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산하령 비정상회담 그 마지막 회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어디 안 가시고 다들 돌아오셨지요? 그럼 마지막으로 35회차 님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산하령 35회차: 드디어 제 차례군요. 오래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지막에 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저희 회차 진짜 눈물 없이는 못 봅니다. 결혼식이 장례식이 되다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네? ‘산하령 제작진들, 아니 작가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외친 분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진짜 토끼 같은 조위녕과 아상이 혼례도 못 치르고 죽다니요. 흑흑. 그 막회양인가 뭔가 청풍검파 장문은 축하하러 온 것처럼 꾸며서는 귀곡에 들어와 조위녕의 목을 홱 비틀어 죽여버립니다. 아니, 무슨 닭입니까? 자식처럼 아끼는 제자를 그런 식으로 죽이다니... 하긴 이미 사제도 죽이고 온 뒤니까요. 온객행의 유리갑과 열쇠를 노리고 온 악당에게 무슨 인간미를 기대합니까마는... 그런 사부인지도 모르고 따랐던 조위녕만 불쌍합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조위녕의 죽음을 목격한 아상은 또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패널1: 그러니까요. 저 진짜 이때부터 울기 시작해서 계속 울면서 봤습니다. 35회차는 눈물없이는 못 봅니다. 지금 생각해도 슬퍼지려고 하네요.


산하령 35회차: 아상이 조위녕의 복수를 하기 위해 막회양에게 달려들지만 역부족이었고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그 와중에 무림 정도란 것들이 귀곡을 습격하고요. 북소리를 듣고 온객행을 비롯하여 모두 나와 보니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 환장, 환장. 아주 환장할 노릇이죠. 

이 모든 걸 뒤에서 조종한 사람은 바로 갈왕이었구요. 갈왕은 약인까지 풀어서 강호건 귀곡이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다 쓸어버릴 작정이었습니다. 오로지 유리갑 세 조각만 얻으면 되니까요. 막회양은 아상의 목숨으로 객행을 협박하다가 약인이 습격하자 그냥 아상을 죽여버리고 밖으로 나가버리고요. 객행이 쓰러지는 아상을 받아들었을 때는 이미 늦었지요. 아상은 자신을 위해서 꼭 복수해 달라고 말하고는 죽습니다. 크흡... 제 회차지만 진짜 저도 눈물 나서...

 

패널3: 저 정말 할 말 많습니다. 아니... 온객행이 아상 구하러 오는 데 웬 장애물이 그렇게 많나요? 아상 발견했으면 바로 날아와야 하지 않나요? 왜 조무래기들을 상대하고 있냐고요. 왜? 아! 저 독(毒)자. 뭔가 개연성 안 맞는 장면 볼 때마다 진짜 머리를 쥐어뜯습니다. 물론 드라마니까 전개상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해도...

 

패널1: 독자님. 동감입니다. 저는요... 사실 객행이 막회양하고 싸워서 크게 다쳤을 때도요. 우리 자서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아니... 물론 아상의 복수를 위해서 객행이 막회양과 단둘이 싸워야 하는 건 알겠는데 말이죠. 

객행이 심각할 정도로 상처를 입고 막 숨이 깔딱깔딱 넘어가기 직전(이건, 좀 과장인가요?) 갈왕에게 죽임을 당하려던 그 순간 '짠' 하고 나타나는 데 꼭 그래야만 했나 말입니다. 그 전에 와서 같이 싸울 순 없었나요? 

저도 울면서 보다가 머리 쥐어뜯을 뻔했지만 탈모의 위험이 있어서 참았습니다. 독자님도 머리는 쥐어뜯지 마세요. 머리카락이 얼마나 소중한데요. 엽백의 보세요. 노화가 오니까 바로 머리에 손만 대도 머리카락이 주욱 빠졌잖아요.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봐야 해요.


사회자: 어허. 두 분! 1부에서도 그러시더니 너무 사이가 좋아도 문제네요. 지금 산하령 35회차님 심기가 좋지 않습니다. 자중해 주세요. 제발...


패널1, 3: 아! 죄송합니다.


산하령 35회차: 사회자님, 감사합니다. 제 회차니까 제가 먼저 좀 말하겠습니다. 제 말을 가로채지 마세요. 우공님, 뒷얘기를 그렇게 막 흘리시고...


