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목마름이 너는 아니었어.

순간적인 상상.

꽃피는 계절에 너와 입맞추며 웃는 누군가.


그랬구나.

그게 나일 확률은 얼마나 될까.

꽃아, 그럼에도 지지 마렴.


그가 가는 길이 화사하길 바라는 걸.

몹시도 의미 두지 말고

내가 아무나와 안겨 하룻밤 보내지 않길 기도해 주길.

구름과 달과 빛의 향연을 그림자 뒤에서 쓰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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