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역 및 오역,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발견하시면 언제든지 @polarbear0918로 멘션 부탁드리겠습니다 :)

# ※는 역주가 단 부가 설명이라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원문 : https://natalie.mu/eiga/pp/geed-movie01







/그 코트, 팔아버린 거 아니야? (이시구로)/

_ 이 조합으로 하는 대담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들어서 의외였습니다

하마다 : 사실 그래요.


_ 공식 석상에서는, 2017년 6월에 있던「극장판 울트라맨 오브 인연의 힘, 빌리겠습니다!」의 이벤트에서 만나셨었죠.

이시구로 :「그랜드 피날레 무대인사」에서, 제가 하마다 군에게 쿠레나이 가이의 코트를 선물했던 때네요. 기억하고 있어?

하마다 : 당연하죠! 그 날, 제가 가이 상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는 것까진 미리 들어서, 코트를 받았을 때는 놀랐어요. 그렇지만 기뻤습니다.

이시구로 : 그 코트는, 새로운 울트라맨이 되는 그에게, 의지를 받아 이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보냈습니다. 촬영에서 썼던 건 아니지만, 같은 종류의 코트에요. 그거, 팔아버린 건 아니지?

하마다 : 아니에요 (웃음). 먼지가 묻지 않도록 소중히 장식해두고 있어요. 엄청 긴장했었어서, 뭐라 말해야 좋을 지 모르는 상태였는데도, 역시 가이 상은 익숙해하셨고, 당당하게 계셨어요. 거기다 꼬마 아이들이 울고 있는 걸 발견하니까「울지 마, 강하게 버티렴」같은 말을 해주시더라구요. 굉장히 멋있었어요. 동경하는 선배네요.

이시구로 : 기쁘네요.


_ 두 분께서는 서로의 작품을 보고 계신가요?

이시구로 :「지드」, 봤네요. 지드는 아버지가 베리알이라 하는 악의 울트라맨이잖아요. 오브의 썬더 블레스터도, 자신의 안에 있는 악이랄까 어둠과의 싸움이었어서,「오브」와 조금 닮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마다 군한테서는「『오브』아직 못 봤습니다. 죄송해요」라고 들어서…… (웃음).

하마다 : …… (곤란한 얼굴).

이시구로 : 아까「동경한다」고 했는데, 모순이네요.

하마다 : 아니, 그게-, 그건 이벤트에서 만났을 때의「핫」하고 되어려서 동경하게 됐달까…… (작은 목소리로). 하지만, 저…….

이시구로 : 난처하게 됐네 (웃음).

하마다 : 죄송해요!

이시구로 : 농담이야, 농담 (웃음).

하마다 : 하지만 지금 하는「울트라맨 오브 THE CHRONICLE」은 보고 있어요.




/최종화는 팬들 앞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하마다)/

_ 영화 촬영 이외에는,「울트라 히어로 EXPO 2018」에서 열린 스테이지 전용 촬영에서도 만나신 모양이시더군요. 게다가 울트라맨 긴가/라이도 히카루 역의 네기시 타쿠야 상, 울트라맨 빅토리/쇼 역의 우지 키요타카 상, 울트라맨 엑스/오오조라 다이치 역의 타카하시 켄스케 상, 울트라맨 제로/이가구리 레이토 역의 오자와 유타 상이 함께 한 6명이서.

하마다 : 그렇네요, 그건 작년 10월이었을 거에요.

이시구로 : 신세대 울트라맨이라 불리는 여러분과 함께 모인 건 처음이었으니까, 신선했네요.

하마다 : 즐거웠었어요.

이시구로 : 변신 포즈라든가 구호가 각자 다르니까, 그 이야기만으로도 상상 이상으로 즐거웠습니다. 긴가가「긴가--!」라 외치며 변신하잖아요. 오브도 똑같은 형식이었다면,「오브--!」라 말하기 어렵겠지, 라던가.

하마다 : 다 같이 그런 이야기를 조금 했었네요 (웃음).

이시구로 : 그 날은 한 명씩 촬영을 해서, 다른 울트라맨의 변신 장면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상태가 됐어요. 맨 처음에 촬영한 게 네기시 상이었는데, 왠지 좀 안절부절했었네요.


_ 다들 보고 있으면 하기 힘들죠 (웃음).

이시구로 : 게다가 지드에서 거꾸로 올라가는 순으로 했으면 괜찮았을텐데, 가장 공백이 긴 네기시 상부터 촬영을 시작해가지고 (웃음). 네기시 상도「뭔가 위화감이 있는데……」같은.