패널1: 앗!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산하령 35회차: 아하하... 뭐... 그렇게까지... 그럼 계속 얘기하겠습니다. 아상이 죽자 객행은 조위녕과 나란히 눕혀 놓고 붉은 베일로 덮어주고는 막회양을 죽이러 갑니다. 음악도 애절하고 이 장면 정말 슬퍼요. 참, 저희 회차에서 객행은 잔머리 없이 앞머리를 쫙 올려붙이고 바닥에 끌리도록 긴 붉은 귀곡주 옷을 입었는데 말이죠. 다소 사나워 보이는 비주얼이 장난 아닙니다. 흠흠...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객행과 막회양의 무협씬은 엄청났죠. 그런데 워낙 사람들이 슬픔에 빠져 그 장면을 봐서 그런지 무술의 화려함보다는 어떻게 저 못된 놈을 죽이나 그것만 보느라 당시에는 디테일이 눈에 안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번 보게 되면 제법 멋지다는 걸 알게 됩니다. 

특히나 객행이 부채를 버리고 맨손으로 공력을 주입하면서 자신은 칼을 맞잖아요. 이때 다들 놀라셨죠? 심장 부근에 칼이 꽂혀서... 근데 칼 손잡이를 내리쳐서 부러뜨리고 칼을 뽑아서 맨손으로 막회양을 찌르는데, 거기다 온객행 특기인 목 잡아서 부러뜨리고 내던지기 기술을 선보였죠. 와~~!! 카타르시스. 

막회양 무술이 막강해서 객행도 심하게 다쳤어요. 나무에 기대서 죽음을 기다리는 데 갈왕이 나타나죠. 아까 우공님 말씀대로 사실 이때까지 자서는 없는 사람입니다. 초반에 잠깐 싸우는 거 나온 거 말고는 안 보였죠. 그냥 성령과 대무, 칠야를 보호하면서 약인을 무찌르고 있었다고 생각해주세요. 하하하.


패널2: 네. 저는 사실 별 불만 없이 재밌게 봤습니다.


산하령 35회차: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저희 회차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서가 갈왕의 흐느적거리는 칼을 쳐내고 그의 목에 딱 검을 갖다 대고는 한마디 하죠. 

‘네가 감히 사계산장 사람을 건드냐?’ 

그러니까 객행이 ‘너 여기서 뭐 하냐?’고 다 죽어가면서도 한마디 합니다. 

이에 자서가 ‘미친놈이랑 같이 죽으러 왔다.’고 하죠. 크흡.

‘오늘 여기서 아무도 살아나가지 못한다.’고 갈왕이 한마디 하니, 자서가 ‘그럼 너도 같이 가자.’고 하죠. 하하하. 

그러니까 갈왕이 ‘너네 동생공사하는데 나는 왜 끌어들이냐. 그 황천길이 무슨 재미가 있겠냐. 현명한 방법을 찾자.’ 이럽니다. 

정말 중요한 장면인데 말이죠. 무슨 만담도 아니고 대사들이 참 맛깔나요. 

그때 자서가 ‘그럼 유리갑은 줄 테니 나는 저 사람을 데려가겠다.’ 라고 말하죠. 

아~! 정말 이 부분 대사는 말이죠. 하나도 빼먹고 싶지가 않아요. 그렇게 갈왕 무리가 가고 나면... 진짜 소중한 장면이 나옵니다. 

‘네게 빛이 있어. 내가 잡아볼래.’ 

‘你身上有光 我抓来看看’ 

바로 객행의 대사. 네, 이거죠. 흑흑.

자서의 뒤로 햇빛이 쏟아지는 화면과 함께 객행의 정신이 흐릿해지는 가운데 손을 뻗는 장면이 너무 애절하고 가슴이 막 저리지 않으셨나요?


패널2: 아! 이 장면 우공님 채널 배경화면이잖아요?


