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하니?
잘 살고 있니 아니,
살아가고 있니?
태어나져버려 어쩔 수 없는 목숨을
유지하고 있니 어떻게
할 수 없어 살아져버리고 있니


나는 언젠가 네 얘기를 들어야겠다 했지
그것이 하잘것없어 그저
토해내면 뭔가 다르지 않을까 혹여
조금이나마
아니, 아니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저
네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니야 그저
그래서 나는 묻고 싶은 거야
안녕
안녕하니?


살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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