하마다 : (웃음). 엑스의 켄스케 상은 대단했었어요.

이시구로 : 정말 제대로 잘 했었습니다. 그래도「엑스-!」의 목소리가, 본편에서처럼 새된 느낌이 아니었어요.

하마다 : 조금 낮아졌었네요.

이시구로 : 예전보다 패기가 있었어요. 그리고,「메이크어위시 of Japan」이라 하는 난치병에 걸린 아이들을 지원해주는 재단이 있는데요, 거기서 츠부라야 프로덕션을 통해서 협력해줬으면 한다고 부탁이 왔었어요. 그래서 이 촬영으로 모인 날에, 여러분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사인을 받아서 중국의 어린이에게 보냈습니다.

※ 메이크어위시 : 난치병에 걸린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재단으로, 한국 지부도 있다. 매년 소원을 이뤄주는 봉사활동가, 위시엔젤을 모집하고 있기도 하다. (www.wish.or.kr)


_ 그런 활동도 하셨었군요.

이시구로 : 원래 울트라맨이라 하면, 여러분에게 용기를 전해주는 존재라 생각하고 있어서. 그래서 선물한 게 실제로 중국에서 기사가 되기도 했다는 건,「울트라맨을 해서 다행이야」라 생각한 사건 중 하나에요.


_ 용기를 전해준다고 하니, 하마다 상은,「지드」방송 중에 전국을 돌아다니셨죠. 팬 여러분과 만나서, 용기를 전할 기회도 많지 않았나요.

하마다 : 그렇네요, 이벤트를 엄청 많이 했었습니다.「긴가」이후에 뉴제네레이션이라 불리는 울트라맨 중에서는 가장 다양한 곳을 돌아다닌 것 같더라구요. 거기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아이들이라든가, "큰 친구" 여러분(※여기서는 어른을 뜻함)께서도 미소로 회장을 들렸다 가셔서 매우 기뻤어요.


_「지드」최종화도, 실시간으로 팬분들과 함께 보신 것 같더군요.

하마다 : 맞아요. 관람이 끝나고,「리쿠로부터 한 마디」같은 말씀을 하셔서, 그 시점에서 이미 울 것 같았지만, 거긴 어떻게 참았었네요. 하지만 그 뒤에 지드랑 제로가 케이크를 들고 와줘서, 케이크에「고마워」라 적혀있어서…… 거기서 울고 말았습니다.


_ 그리고 이번에, 두 분은「극장판 울트라맨 지드 잇는거야! 소원!!」에서 함께 하셨는데요, 어떠셨나요.

이시구로 : 쿠레나이 가이란 캐릭터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등장했던 처음보다 스스럼없이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생각해요.


_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 하모니카를 불면서 등장하는 장면이 상징이었던, 옛날 영화 같은 방랑자란 캐릭터였던 가이인데요, 점점 주위와 맺은 연이 늘어나거나, 목욕탕과 라무네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되거나, 사랑 받는 캐릭터가 되어갔네요.

이시구로 : 하지만 이번에는 1년만에 재등장하는 거기도 해서, 심플하게 방랑자로서의 가이의 연기에 전념했습니다.「오브」가 시작했을 처음에는, 각본이신 나카노 (타카오) 상의 안에 있던 이미지에 가까운 가이에게 전념했달까. 그래서 이번 공연(共演)에서는,「울트라맨 지드」의 세계관을 부수고 있는 건 아닐까, 폐를 끼치지 않고 있다면 좋을텐데, 라는 건 있습니다. 개성 있는 캐릭터라서.

하마다 : 그런 (웃음). 하지만 가이 상은 굉장히 상냥해서, 현장을 고조시켜줘서 멋있었어요.「지드」랑「오브」에서 같은 스탭 분들도 계셔서, 가이 상은 1년이 지나고 돌아왔는데도 여러분과 사이 좋게 이야기 나누셨어요.

이시구로 : 그렇게 얘기해주니 기쁩니다.




/「세븐」50주년에「논말트의 사신」을 하고 싶었다 (이시구로)/

_ 오늘은 모처럼 울트라맨 시리즈 주연이신 두 분이 있으셔서 여쭤보고 싶은데요, 울트라맨을 하고 나면, 거리에서 아이들로부터「변신해줘!」같은 말을 들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하마다 : 저는 거리에서 말을 걸지 않으시더라구요.

