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나타나 날아다니는 것으로 활과 화살을 들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온몸은 불덩어리처럼 밝은 빛을 낸다. 날아다니며 움직일 수 있는데, 얼음이 깨지는 소리를 내고 속도를 낼 때에는 파도치는 소리나 물살을 가르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천둥이나 번개와도 관련이 있다. 전쟁을 다스리거나, 전쟁을 상징하는 어떤 신령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온성 땅에서 1588년에 나타난 일이 이긍익이 쓴 "연려실기술"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들이 이것을 전쟁의 징조로 생각했다.


* 활과 화살을 들고 있는 모습이라는 말에 대해 상세한 내용은 원전에 나타나 있지 않지만, 활과 화살 모양만 날아다니는 형체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고, 활과 화살을 들고 그것을 쏘는 사람 모양의 형체가 날아다니는 것으로 상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들고 있는 화살을 쏘거나 하면, 천둥 번개가 쏟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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