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신촌 가는 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좀 일찍 도착하게 갈 생각이었는데 완전 딱 맞게 도착했어요.
그런 저에게 멸렬님께서 상쾌하게 인사해 주시며 쥐어 주신 것은...!
전프레가 담긴 봉투였습니다.
일단 신분을 밝히기 위해 학생증을 꺼내 목에 걸었습니다.
뒷면을 보니...
과몰입...최고....
지금 해시태그를 발견해서 찍어 보려고 했는데
카드를 빼는 방법을 몰라서(ㅋㅋ큐ㅠㅠㅠㅠ) 못 했습니다.... 궁금하네요.... 계정이 나올까요...?
과몰입최고22222
업무할 때 요긴하게 잘 쓰겠습니다.
직장 동료 분이 글씨를 읽으시면 안 되는데...
이것이 바로 교류회 참가자들...아 아니 인류친선대사가 받은 공문입니다.
과몰입333344445555555
그렇습니다. 저희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이 협의회에 참가하게 된 것입니다.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열릴(제발) 협의회에 더 많은 인류친선대사분들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매년 열과 성의를 다해 원고해 가겠습니다.
떡메모지입니다!
제 폰이 화질구지라 ㅠㅠㅠㅠ 흐릿하게 나왔는데
비둘기가 예쁘게 그려진 좋은 떡메모지에요. 감사히 쓰겠습니다...
아래 아주 작게 '鳥져진 건 나였다'가 적혀 있는데 사진에선 잘 안 보이는군요...
전프레, 참여자 분들의 엽서 및 굿즈, 회지를 쫙 늘어놓아 보았습니다.
아... 밥안먹어도 배불러.....
부분부분 확대(?)해 보았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가지고... 이상하게 찍힌 부분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_ㅠㅠ
조만간 회지 감상 드리러 가겠습니다... 갑자기 DM창 두드려도 놀라지 마세요... 흐흐..흐흐흫흐흐
이번에 정말 재미있는 코너가 많았습니다.
나나키 선생님의 미적 시간 - 다과 타임("미적분은 과자 같은 거니까~"),
5x5 빙고(25칸이라 뭘 썼고 안 썼는지를 계속 잊어버림),
멸렬님이 마피아를 개조하신 유우야의 섹시 앤 럭셔리...
근데 사실 지금 앙헬어(語) 스피드퀴즈 하고 나서 머리가 좀 새하얘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헬 같이 설명하시는 걸 듣고 맞춰야 하는데(제한시간은 없음)
"이것은! 어머니가 내려 주시는 순백의 축복!" "창대한 바다를 뚫고 솟구치는 거대한 생명이여!" "신이 자신의 형상을 본따 인간을 만들듯 인간은 자신의 모습을 본딴 이것을 만들었으니!" "그대는 꿈의 나라로 가 본 적이 있는가?" "이것이 꽉 차 있어야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으나! 나의 이것은 항상 텅 비어 있다!" 이런.. 설명들을.. 하시는 출제자와.. 정답을 보며.. 모두 웃느라고 난리났어요.. 멸렬님은 바닥에 엎드려 흐느끼시고....
아 너무재밌었어요 다음 교류회 때 또 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많은 분들이 굿즈 가져와 주셔서 함께 구경도 했습니다!
무려 100달러짜리 왕 플러쉬(그러나 자립하지 못함)(원작고증)와 박사님...
마법사 모자 쓰고 망토 두른 와기 앙헬....
자고새 거죽(판쵸)...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
기먹님의 퀘일조 오비츠 ㅠ ㅠㅠ ㅠㅠㅠㅠㅠ
탐라에서 사진만 봤을 때도 넘 귀여웠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이뻤습니다 따흑
히토리 더듬이 돌아가는 거 보고 다들 모에를 외치셨습니다...
끝나고 나서 식사하며 못다한 덕톡을 계속 나누고
랑님께서 회지 덜 하신 부분 러프로라도 내 주시기로 대화가 아름답게 마무리가 됐습니다.(중요)
퀘일조 회지라고 하셨습니다.
기먹님께서 오비츠 파우치 지퍼를 여시며 계속 보여주셨던 모습이 뇌리에 생생해요...
꼭...꼭...웹발행...꼭....러프로라도...꼭....꼭해주시기....약속..........
오늘 뵌 분들 다들 넘 반가웠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부 초면이시라는 게 믿기지 않게 하이텐션으로 아주그냥 불태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압도적감사....
이 모든 것을 있게 해 주신 주최님께 그랜절.....!!!!
정말. 교류회 열어 주시는 분이 계실 때. 바로바로 참여해야 합니다.
원고. 항시대기하고 있겠습니다.
다음에 꼭!! 또 뵈어요!!!!!! 이번에 여러 사정으로 아쉽게 뵙지 못하신 분들도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아상 미러 좀 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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