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때마다 무거운 이야기를 한 것 같으니 오늘은 조금 가벼운 소재로 가볼까. 오늘은 변화. 사실 좀 바뀐지 됐긴하지만 포스타입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전에는 시리즈 타입으로 구분을 했었는데 이제는 시리즈 태그로 구분된다고 한다. 이 변화가 어떤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


나는 익숙한 것들을 선호하고 이미 사랑했던 것들이 바뀌는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불호라고 말하고싶다. 옛날에는 에세이 탭에 들어가면 나를 제외하고도 100일 글쓰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었고 최신순으로 배열되다보니 방금 막 쓴 따끈따끈한 글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봐야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물론 내가 기계치인 탓도 조금은 있겠지만. 정말 생판 모르는 사람이 쓰는 글들을 읽어보는게 재밌었는데 그 점이 매우 아쉬운 것 같다. 이럴줄 알았으면 구독 좀 미리미리 눌러 놓을걸 그랬나.


이런 이점때문에 반대로 누군가 내 글을 읽거나 반응해주기 참 쉬웠고, 그런것들을 보는것도 좋았는데 말이다. (아마도) 태그를 여러개 달면 노출도가 올라가는 것 같던데 근데 또 엄청 무분별하게 노출되는건 별로란 말이지. 아무래도 이것저것 털어놓은 개인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아무튼 어떻게 하면 전처럼 볼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이것저것 눌러보며 연구해봐야겠다.


맞아, 글을 쓰다가 생각났는데 트위터도 요새 업데이트가 된 것 같다. 모든계정이 그러는건 아니고 몇몇 계정이 업데이트 당했는데 정말 불편하다. 사진 업로드 하는게 마치 플릿 올리던 느낌으로 바뀌고, 동영상 업로드 하는건 로딩이 너무 오래걸려서 한 5번정도 시도했다가 그냥 취소를 눌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트위터에 안들어가 있는 시간에는 타임라인이 뚝 하고 끊긴다는게! 정말! 최악이야! 24시간 접속해있는건 사실상 불가능한데, 내가 없을때 내 지인들에게 발생하는 일들이 궁금하다고.


쓰다보니까 변화가 싫은건지, 구리게 변화해서 싫은건지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다. 아무튼 여러모로 불편하다.


- 공포 1007자 -

의단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