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금 수위에 맞췄습니다. 혹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41. 



한유란의 손이 내쳐진 그대로 공중에 어색하게 떠 있었다. 손끝이 조금 떨린 것 같은데, 착각이겠지? 내 몸이 떨리고 있어서 그렇게 보인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 손이 소리 없이 내게 말하고 있었다. 


‘진짜 미쳤어?’ 


입술을 질근 깨물었다가 놨다. 그리고 한유란이 잡았던 팔꿈치 부근을 다른 손으로 꾹 움켜쥐고 한유란을 봤다. 한유란은 그제야 어색하게 들고 있던 손을 아래로 툭 떨어트리더니 씁쓸해 보이는 표정으로 살짝 웃어 보인다. 그런데 그 거짓말 같은 얼굴이 이상하게도 내 속을 푸욱 긁었다. 속이 따갑고 아픈 와중에 무의식이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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