이시구로 : 거리에 안 나가서 그런 거 아니야? (웃음)

하마다 : 그런 것도 있는데요 (웃음), 평소에 직모인데다가 안경을 쓰고 있어요. 그거 때문인 걸까요.

이시구로 : 저는 친구나 업계 관련자 분들로부터「아이를 위해서 사진 같이 찍어 줄래」라든가「아이가 초등학교 수험이라 영상으로 메시지를 보내주면 안 될까」라든가, 그런 건 선뜻 부탁받곤 하네요.


_ 거기에 응해주시나요?

이시구로 : 가능한 상냥하게 응해주려 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요전에 아는 사람으로부터「아이가 가이 상의 팬이라서」라며 전화가 있었는데요, 전화를 바꿔주려 하니까「아이가 부끄러워서 테이블 밑으로 숨어버렸어」라고 하더라구요.

하마다 : 귀엽네요 (웃음).

이시구로 : 이벤트의 울트라맨 쇼에서도, 부모님의 등 뒤에 숨어서 보는 아이들이 많아서, 부끄럼 타는 애들이 많을 지도 모르겠더라구요.


_ 그렇군요. 반대로, 울트라맨을 연기한 분에게는 큰일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히어로라는 입장으로 편의점에서 서서 읽기도 불가능한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버리네요.

※ 서서 읽기 : 편의점에 진열된 잡지나 서적을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읽는 행동

하마다 : 아니요, 전혀.

이시구로 : 하지요……라기보다「서서 읽습니다」라고 하는 것도 그리 좋은 게 아니잖아요 (웃음). 이건 유도심문인가요? 무섭네-.


_ (웃음). 아니요, 뭐랄까, 두 분은 꼬마 아이들이 동경하는 존재라서, 절대 나쁜 짓은 못 하시지요. 예를 들면 좀 급하게 가는 길에도 절대 신호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거나…….

이시구로 : 그건 지키지요 (웃음). 역시 유도심문이지 않나요, 무서워! 러프한 기분으로 인터뷰 받았는데 슉 하고 스루 패스가 와버렸네요.

하마다 : 유도하시는 게 능숙하시네요, 무서워요 (웃음). 여기서부터는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웃음).


_ 죄송해요, 주제를 바꾸겠습니다…… (웃음). 두 분의 공통점으로, 옛날부터 울트라맨을 좋아하신다고 공개적으로 말씀하셨죠.

하마다 : 그렇네요. 저는「울트라맨 넥서스」나「울트라맨 맥스」를 실시간으로 봤었어서, 유치원 때부터 게속 울트라맨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좋아해요. 영화인「울트라맨 코스모스vs울트라맨 저스티스/THE FINAL BATTLE」.


_ 정식 타이틀을 능숙하게 말씀해주신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아하신다는 게 전해져왔습니다 (웃음).

하마다 : 가장 좋아하는 울트라맨은 저스티스입니다. 처음에는 지구의 적으로서 나타난 저스티스가, 지구인의 상냥함에 느끼고 마음을 바꿔서, 코스모스와 합체해서 울트라맨 레젠드가 되서……라는 점에 가슴이 뜨거워지거든요.

이시구로 : 저는 아버지가 울트라맨 세대라서, 소프비 인형이라든가 그런 걸 적극적으로 사주셨고,「울트라 세븐」등을 재방송으로 봤었습니다.「논말트의 사신」(제 42화)를 좋아해요.


_ 지구에는 논말트라는 선주민(先住民)이 있는데, 그들을 해저로 쫓아낸 지구인은 침략자가 아닌가……같은 이야기를 한 무거운 에피소드로 유명하죠.

※ 선주민(또는 선주민족) : 먼저 살던 민족

이시구로 : 2017년이「세븐」방송 개시 50년인 것도 있어서,「논말트」 같은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루어지진 않았네요.


_ 이시구로 상은 얼마 전에 트위터에서, 울트라맨을 모티브로 한 애니「울트라냥」을 추천하셨지요. 그래서 다양한 작품을 보고 계시는 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시구로 : 그 때는「매니악한 걸 알고 계시네요」라고 들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벌써 인터넷 송신으로 옛날 영상을 볼 수 있으니까. 매니악한 정도도 아니네요.


_ 확실히, 어린 아이가 오래된 울트라맨데 대해 잘 알고 있는 것도 드물지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

이시구로 : 그렇죠. 그리고 지금 아이들은, 1주일에 한 화씩 방송하는 걸 기다리지 못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요. 이미 전화(全話)가 송신되고 있는 옛날 작품을 한 번에 봐버리는 게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하마다 : 저 때에는 아직 1주일을 기다려가며 봤었는데요, 지금은 그렇게 되어있네요.


