2위가 에스텔이었다.


-- 1. 제규어즈

    2. 에스텔

.......


"이제 지안씨도 에스텔 선배님이라고 불러야겠는데요?"

"??"


여전히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한 세리였지만 그냥 끄덕거렸다.


"음음!"

"에스텔.. 선배님..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


후다닥-


지안은 서둘러 도망갔다. 


"우리도 갈까?"

".. 있지~ 이거만 끝나면 한동안은 언니들하고 활동할래!"

"뭐~? 이거 하겠다고 조를땐 언제고?"

"해보니까 외롭고~ 역시 언니들이랑 있으면 든든한 방패뒤에 있는 느낌이랄까?"

"그렇지?"

"응! 아무도 나 깔보지 못하게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혼자하는거 도전할거고! 일단은 제규어즈가 좋아!"


그렇게 에스텔은 언니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숨겨진 사실이 있었으니~~~


"사장님! 임무 완수 했습니다!!"

"완벽히 했습니다!"

"고마워요. 누아, 지안양. 에스텔이 이렇게 안하면 고집을 안꺽을거 같아서.."

"걱정마세요~ 이제 한동안은 제규어즈로만 활동한데요~"

"지안양도 고마워요~"

"뭘요~ 제가 나가고서 잘 안된건데요~"


그렇다.. 이 모든 괴롭힘과 타이밍이 다 계획되어 있던 것이었다. 참고로 피유치가 1년 선배였다..



///////////////////////////////////////////////////////////////////////////////////////////////////////////////

짜잔~ 낮잠자다가 생각난 소재로 써봤습니다!!제가 쓴 내용과 비슷하게 이미테이션 시즌0에 나왔더라구요~ 어쩌다가 맞은겁니다ㅠㅠㅠ 저도 어젠가 나와서 봤는데 깜짝 놀랐어요~~

그럼 다음에 봐요!!

아!! 구독과 하트 눌러주고 가주세여~~~

sun moon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