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붕 있음. 날조 있음. 

후루야가 눈물을 흘립니다. 


그 아이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어린아이였을 때,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워 보였던 아이는 본래의 모습인 고등학생으로 돌아오자 오히려 더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남아있는 듯했다. 물론, 그 두뇌는 나조차 부러워할 만한 아이지만. 

달콤한 치즈케이크를 한 입 베어먹고는 인상을 찡그리며 아메리카노를 들이켠 그 아이는 나에게 말했다. 코난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그래서 후루야씨는 이제 어떻게 하실 거예요?”

“...”

저 아이는 밝은 표정으로 사람의 정곡을 찌른다. 진실을 알고도 나는 망설였다. 아메리카노를 한 번 더 들이켠 아이는 대답이 없는 나에게 말했다. 

“찾으실 거죠?”

그래 찾아야 한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찾아야겠지.”

눈앞의 아이는 웃으며 말한다. 

“도와드릴게요.”

저 아이는 늘 타인에게 친절하다. 

“고마워 쿠도 군, 하지만 이건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야.”

그때 벨 소리가 울렸다. 쿠도 군은 나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전화를 받았다. 여자 목소리가 어렴풋이 들린다. 저 아이는 함박 웃으며 대답한다. 


“곧 갈게.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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