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이름은 나재민, 다들 날 나나라고 부르지. 난 어렸을 때 기억이 얼마 없어. 있는 거라곤 맨날 같은 장소에서 주삿바늘에 찔리는 거였지. 나와 제노는 우리를 사람 취급도 안 해주는 그곳에서 벗어났어. 막 빠져나왔을 때는 행복했지. 하지만 이제 뭘 먹고 어디서 자야하는지 막막해졌어. 그렇게 길거리 생활을 시작했지. 그리고 우리는 꿈이 생겼어. 제노는 좋은 주인을 만나 삶을 사는 거고 나는 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네모난 상자 같은 곳에서 보니까 나 같은 뱀은 정글 같은 곳에서 살던데. 나도 그곳으로 가고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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