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잠을 하는 동안에도 기분이 뒤숭숭한 건 여전했다. 그래서 평소와 달리 의욕이 죽은 상태로 일했다.

 

어영부영 일을 마치고 한가한 틈을 타 청왕의 밭 근처—누에 양식장은 청왕이 일구는 밭 옆에 있다—에 있는 둔덕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바구니에 수북이 든 오디 열매를 주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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