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Hogwarts 외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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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통 입맛이 없는 나를 걱정하는 건 철레스의 역할이 아니었다.


 “요즘 계란 공장에 일하는 사람들이 휴가를 길게 간대여.”톰

“그게 다 공주인이 에그타르트를 덜 먹으면서 가능한 거라면서여?”딜런


 저것들을 진짜 죽여 살려. 식빵을 뜯으며 노려보는데도, 아랑곳 않는 철레스들이었다. 진짜 스투페파이라도 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딸기잼을 건네는 은우에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속으로 스투페파이 주문을 되뇌었다.


 “아 맞다. 외출 신청은 했어?”은우

“뭔 외출?”

“저녁에 호그스미스 나가기로 했잖아. 드레스 안 살 거야?”은우

“맞는 드레스가 없어서 포기했나봐여.”톰

“그러다 맞으면 안 아프지?”


 반만 남은 식빵을 톰에게 집어던졌다. 얼굴에 맞길 바랐는데, 그걸 또 입으로 받은 톰은 손도 안 대고 빵을 먹었다. 빌보다 톰이 더 싫어진 순간이었다.


 “드레스 생각도 못 했지?”은우


 응.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우유를 한모금 마셨다. 작년까지만 해도 드레스에 이렇게까지 무관심하지 않았다. 윤오오빠의 눈에 아주 잠깐만이라도 예쁜 모습이 담기고 싶어서, 철레스들과 은우의 하루를 잡아먹으며 드레스를 쇼핑했으니까.


 하지만 올해는 도저히 그럴 의욕이 생기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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