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지리상 한반도의 남단, 끄트머리에 자리한 지역이다. 필자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느 가정이 그러하듯 아버지가 근무처를 부산으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부산으로 이사를 갔다. 본인이 5살 때의 일이었다. 그 후로 약 15년간 부산에 살면서 얻은 다양한 지식들을 바탕으로 관광지가 아닌 사람이 사는 부산을 소개하고 싶다.

이 포스팅은 지극히 내 생각대로 썼습니다.

어떻게 가야 할까

서울에서 부산을 갈 때는 KTX가 가장 빠르고 쾌적하다. 성인 기준 59,800원이다. 시간을 잘 맞춘다면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할인을 받아 갈 수 있으며, 시간이 여유롭다면 구포나 수원을 경유하는 기차를 골라서 타면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다. 경유할 경우 약 40분가량 늦게 도착한다.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도록 하자.

(출처 : 레츠코레일)

사진 1. 일반 차량의 운임 정보
사진 2. 경유 차량의 운임 정보

본인이 만 25세 미만이라면 내일로 티켓을 활용하여 부산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본인은 새벽시간대 기차는 무궁화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빠르게 이동할 때는 KTX를 활용한다. 바깥 풍경을 보며 여유를 즐기는 기차 여행이 가슴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어디를 가야 할까

사진 3. 해운대

광복동은 BIFF거리,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 국제시장(깡통시장), 용두산공원(비둘기공원), 보수동 헌책골목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으며, 감천동 문화마을은 얼마 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가 두 쌍둥이와 함께 놀러 가서 구경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부르는 듯하는데 잘 모르겠다.

사진 4. 광안대교 야경

위 네 곳이 유명한 관광지임은 틀림없으나 나는 여행을 가서까지 명동느낌을 갖고 싶지 않다. 유명한 관광지에는 사람이 많다. 어쩔 수 없는 사실이며 풍경을 구경하러 갔다가 사람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또한 외지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일부 악덕업체도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나는 다른 곳을 더 좋아한다.

태종대, 이기대

광안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태종대와 이기대는 해안으로 쭉 이어진 해안산책로가 절경이다. 여름엔 날이 더워 걷기 조금 힘들 수 있으나 힘든 만큼 얻어오는 게 많을 거라 생각한다. 걷는 동안 보이는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 그리고 건너로 보이는 광안리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사진 5. 이기대에서 바라본 광안리

중앙공원

부산역에서 190번이나 43번 버스를 타고 중앙공원(대청공원)에 들어갈 수 있다. 중앙공원은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걸어가는 건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차량을 이용해 들어가는 걸 추천한다.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부산항이 한눈에 보여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고, 중앙도서관, 광복기념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가면 요트를 타 볼 수 있다. 1시간 정도 탑승하는데 인당 4~6만 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당연히 탑승은 불가하며, 소셜커머스 사이트나 여행관광사이트에 들어가면 관련 정보를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더 많은 장소가 있는데 기억나는 게 몇 개 없어 상당히 아쉽다.

기억나는 대로 이 게시글에 추가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무얼 먹어볼까

무얼 먹을까는 참 어려운 질문이다. 사람의 입맛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난 완당집은 별로였다. 본인 스타일대로 따라가서 아무 집이나 가서 먹기를 추천한다.

brunch에 글을 써야지 써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글을 하나 작성하여 뿌듯하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덧글로 문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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