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2020 탐사선은 우주 저멀리 화성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탐사선 안에 화성에서 인간 대신 임무를 수행할 로봇이 탑승했다.

이 로봇은 퍼시버런스 로버(Perseverance Rover)이다. 

퍼시버런스라는 이름은 전국적인 공모전을 통해 버지니아의 중학생 알렉스가 지어 준 이름이다.

인내라는 뜻의 퍼시버런스 로버는 화성에서 약 2년 간 아래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퍼시버런스 로버가 수행할 임무와 이를 위한 과학 장치들을 소개하겠다. 

우선, 퍼시버런스 로버는 다음의 4 가지 목표를 가진다.

1. 이전에 존재했던 생물의 흔적을 찾는다.

 - 착륙지점에서 토양을 분석하여 미생물의 흔적을 찾는 것이다.

2. 기후를 관찰한다.

3. 지형을 파악한다.

4. 미래 인류의 화성탐사를 준비한다.

- 화성의 대기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실험을 할 것이다. 이는 인류의 화성탐사에서 호흡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위 3 가지 목표를 달성하며 화성에서 인류가 안전하게 착륙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 준비할 수 있다.


 위의 목표들을 수행하기 위한 과학 장치는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다. (아래 그림은 나사에서 제공하는 Mars 2020 Launch Press Kit에서 가져온 것이다.)  

각 장치들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1. Mastcam-Z

 : 인간의 눈 역할을 하는 장치이다. 주변을 확대하여 멀리 있는 화성의 지형까지 확인 가능하며 고해상도와 파노라마 기능으로 로버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형을 관찰한다.

2. MEDA (Mars Environmental Dynamics Analyzer) 

: 화성의 날씨를 관측하기 위한 장치이다. 화성의 대기는 매우 밀도가 낮기 때문에 화성의 공기흐름 뿐만 아니라 태양의 복사로 인한 화성표면의 영향도 관측한다. 

3.  MOXIE (Mars Oxygen ISRU Experiment) 

: 화성의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변환하는 장치이다. 인류탐사에서 호흡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4. PIXL (Planetary Instrument for X-ray Lithochemistry) 

: 로버의 팔 끝에 장착되어있다. 작지만 강한 X-ray 빔으로 화성의 바위에서 약 20 여개 이상의 화학원소들을 감지할 수 있다. 

5.  RIMFAX (Radar Imager for Mars’ Subsurface Experiment) 

: 화성에 첫 번째로 보내는 지표투과 레이더이다. 이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화성의 지반 및 내부를 관측하여 얼음을 찾는 데 사용할 것이다. 

6. SHERLOC (Scanning Habitable Environments with Raman & Luminescence for Organics & Chemicals) 

: SHERLOC은 로버의 팔 끝, PIXL 근처에 있다. 자외선 레이저를 화성표면에 쏘면 유기분자와 미네랄이 존재하는 지역이 다른 빛을 방출하여 유기물의 존재를 확인한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바위와 화성 표면의 티끌들을 확인할 수 있다. 

7. SuperCam 

: 그야말로 슈퍼 카메라이다. 약 7m 밖의 물질도 분석할 수 있는 레이저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 Mars Entry, Descent and Landing Instrumentation 2 (MEDLI2)는 주변 지형에 맞게 안전한 착륙을 위해 고안되었다. 이는 마스2020 탐사선이 복잡한 지형인 제제로 분화구에 안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끝으로 퍼시버런스 로버는 인간 대신 화성의 토양을 작은 관에 모아 2022년 지구를 향해 작은 로켓에 실어 보낼 것이다. 이 토양 샘플은 지구에서 쏘아올린 위성이 받아 지구로 보내줄 것이다. 

우린 최초로 화성의 토양을 지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포스트는 인류의 민간우주여행의 새역사를 써 내려갈 SPACE X에 대해 들여다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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