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Sex and the Art of Castle Maintenance (🔗작품 보러가기

작가: birdsofshore (🔗작가님의 다른 작품 보러가기

등급: Explicit

단어 수: 14,958

요약: 

"어서, 친구들," 자비니가 느릿하게 말했다. "너흰 지금 피할 수 없는 일을 미루고 있을 뿐이야."

골칫거리인 문제들은 항상 해리를 찾아왔고, 8학년도 분명히 예외는 아니었다.




요새 아주 크리스마스 픽으로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호그와트 8학년인 해리와 드레이코의 이야기를 가져와봤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어느 날, 해리는 8학년 기숙사 휴게실에 들어서자마자 매우 매우 곤란한 일과 마주하게 됩니다. 드레이코와 자신의 사이에 마법이 걸린 겨우살이가 뿅! 나타난거죠! 이 겨우살이는 그 어떤 마법으로도 사라지지 않고 굳건히 둘 사이에 떠있습니다. 헤르미온느 조차도 해결하지 못하는 이 겨우살이 문제를 끝내고자 해리는 드레이코의 입술에 무작정 자신의 입술을 마주하고 키스를 합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길었던 그 키스 때문에 또다른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요. 해리는 그 말도 안되는 키스가 계속 생각이 나고, 키스할 때 드레이코가 낸 작은 소리가 끊임없이 떠오르구요, 드레이코를 볼 때마다 의식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집니다. 해리가 드레이코 쳐다보다가 마법약 수업을 완전히 말아먹은 날이었는데요. 기숙사 방문 아래에 끼워져 있는 마법약 교실로 당장 오라는 마법약 교수님의 메시지를 받고 급하게 간 해리. 해리는 그곳에서 교수님이 아니라 드레이코를 마주하게 됩니다. 어리둥절한 두사람은 서로 왜 여기있냐고 묻고 둘 다 교수님의 메시지를 받고 교실로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때 해리의 뒤에 있던 문이 잠겨버려요. 그제서야 그 메시지가 교수님이 보낸 게 아니라는 걸 깨닫지만 이미 두사람은 교실에 갇힌 상태가 됩니다. 해리는 긴장하면서 이 상황이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데, 드레이코는 해리에게 다가와 계속 날 쳐다본 걸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 우리를 가둔 누군가는 우리가 여기서 떡치길 바랄거라며 해리를 더 자극해버리죠. 그리고 두 사람은 그 교실에서 손으로 서로의 욕구를 풀어주는데요, 모든 일이 끝나자 문이 열립니다. 하지만 해리와 드레이코의 관계는 이제 시작이 됩니다. 도대체 누가 두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강제하는 걸까요? 그리고 해리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드레이코와 자신 사이에 있던 과거의 크고 작은 일들을 뛰어넘고 그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번 작품은 약간의 미스터리가 포함되어 있는 픽이라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 줄거리를 자세히 적지 않았어요🤭 뜻모를 행동을 하며 해리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드레이코, 해리가 그런 드레이코에게 가지는 마음의 변화같은 게 흥미진진합니다. 이 작품에서 해리와 드레이코가 딱 10대 후반 남자아이들 같아요. 자신들의 마음은 어떤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욕망은 앞서있고, 서로의 사소한 행동도 괜히 마음쓰고 말이죠. 이야기 하다가 결국 싸움으로 끝나는 것까지도 전쟁은 끝났지만 아직 소년인 해리와 드레이코를 보여주는 것같아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시기가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어딘가 몽글몽글한 느낌도 있어요! 서툰 10대의 다사다난한 썸타기를 보고 싶다면 이 픽 한 번 읽어보세요 :)




[좋아하는 장면 번역]

* 영어와 한국어 둘 다 잘 못하는 0개국어라 오역/의역 난무 주의

** 그냥 간만 조금 보시길...☆


상황: 해리가 가지고 있는 드레이코에 대한 생각의 일부.




마음이 덜 차분한 순간이 오면, 그는 말포이를 땅바닥에 쓰러뜨리고 몇 번의 좋은 펀치를 날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의 얼굴을 붙잡고 키스를 하려고 하기 전에 말이다.


하지만 말포이는 그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말포이가 구석에 서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다가갈 수 없는 얼굴을 하고 있던 파티에서 뿐만 아니라, 어느날 안뜰에서 해리가 그와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말포이와 마주하게 된 순간 조차도. 해리가 잠을 이루지 못하던 어느 날, 밤늦게 휴게실로 내려와 한 시간 동안 난롯불을 응시하고 앉아 있을 때도, 마음 속에서 모든 슬픔과 외로움, 분노가 끔찍하게 뒤엉켰다.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정신이 흐릿했지만, 어쩌면 말포이가 자신과 똑같은 감정을 느낄 거라고, 이 빌어먹을 장소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말포이는 결코 다가오지 않았다. - 그가 왜 그러겠는가? - 그리고 해리는 계속 앉아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불이 낮게 타오르고 그의 주위에서 매서운 한기가 슬금슬금 밀려왔다. 




사실 저 첫문장이 너무 좋아서 저것만 번역할까 하다가 그 뒤에 드레이코가 더이상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자 거기에 엄청 신경쓰는 해리가 너무 좋아서 함께 번역해봤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첫문장 약간 제 마음속 해리와 드레이코를 함축해놓은 문장같아서 엄청 좋았어요. 주먹질 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키스하고 싶은 사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맛에 드레리 하는 거 아니냐구요ㅠㅠㅠ 그리고 저 당시에 해리와 드레이코가 냉전 돌입했을 때였는데 해리는 드레이코가 더이상 자신이 안중에도 없는 것 같으니까 머릿속에 온통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는 드레이코 생각 뿐인 거 정말.... 저러면서도 아직 자기 마음이 어떤지 갈피를 못잡고 있다는 것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안쓰러운데 귀엽지 않나요?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사람은 여기에서 드레이코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 자신의 친구들도 완전히 이해하기 힘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줄 사람이 학교 다니는 내내 싸우고 전쟁 때도 반대편에 있었던 드레이코라고 생각하는 거 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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