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지휘사 이름은 통칭 '지휘사'로 대체

캐릭터 나레이션 지휘사대사 선택지 2  3 작은글자


카나데, 지금 들고 있는 거 혹시 부모님이 보낸 엽서야?

응, 오로라 사진들도 들어있는데, 전부 비슷해 보여.

오로라 좋아해? 몇 장 줄게.

나야 좋지! 고마워!

고마워할 필요 없어. 나랑 상관없는 일이잖아? 부모님이 이리 오시게 되면 그때 같이 밥이나 먹으면서 말씀드려 줘.

그러면, 내가 친구가 없다는 이유로 걱정하지 않으시겠지……

그러니까 지휘사, 어떻게 생각해?


* 대환영!

그럼 부모님께 말씀드리러 가자.

손님을 접대하려면 최소한 식기 도구 한 세트는 사야 하고, 레스토랑에 예약했던 음식들도 다시 골라야 하고…… 아무튼 안심해. 너 혼자 초대한다 해도, 대충대충 넘기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니까.

사실 그냥 일반적인 가정식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우리 부모님의 요리 솜씨로는 토스트 정도만 먹을 수 있겠네.


*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

네가 사양을 하다니 예상 밖인걸.

그럼 됐어, 나중에 마음의 준비가 되면 다시 내게 말해 줘.

……근데 준비할 게 있긴 한가?



그래도, 넌 손님이니까 결정은 네가 내려.

그러고 보니, 카나데의 부모님은 엄청난 과학자 아니야?

다들 그렇게 말하지, 하지만 난 부모님이 연구하는 것엔 관심 없어. 그런 이론보단 난 변화가 있는 음악이 더 좋거든.

네 부모님도 네 꿈에 동의하는 거지?

응,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이론을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셨거든, 그리고 내 꿈에 동의한다라기보다는 내 꿈을 지지해 주는 거지.


만화가, 콘티작가; 필명 리아/LIA 본명 오효빈 파티 - <킬, 마이달링> 완결 - 중앙일보 <타임 트레인>, 피너툰 <일상 로맨스>, <미치도록 원하는> 3~34, <다시 한번, 빛 속으로> - 1~5 외 다수hyobinliaoh@gmail.com *콘티작 혹은 작화 문의 메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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