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소각 - 원래 좋아하면 이렇게 되나 봐)
네? 제가 정우를 싫어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
울정우 왜ㅠㅠㅠㅠㅠㅠ
마음과는 다르게 차가운 그녀...
딩동댕 유치원
어이없을 무
휴 다행이다
이제 다 알았네
앙큼정우....
하트에 정신 못차려서 도망가는 중
평소 여주: 정우 언제 오지..?
<강의실 안>
첩보영화도 이보다 긴장감 넘칠 수 없음.
당연히 안 왔을 거 알지만 강의실에 오리걸음으로 들어감.
뒤에 있던 애들이 나 보면서 왜 저 지랄이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그래도 일어날 생각 전혀 없음.
아무 자리에 앉아 엎드리고 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유령이다 자기최면을 걸며 자는 척 중이었음.
다행히 아무도 말 안 걸더라고. 친구들도 나 안온 줄 알았는지 카톡으로 언제 오냐고 톡 보내더라. 감쪽같았나 봐.
안심하며 일어나는데 하필이면 바로 앞자리에 있던 정우랑 눈이 마주침.
"...여주야 왜 거기 있어?"
"너는 왜 거기 있는데?"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적반하장으로 나가자.
어이없다는 듯이 웃던 정우는 내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어. 고로 망한 거지. 난 강의 듣는 내내 종이 인형이 되어야만 하는 거야.
"나 아까부터 와있었는데 나 못 봤어?"
"..어. 졸려워서 걍 잤어."
"그래서 언제 불러줄 거야?"
참낰ㅋㅋㅋㅋㅋㅋㅋ저게 사람임? 요정임?
얼굴 때문에 정신 못 차리고 있는데 내 팔목 잡고 흔들면서 얼른 불러달라는 거야. 뭐 어쩌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망갔지.
그것도 귀여워서 힘들 것 같긴 함
얼굴도 못 보는데 연애는 무슨 연애
차분하게 자리에 앉으니 정우는 슬쩍 웃더니 진짜 톡으로만 말 걸더라고.
정우랑 카톡 중인데 친구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내 옆에 서서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거야. 이 눈빛은 백퍼 부탁이다.
"여주야 과팅 나갈래?"
"..."
"아니 괜찮아."
"왜? 경호학과인데?? 너 한때 드라마 보고 경호원한테 빠져서 난리였잖아."
오 그거 좀 심각한 tmi.
"..그러시구나."
"뭐야 둘이..? 왜 같이 있어??"
"너가 생각하는 그런 거 맞아."
"정우 너 여주한테 오기 생겼구나!? 나를 언제까지 싫어할까 뭐 그런?"
"..나 정우 안 싫어해!"
말도 안 된다고 내 팔뚝을 치며 웃는 친구를 째려보는데 정우가 내 팔을 감싸며 막아주는 거야.
또 종이 인형처럼 펄럭이며 일어나서 뭐라 했지.
"이런 거 하지 말라고!"
내가 정우였으면 정내미 후두둑 떨어져서 기피할 만도 한데 이런 내 모습에도 아랑곳 않고 웃어주는 거야..
더 두드려 맞고 싶은 거 있지. 하루 종일 정우한테 힐링하게.
"알았어. 알았으니까 앉아ㅋㅋㅋㅋ"
정우의 말에 최대한 차분하게 얌전히 앉았어 어떡하지 나;;;
정우몰이 창법
정우는 어쩜...
존나 좋음
여주 습관: 안 돼
남친 맞냐고
내가 그 어려운 걸 해낼 수 있을까?
딱 봐도 진심
웃을 때가 아님
최대한 시간 벌기
헐 시바 세상에...
냅다 엎드리기.
절대 너 때문에 엎드린 건 아니야
미래가 기대되는 커플 1순위
<일주일 후>
꽤 괜찮다는 뜻
여전함
설렘 퍼센트임. 100% 되면 심멎
옷이라도 구려야 심장이 덜 아프지
그렇게 기절했다는 전설이...
독자륌덜!!!!!! 0.1%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저 원래 냉혈하거든요?(전혀 아님. 소심쫄보임) 근데 반응도 괜찮고 댓글도 귀여워서 +편 들고 왔어욥~~~! 칭찬해주세요!ㅎㅎ 칭찬이 고픈 커피우유랍니다..😂
귀여운 울독자륌덜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하트🥰,댓글💬,구독💯 감사합니당~~!😉
커피우유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