……라 하니, 여기까지 대담으로 고조되어 있던 하마다와 이시구로였지만, 울트라맨 두 명이 모여있는 현장에서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리가 없었다. 다음 페이지에서, 그 남자가 난입!







/그 남자가 울트라 전사들과 나란히 서다!?/

아오야기 : 실례하겠습니다.


_ 그렇게 해서, 여기서부터는 쟈그라스 쟈그라 역의 아오야기 상도 함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오야기 : 실은 인터뷰 도중에 계속 있었지만요 (웃음).


_ 죄송합니다,「두 작품의 주인공끼리 이야기 나눌 시간이 필요해」라는 이쪽 사정으로 꾸민 연극에 함께 해주셔서…….

이시구로 : 하게 해놓고는「꾸민 연극」이라 하면 실례죠 (웃음).


_ 정말 죄송합니다…… (웃음).「극장판 울트라맨 지드」의 이야기로 돌아가는데요, 상영 결정 이벤트 때, 하마다 상이 오키나와 로케의 비화로「아오야기 상이랑 오자와 상이 매일 같이 한 잔 하시러 가셨다」라고 했었는데요. 아오야기 상과 오자와 상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으셨나요?

아오야기 : 뭐 기본적으로는「내일도 아침 일찍부터지」라던가 그런 거에요. 또 연기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30을 넘은 남자들의, 나름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웃음).

하마다, 이시구로 : (웃음)


_ (웃음). 아까 전에 하마다 상과 이시구로 상으로부터,「울트라맨은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전해준다」같은말씀을 들었는데요, 쟈그라 역의 아오야기 상은, 꼬마 아이들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있나요?

아오야기 : 이시구로 군이 방금,「『아이들이 수험이라 가이 상이 응원해주세요』라고 부탁받아요」란 이야기를 했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 거기서「공부 안 할거면, 베어버린다!」라 말하겠네요.


_ 응원하고는 또 다르네요.

아오야기 : 일부러 혼내며 격려한달까, 의욕이 나도록 격려하는 쪽이네요.「혼내주세요」라고 자주 듣네요. 그리고 부모님들께서는 아이에게「공부 안 하면 쟈그라를 부를 거야」라고 말씀하시나 보더라구요. 어떤 존재로 여겨지고 있는 걸까요?


_ 나마하게 같잖아요 (웃음).

※ 나마하게 : 일본 아키타현 오가 시에서 열리는 전통 민속 행사. 12월 31일 그믐날 밤에 귀신의 탈을 쓴 청년들이 짚으로 만든 도롱이를 입고 손에 식칼과 나무통을 들고 '우는 아이는 없나?'를 외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게으름뱅이를 혼내는 행사를 한다. (위키피디아 참조)

아오야기 : 그렇네요 (웃음).


_ 쟈그라는 처음에는 악역인데,「오브」최종화나 영화에서는, 정의로 돌아선 것도 아니지만 오브 일행과 함께 싸운다는 특수한 포지션이네요. 함께 싸우는 건 처음부터 예정되어 있던 건가요.

아오야기 : 아니요, 아무 것도 듣지 못 했었네요. 하지만 제 안에서는「함께 싸우고 있다」기보다는, 자신의 목적지를 향해 가는 도중에,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일 뿐인 거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_ 그렇군요. 이번 영화에서는, 예고에서도 쟈그라와 지드, 오브, 제로가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이 두드러지는데,「4대 영웅 총출동!」란 인상입니다.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니, 쟈그라가 그런 취급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서는 복잡한 심경이신가요.

아오야기 : (즉답으로) 굉장히요.


_ (웃음).

아오야기 : 상당히 복잡합니다. 결코 그럴 의도는 없었던 지라.




/텔레비전에서 히어로가 된 리쿠가, 그 이후 어떻게 살아가는지 (하마다)/

_「오브」의 가이 상, 쟈그라 상이「지드」 의 여러 면으로 함께 하신 감상은 어떠신가요.

이시구로 :「오브」랑「지드」는 역시 분위기가 다르니까요. 예를 들면「오브」가 남학교면「지드」는 공학.

아오야기 : 알기 쉽네.

이시구로 : 실제로,「지드」의 여러분이 여성 분들과 굉장히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는 걸 보고,「오브」와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구나라고.