패널1: 네. 맞아요. 저 이 화면 너무 좋아해요. 색감도 이쁘고요. 객행의 그 말도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흑! 인생에 우리가 꼭 갖고 싶은 것. 그게 뭐든 간에... 그 간절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내가 잡아보겠다니...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모습에서 처연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패널3: 저도 이 부분 좋아하는데... 근데 왜 여기만 슬로우모션인가요? 자서가 객행이 뻗은 손 잡아주는데 왜 그리 오래 걸립니까? 네? 저 여기서 또 머리 쥐어뜯었어요. 객행이 잡고 싶다잖아요. 근데 왜 후딱 안 잡아줍니까? 바로 코앞이었는데... 빨리 좀 잡아주지. 결국 손 놓쳤잖아요. 제길... 아! 죄송합니다. 그래서 전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 아니구나. 바로 감이 딱 왔습니다.


패널2: 손을 놓친 것처럼 연출된 게 그런 의미가 있는 거였군요.


패널1: 그런데요. 제가 산하령bts를 봤는데 이 장면은 손을 잡는 것도 찍었더라구요. 마지막까지 결말을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한 건지, 만일을 위해서 여러 개 찍은 건지 몰라도 두 사람이 한참 동안 손 잡고 있는 bts영상이 있습니다. 호호호.


사회자: (산하령 35회차를 보며 머리를 살짝 흔들고) 오늘 패널분들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하고 싶은 말들을 죄다 하시려나 봅니다. 하하하.


산하령 35회차: 뭐, 괜찮습니다. 이해합니다. 저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하하... 자서가 객행을 구해와서 취생몽사를 피워놓고 재우는데 객행이 울어요. 꿈속에서 아상을 봤거든요. 아상이 주는 차를 안 마셔서 다행이에요. 죽은 사람을 따라가거나 주는 걸 먹으면 안된다고 하잖아요. 자서가 눈물 닦아주는데... 크흡. 자서는 그렇게 객행을 성령과 칠야, 대무에게 맡겨 놓고 갈왕과 진왕이 무고 여는 것을 막기 위해 길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여기까지가 35화, 시청자들의 마음을 힘들게 한 대환장 스토리였습니다.


사회자: 예,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회차가 다 끝났네요. 저희 프로를 최근에 보신 분들은 36화는 왜 안 하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이미 앞에서 발언을 하셨습니다. 앞 회차 참고 바랍니다.


패널1: 사실 오늘 중티 산하령도 최종회였거든요. 전 막 회차를 당기길래 마지막 부분에 추가 쿠키 영상을 보여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쿠키 영상이 이어지면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했는데 참 아쉬웠어요. 제가 비극을 좋아하긴 해도...


패널2: 우공님 비극 좋아하세요? 글 쓰실 때 거의 유쾌한 내용 위주라서 시트콤이나 로코 취향인 줄 알았는데요.


패널1: 아닙니다. 슬픈 얘기 좋아합니다. 눈물 펑펑 쏟으면서 카타르시스 느낄 때 특히 감명받아요. 제 글이 희극에 가까운 건 비극적 얘기 쓰는 게 너무 어려워서 그런 거예요. 헤헤...


사회자: 시청자 여러분, 산하령 36회차에 관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마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문자투표를 시작합니다. 100원의 유료 문자 #0036으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회차를 골라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100원 유료 문자가 부담스러운 분들께서는 댓글 창에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패널3: 사회자님, 아까 시상이 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사회자: 네, 있습니다. 지금부터 사전에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엄선한 산하령 부문별 각종 시상이 있겠습니다. 사실 이 시상은 산하령 각 회차분들 얘기 중에 19회차에 공로상을 주자는 의견이 나와서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물었는데, 공로상은 물론이고 각 단체에서 산하령 특정 회차에 상을 주고 싶다는 연락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 의견들을 종합하고 간추려서 오늘 시상하려고 합니다.


패널 1, 2, 3: 빨리 알려주세요. 기대됩니다.


사회자: 네 그럼 화면을 통해 알아볼까요?


