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는 new generation을 들으며 확실히 새로운 세대임을 느끼긴 했는데 요즘에 다시 들으면 아직 늙지 않았어.... 알겠니.... 반박하지마.... 정도의 감상이다. 누군가 한남은 자기가 늙었는지 어쩐지 주제파악을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 하였으나 개인 블로그에서의 자기애정도는 봐주라. 그것도 못봐주겠다면 팍팍해서 어케 살겠니.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들이 이 앨범에 있다. the wild ones, new generation, still life 그리고 보너스 트랙인 modern boys. 이 곡들을 들을때마다 느껴지는 공기는 언제나 90년대라고 말할수 있음. 요즘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 클래식을 GOAT이라고 하던데(얼마전에 알았음)그렇다면 이 앨범도 내 GOAT에 들어간다. 데뷔 앨범은 90년대에는 열심히 들었으나 요즘에는 못듣겠음. 뭐 언젠가는 좋아하는 곡 정도는 쓰겠지만. 

앨범의 형식에서 감동을 맨끝으로 몰아주는 구조를 좋아하는데 이것은 케잌의 맨 위에 체리나 딸기가 올라가있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나는 좋아하는 반찬의 마지막 한개를 제일 마지막에 먹는 남자. 당연 감동의 대미역시 마지막에 몰려있는 게 좋다. still life는 제목부터가 너무나 너무나.... 이것은 마지막곡이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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