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p. 직시 (2)


힘든 건 정신력으로 이겨내면 그만이야. 그게 다 정신이 약해서 그렇다니까? …라는 말을 봤는데. 난 그 정신력도 체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몸이 아프면 정신력이고 뭐고 없이 내가 그저 한 마리의 짐승이 되니까. 이성? 그것도 내가 살만할 때 생각할 수 있는 거지. 당장 내 몸이 아픈데 이성은 무슨 이성.

아프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그저 원하는 건 하나였다.

아프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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