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den 오마카세 썰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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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AU
야마다 사부로 요시미 미유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일일 시트콤. 대학가 하숙집을 배경으로 하는 이 시트콤은 하숙생이 주요 출연진이고, 하숙집 주인 가족은 조연 격. 내용 비중도 6대 4 정도.

여기에서 주인집의 막내로 출연하는 미유. 주인집 막내인 미유 비중은 정말 낮음. 가끔 감초로 나오거나, 본인 친구들이랑 서브 에피소드 정도만 나옴.

미유 친구들은 미유보다 더욱 촬영이 적고, 대부분이 보호자 손 잡고 놀러 오듯이 옴. 이 중 하나인 사부로의 형. 어린 사부로만 두고 오기 뭐하니 보호자는 두 형제를 데리고 촬영장으로 옴.

사부로는 촬영 당사자는 아니니까 카메라 뒤에서 보호자랑 같이 기다림. 미유는 촬영 쉬어갈 때마다 그런 사부로랑 놈. 대단한 뭔가를 하는 건 아니고.

시트콤이 인기를 얻으며 후반부 가서는 소재 문제로 미유와 친구들의 분량이 늘어남. 그러면서 더욱 돈독해진 사부로와 미유. 하지만 시트콤이 끝나고선 만날 일 없음. 자연스레 연락이 끊김.


미유는 일일 드라마도 하고, 요일 드라마도 하면서 경력을 쌓음. 아역 배우지만 적성도 맞고 실력도 있어서 쭉쭉 이어갔는데, 사춘기를 겪는 동안 의심이 듬.

고등학교 내내 고민한 끝에 다시 배역에 도전하기로 하는 미유. 진로도 연기과로 잡고, 적극적으로 오디션 보러 다님. 쉬기도 했고 성인 연기자는 많으니까 성과가 뚜렷하진 않음.

하지만 미유는 우직하게 버팀. 조연 위주로 경력을 이어가던 중 들어온 케이블 음악방송 MC자리. 미유는 성심성의껏 소화하며 인지도를 쌓음.


사부로는 중학교 시절부터 랩에 관심을 가짐. 혼자서 가사 쓰고 랩 관심 있는 다른 애들이랑 이리저리 활동함.

그러던 중 한 케이블 방송사에서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런칭함. 공격적인 홍보에 힘입어 사부로네 크루도 참여하기로 하고 지원서를 냈지만, 예선 통과한 건 사부로랑 친구 하나.

두 사람은 친구끼리 지원했다는 점에서 편집 포인트를 받음. 둘이 장난치는 장면이 많이 방송되며 반응이 갈림. 호의적인 쪽은 친구끼리 귀엽다, 적대적인 반응은 벌써 친목질하냐.

프로그램 중간중간 출연진도 자연스레 이 반응을 알게 됐는데, 사부로는 신경 안 씀. 누가 디스해도 맞디스를 하면 된단 기조라서.

거의 매화마다 들어오는 디스에 사부로가 의연히 맞디스하고 있으니 그 실력과 태도를 보고 팬이 더 붙음. 그렇게 우승한 사부로. 그리고 우승 특전으로 같은 방송사 음악방송에서 특별 무대를 꾸림.


그렇게 미유는 MC, 사부로는 무대 출연자로 다시 만나게 됨. 하지만 대기실에서 인사하고 무대 인터뷰할 때까지는 서로 알아보지 못함.

그러나 사부로의 무대를 보던 미유가 어라? 하고 기억을 더듬음. 그래서 한참 보다가 다음 무대 나오는 중에 급하게 자기 옛날 시트콤 검색해보고 확신함.

아는 척해도 괜찮나 잠깐 고민했지만, 기억이 났는데 모르는 척하기도 이상해서 미유는 방송 다 끝나고 사부로 대기실로 감. 사부로가 데면데면 인사하는 거 받으면서 어색하게 묻는 미유.

“사부로, 나 기억 안 나?”

“네?”

갑자기 뭔 소린가 싶어서 방어적인 사부로. 하지만 미유가 꺼낸 옛날얘기 듣고 기억해냄. 그렇게 다시 도란도란한 둘.

그 뒤로 미유 SNS에 사부로가 자주 등장하면서 무슨 관계냐는 질문 많이 들어옴. 그래서 SNS 계정 라이브 방송 중에 사부로는 옛날 시트콤에 나온 친구 역의 동생이라며 설명함.

실시간으로 분위기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미유는 그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응함.

“동생한테 무슨 소리예요. 동생이랑 그런 식으로 엮지 마세요.”

그 말에 혼자 미유 라이브 보던 사부로는 서운해짐. 그리고 자신을 어필하고, 미유 옆자리에 설 기회를 노리기로 함.




*실제 작업물 중 일부 문단이 삭제된 샘플입니다.

*실 작업물 공백 포함 2153자

현재는 하이큐, 데못죽 위주 덕질 중. 마음의 고향은 룬의 아이들, 해리포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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