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There comes a mist and a weeping rain (작가 : faithwood)

Rated : Explicit / Words : 21,139 /  AO3

Additional Tags : 해리드레해리, 호그와트 8학년

Rating : 4.0 / 5.0


 AO3 해리포터 픽션 중 kudos가 압도적으로 높은 작품. 일단 제목도 너무 예쁘고, Summary도 너무 예쁘다: It always rains for Draco Malfoy. Metaphorically. And literally. Ever since he had accidentally Conjured a cloud. A cloud that's ever so cross. 얼마나 재밌길래 다들 이렇게 좋아하나 하고 읽어봤는데, 일단 소재 자체도 호그와트 8학년 배경으로 너무 깜찍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그런 듯?? 등급이 Explicit이긴 한데 수위가 높진 않다.

 드레이코가 수업시간에 마법으로 비구름을 만드는데, 얘가 없어지지 않고 드레이코를 따라다니면서 계속 비를 뿌린다. 기분 따라서 비가 그치기도 하고,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고ㅋㅋㅋ 없앨 수가 없어서 일단 달고 다닌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장면이 있는데, 해리가 드레이코 보고 "Nice cloud."하니까 드레이코가 "You like it? Have some."하면서 해리 팔을 잡고, 드레이코의 구름이 해리한테까지 뻗어가서 해리도 비맞고ㅋㅋㅋ 그 와중에 해리가 웃으면서 그 빗물 핥는데 드레이코는 그게 눈물처럼 짠맛 나는 것을 알아서 약간 패닉에 빠진다. 본인의 슬픔을 해리가 아는게 싫어서. 이 때 해리가 자기 망토 벗어서 드레이코한테 입혀준다ㅠㅠㅠ 쏘 스윗ㅠㅠㅠ 그러니까 비가 잦아드는 것도 넘 귀엽ㅋㅋㅋ 전쟁 후에 이렇게 담담한 관계 유지하고 있는 해리드레 보세요.

 결국 드레이코 기분 따라서 날씨가 바뀌는 거였다. 해리랑 키스하면 비 안내리곸ㅋㅋㅋㅋ 그 핑계대고 드레이코 자꾸 해리 찾아가고 말이야. 둘이 투닥투닥 짠하고 귀엽고 다한다. 팬픽 말미에 행복한 분위기와 맞물려 마지막 문장이 기억에 쨍하게 남아있다. He flew so fast he left his cloud behind. It did not follow him.

해리포터 영어팬픽에 인생 배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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