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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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고가 비대한 편이네요.”

“…네?”


  불쾌함을 가득담은 반문에도 위현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주제에 맞지 않게 에고가 비대한 편이라고요. 보통의 사람은 자기를 과소평가하기 마련인데, 너무 과대평가하시니까.”


  어떻게 우리의 만남을 팬의 비밀 자원정도로 생각할 수가 있는지. 의도가 명확한 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현이 말을 덧붙였다.


  그에 빌은 머쓱함을 느껴 분노가 느껴질 지경이었다.


  “보기 싫은 건 아니고, 착각받은 내 입장이 불쾌해서 짚고 넘어가는 거예요. 자기 입으로 배우라지만 난 당신이 누군지 모르고, 당신이 유명하다지만 들어본 적도 없으니까요.”


 이번에는 위현의 시선이 톰에게 짧게 닿았다.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어. 욕이라도 내뱉고 싶은 걸 참아내며, 빌은 앞에 내밀어진 여자의 손을 바라봤다.


  “서로 불쾌한 시작이지만, 돈 받은 만큼은 잘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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