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ecipe

Ingredient

밥 1그릇, 계란후라이 1장, 고추장 또는 소고기볶음고추장 적당량, 참기름 1

반찬가게에서 사 온 나물류 반찬 3-5종 마음대로(녹색 나물 계열 1, 콩나물무침이나 무채무침 계열 1, 고사리나물 혹은 가지나물 계열 1, 미역줄기무침 또는 톳무침 등 해초류 계열 1, 버섯볶음이나 애호박볶음류 1)

그 외 씨앗채소나 잘게 썬 샐러드용 야채, 김가루 가감 

Process

1. 계란후라이 1장 구워둔다. 

2. 밥 1그릇을 깊은 그릇에 담는다. 

3. 밥 위에 반찬가게에서 사 온 나물류 반찬과 채소류, 김가루 등을 가운데를 비우고 마음대로 올린다. 

4. 밥 가운데에 고추장이나 소고기볶음고추장을 적당량 덜어 올리고, 그 옆에 계란후라이도 올린다. 

5. 참기름 1스푼을 두른 다음 비벼서 먹는다. 


2. Story

이따금 비빔밥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귀찮다. 나물 만들기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평소 나물 반찬을 그리 선호하는 편도 아니거니와 개인적으로 가장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음식이 나물 반찬이라 집에 상비되어 있지도 않다. 그래도 먹고 싶다. 이럴 때 쓰는 방법. 

반찬가게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반찬을 사 올 수가 있다. 마감 할인 타이밍에 맞으면 '몇 팩에 1만원' 행사를 하기도 해서 이걸 노린다면 훨씬 더 저렴하게 먹고 싶은 반찬을 구할 수 있다. 이걸 이용한다. 

비빔밥 용으로 사 오는 거니까 색깔과 맛, 영양 밸런스를 고려해서 녹색, 하얀색, 갈색의 나물을 중심으로 고른다. 입맛대로, 좋아하는 대로 골라도 상관없다. 다만 한 가지 추천은 해초류 계열의 무침은 하나 꼭 넣었으면 한다는 거다. 비빔밥이 전체적으로 더욱 고소해지고 풍미가 좋아진다.  

이렇게 나물을 해결하면 그 다음은 정말 간단하다. 계란후라이 하나 굽는 게 추가되는 정도다. 

그냥 밥 위에 나물 올리고 계란후라이 올리고 고추장, 참기름 추가해 비벼먹으면 된다. 

먹고 싶긴 한데 만들기 귀찮고 복잡하고 어려울 거 같아 손이 안 가던 음식도 이런 식으로 하면 쉽고 간단하면서 맛있는 집밥으로 바뀐다. 나물, 야채에 계란후라이와 밥이니 영양 밸런스도 좋다. 



PS.

여성주의자 여러분들의 맛난 매일과 건강과 함께합니다. 



ⓒ 우담바라,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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