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사용하지만 진짜 말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나 일부 노년층과 중년층의 언어 사용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그런 부분들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은데,


1. 대부분의 대화를 명사로 해결하려는 사람들.

예를들면 '담배' '커피' '씨디기' 와 같은 식으로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어 다시 되묻게하는 사람들이다. 담배의 경우 종류가 수백가지이데 담배 두글자에 내가 무엇을 해주겠는가? 커피의 경우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이야기해주어야 하고 그나마 씨디기라는 세글자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어쩐지 무시당하는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2. 혼자하는 말인지 아니면 내게 묻는건지 알 수 없는 말.

예를들면 아 00물건은 없나? 라고 했을때인데 알아들었다면 내가 위치를 안내해주겠지만 대부분 물건을 찾으면서 카운터랑 멀리떨어져서 혼잣말하듯이 뱉는지라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 찾는 물건이 있으면 카운터에 와서 물어봐주시면 참 감사할텐데..


3. 대부분의 질문을 시비로 받아들이는 성격파탄자들.

아마 흔히들 접해보신 사례일텐데 봉투 20원인데 필요하세요? 라는 질문에 그럼 이걸 손으로 들고가? 라는 답변을 하거나 멤버십카드 유무를 물을 때 내나이에 그런거 쓰겠냐? 라는 사람들이다. 보통 이런 유형을 나는 성격파탄자로 생각하는데 그냥 있다 없다 말해주면 될걸 굳이 꼬아서 상대의 기분을 망칠 필요가 없는데 성격이 파탄나 그럴수밖에 없는 거라 생각한다.


편의점을 하다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데 한글은 배웠지만 제대로된 언어사용은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느낀다. 특히나 상대방을 두고 대화하는 방식을 못배운 사람들. 

前 게임사직원 現 편의점사장 불평불만 가득한 때묻은 사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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