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하네요.

여름이란 계절의 날씨가 내리쬐고

숨죽이고 인어의 목소리를 바랐지만

그도 나와 같이 세상 밖으로 나가려하며 소중한 것을 잃었다하였죠.


지우고 싶은 감추고 싶은 욕망.

드러내고 싶은 분출된 욕구.

하지만 좋아한 것도 아냐. 하지만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니에요.

믿어줘. 부탁 할게. 


조용히 서서 너를 기억하며 나는 죽어갑니다.

인어의 노래가 다시 울려 퍼질 날이 올까요.

그것은 그의 사정이겠죠.

하지만 나는 기어코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귓가에 스치는 음성을 들을 겁니다.


구름과 달과 빛의 향연을 그림자 뒤에서 쓰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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