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매직



2022년 5월 17일 화 오후 2:09



드디어 볼륨매직을 했다. 작년 초에 매직셋팅펌을 하고 머리카락을 딱 한 번 잘랐다. 그리고 방치했다. 어차피 묶고 다니는데 굳이 머리에 돈 쓸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머리에 변화를 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출발하면서 바로 미용실 예약을 하고 후다닥 다녀왔다. 



나는 곱슬머리인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매직셋팅펌만 했다. 다들 그렇게 하고 다니니까 제일 무난해 보일 것 같아서였다. 이 할미가 학교에 다닐 적에는~~... 매직세엣팅이... 으뜸이었다 이 말이야~.!! 요즘 젤리펌, 슬릭펌 등등 펌 종류가 많지만 소심 찐따에게는 새로운 펌에 도전할 배짱이 없다. 그리고 펌을 하면 한 번에 십 만원 넘게 깨진다. 신중 또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ㅇㅇ. 이번에는 매직셋팅 말고 볼륨매직을 했다. 곱슬거리는 머리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치의 꼬불꼬불함도 용납할 수 없었다.



결과는요...?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긴 생머리를 하고 싶었는데 머리카락 길이를 맞추다 보니 기장이 짧아졌다. 어깨보다 조금 아래에 온다. 머리카락이 곱슬거리지 않아서 좋지만 머리통에 착 달라붙는다 흑흑. 얼른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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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가 늦어진 이유는 올릴 일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흑흑. 일기를 쓰려고 하면 머리가 멍해져요. 몇 줄 쓰다가 때려친 게 한두 번이 아니네요. 음 그림은 아예 손도 못대고 있어요. 예쁜 드로잉 노트를 사면 그림을 다시 그릴까 싶어서 하나 질렀는데 뻬일... 일기가 너무 짧아서 민망하니 새로 산 노트 사진이라도 올리고 갑니다. 

우울증과 찌질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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