아오야기 : 그런 생각했구나 (웃음). 아니, 확실히 같은 크루들이 찍고 있었는데도,「지드」쪽이 반짝거리는 느낌도 있었고, 따뜻함도 다른 분위기가 있었네요.

이시구로 : 아니에요.「지드」는 땀내 풍기는 느낌이 없었어요.「오브」는 아무튼, 남학교의 땀내 풍기는 느낌이랄까…….

아오야기 : 잔디밭과 운동장 정도의 차이였어 (웃음). 거기에「지드」랑「오브」에서는, 쿠레나이 가이라는 강한 히어로에 비해, 아사쿠라 리쿠는 성장해나가는 히어로라는 것도 다르고.

하마다 : 아오야기 상은 오키나와에서 함께 하는 촬영이 길었던 것도 있어서, 레이토 상과도 친해지셨어요. 분위기 메이커인 레이토 상과 함께 분위기를 만들어주셨어서,「어라, 본편 촬영에서도 같이 있으셨나?」라고 생각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건 라이하에게서도 들었었네요.

아오야기 :「이 사람, 25화 분에서도 (함께) 해온 거 아닐까라고 생각해」라고 들었습니다 (웃음).


_ 전혀 다른 작품인데, 아오야기 상은 익숙해하셨네요 (웃음).

하마다 : 한편으로 이시구로 상은, 마지막에만 참가하셔서, 방랑자랄까 한 마리의 늑대랄까. 그야말로「영웅은 늦게 나타나는 법이지」란 느낌이었어요. 멋지게 등장해서, 휙 하고 멋지게 퇴장해요. 별로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눠보지 못 한 게 아쉬웠지만요.

이시구로 : 지금 이야기, 울트라맨으로서 들으면 기분 좋은데요, 도중에 와도 되는 좋은 부분만 가져가버린다는 건 최악이네요. (하마다에게) 미안해요.

하마다 : 아니에요 (웃음).

이시구로 : 방금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정말로 죄송하단 마음도 있습니다. 지드의 영상에, 개성 강한 두사람이 들어가버려서. 사과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지요.

아오야기 : 정말 죄송합니다.

하마다 : (웃음)


_ 마지막으로,「극장판 울트라맨 지드」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점을 가르쳐주세요.

아오야기 : 역시,「지드」의 멤버가 25화에 걸쳐서 쌓아온 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안에서 그들이 리쿠에게 건네주는 말의 강함. 마음을 담아 전하는 부분은,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라이하가 건네주는 말, 모아가 건네주는 말, 제나 상, 페가, 레이토…… 모두가 힘을 실어서 리쿠에게 전해주는, 그렇게 이어져있는 것. 그게「울트라맨 지드」라고 생각합니다.


_ 동료들의 마음을 이어 받아서, 리쿠가 다시 새로운 성장을 하게 된다는.

아오야기 : 맞아요. 그리고 가이와 쟈그라라는 부분에 있어서는,「앗-!」이라고 할 느낌으로 심장에 훅 와 닿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_ 어디까지나 지드가 주역이지만, 가이와 쟈그라는「앗-!」이란 부분에서 금상첨화인건가요.

아오야기 : 그렇네요. 지드가 뜨겁게 끓어오르게 되는 무언가가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시구로 : 저로서는, 이번 영화는 울트라맨 팬이시라면 정말 재밌게 즐기실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하마다 군이 8년 전에 (나오 역으로) 나왔던「(울트라맨 제로 THE MOVIE 초결전!) 베리알 은하제국」과 연결되는 점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도 있고요. 그리고 역시 사카모토 코이치 감독님이시라, 액션이나 화면력이 있는 장면도 볼만한 점이라 생각합니다.


_ 감사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하마다 상으로부터.

하마다 : 네. 본편 25화가 끝나고, 제대로 히어로가 된 리쿠가,「그 이후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라는 점을 그린 게 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_ 히어로가 된 후에, 영화에서는「내가 할 수밖에 없어」라고 분발하게 되는 거죠.

하마다 : 네. 그리고 예고 영상에도 나왔는데요,「나 혼자서는 지구를 지킬 수 없어」라고 좌절하게 되요. 무슨 일이 있어서 그렇게 된 건가. 그걸 어떻게 극복해나가는가 라는 부분을 봐주셨으면 해요. 리쿠의 감정 변화도, 지금까지의 25화와는 또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해서, 그 점도 봐주셨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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