▶ 공로상: 19화 (라떼는 말이야...를 책임지고 맡아줘서 산하령 회차들이 주는 상)

▶ 상상 그 이상: 3화 (시청자들의 상상을 넘어선 아찔한 플러팅을 보여줘서 주는 상)

▶ 술상: 10화 (술 자주 먹는 두 주인공의 열연에 주류협회에서 주는 상)

▶ 진상: 31화 (술상 엎었을 때 바닥에 흩어진 견과류를 보고 지나친 ppl에 두손 두발 다들어 주는 상)

▶ 심장 이상: 32화, 35화, 36화 (배우들 죽는 장면 보다가 심장에 이상올까 봐 걱정되서 심장협회에서 주는 상)

▶ 달아서 이상: 8화 (다정한 시장 데이트 좋으나 단 거 많이 먹으면 이 상한다고 치과협회에서 주는 상)

▶ 웃겨서 울상: 16화, 17화 (온객행과 엽백의 티키타카가 너무 재밌어서 개그맨들이 위기감을 느껴서 주는 상)

▶ 맡겨만 주상: 10화 (온객행이 안길사현 무덤 만들려다 칼 부러뜨리는 걸 보고 장례치를 때는 연락하라며 상조회사에서 주는 상)

▶ 밀어 주상: 6화 (수염 없어져서 완전 미모 업그레이드 된 주자서 보고  ○○면도기 업체에서 주는 상)

▶ CGV상: 2화, 24화 (CG효과로 경호산장과 사계산장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켜 펜션업계 사장님들이 주는 상)

▶ 니부패상: 22화, 27화, 31화, 33화 (저마다의 이유로 자격 없음을 찰떡같이 외쳐서 공인자격증 협회에서 주는 상)

▶ 특별상: 1화, 2화, 4화, 6화, 14화, 16화, 18화, 22화, 27화, 32화, 33화, 35화 (산하령을 브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라 강호활극 신무협드라마라고 부를 정도로 무협씬이 멋지게 표현된 회차에 주는 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너무 많아서 직접 보면 앎.)

▶ MVP 후보상: 2화, 3화, 4화, 6화, 12화, 14화, 17화, 18화, 34화, 35화 (인터넷 사전 조사에서 시청자가 뽑은 다 득표 회차. 오늘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와 합산하여 이 중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이 가려짐.)

 

패널1: 와~! 너무 기발한 상인데요. 특히 니부패상은 큭큭큭. 사회자님 좀 더 설명해 주시면 안 될까요?


사회자: 안 그래도 보충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22회차에서는 온객행이 심신에게 내 이름을 부를 자격이 없다고 했고요. 27회차에서는 주자서가 엽백의에게 온객행에게 죄를 물을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31화에서는 주자서가 진왕에게 너는 내 지기가 될 자격이 없다고 했고요. 마지막으로 33화에서 심신이 조경에게 내 형님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했지요. 


패널3: 세상 살다 보면 자격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입을 놀릴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 우리 모두 독하게 외쳐봐요. 

‘너는 그럴 자격이 없어!’ 

라고요. 아주 속이 후련해지는 상입니다. 사람이 자격을 갖춰야죠.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사회자: 하하하. 독자님 말이 맞습니다. 그리고 수상하신 각 회차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각 수상자별로 소감을 들어야겠으나 수상하신 분들도 다수고 시간도 없는 관계로 오늘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에 각각 인터뷰를 따서 게시판에 올려드릴테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 

시청자 여러분, 이제 곧 투표 마감 시간입니다. 다들 자신이 좋아하는 회차에 어서 투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패널분들도 다들 투표하셨습니까?


패널1: 네, 했습니다.


패널2: 혹시 어디에 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패널1: 네, 그럼요. 전 6화 특별판에 투표했습니다. 제가 제일 많이 돌려봤더라고요. 호호호.


패널3: 전 12화 특별판입니다. 제가 독해 보여도 달콤한 장면에 약합니다. 서로 이름을 세 번 불러주는 그 장면에 안 넘어가면 감정이 메마른 거죠. 암요.


패널2: 하하하. 저는 35화에 투표했습니다. 최근에 본 게 제일 기억에 남아서요. 그나저나 MVP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사회자: 그럼... 이제 문자 투표를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3... 2... 1... 끝!!!


- The  End


아~~! 드디어 끝났습니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일단 시작하고 나니 36회차 모두 다 다뤄야 할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점점 길어져서 이렇게 오래 쓰게 되었네요. 쓰면서 재밌기도 했지만 혼자만 재밌는 것 같아 계속 쓰기가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따로 산하령 리뷰 같은 것도 안 쓴 터라 겸사겸사 정리해 놓으니 뿌듯합니다.  시리즈 하나 완결한 것 같네요. 하하하. 같이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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