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덩이입니다. 이렇게 공지로 인사드리는 건 굉장히 오랜만의 일이네요. 그동안 다들 잘 지내셨나요. 아픈 데는 없으신지, 건강하신지, 그래서 무탈하게 올해를 마무리 하고 계신지 바랄뿐입니다. 

2023년이 거의 끝자락에 와닿은 지금 이렇게 공지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웬만하면 공지글 같은 건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알려드릴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부득이하게 공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연재텀도 제멋대로이고, 완결글도 많지 않고 정말이지 제 마음대로 얼레벌레 굴러가는 홈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여러모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완결도 착착 내고, 연재도 빨리하면 참 좋을텐데 그게 마음같지 않네요. 


일단, 이 공지글을 쓴 첫번째 이유는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는 소장용 금액 설정과 멤버십 관련입니다. 몇 번이나 제가 언급했었고 안내해드렸듯이 저는 멤버십을 운영할 계획이 없고, 소장용 금액도 걸 생각이 딱히 없습니다. 처음부터 무료로 공개했던 글이니 그냥 끝까지 무료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밤에 피는 꽃 소장본 외전 관련입니다. 밤피꽃 소장본에 대해서는 몇 번이나 제가 언급했듯이 소장본을 만들 생각도 계획도 있습니다. 그래서 표지도 구했고 외전도 쓰고 그랬는데, 제가 올해 이직을 했고 이직한 곳에서 적응하고 현생살고 하느라 늘 소장본 작업이 뒷전으로 밀린 게 사실입니다. 현재 포타에서 연재하는 글들도 많다보니 시간이 나면 연재글들 우선으로 쓰고 소장본 외전은 뒤로 밀리면서 소장본 작업이 기약없이 밀린 상황입니다. 

그래서 내일 중으로, 밤에 피는 꽃 재현 편지 부분을 공개할까 합니다. 소장본에만 실리고 포타에는 공개되지 않은 외전 내용을 총 3가지로 생각했었는데, 그걸 다 쓰고 작업하려고 하니 그건 개인적인 욕심같아서, 그 중의 하나를 포타에 공개하려고 합니다. 밤피꽃이 현재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므로 외전 역시도무료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소장본이 아예 무산된 것은 아니나 외전 3가지 중 한 가지가 우선 공개된다고 생각해주시면 되시겠습니다. 


벌써 2023년도 아주 찰나의 순간만 남아있습니다. 현생살고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별 볼일 없는 사람과 그만큼 별 볼일 없는 글들이 가득한 홈인데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는 저만의 덕질 방법을 이렇게 또 오랫동안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독자님들의 지난 한 해가 크게 아픈 한 해가 아니었길 바라면서 다가올 한 해 역시도 독자님들께 무탈하고 평온한 시간을 가져다주길 바라겠습니다. 각자 본인의 위치에서 큰 탈 없이 무사히 원하시는 것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늘 감사드리고 오늘도 평온한 밤 되십시오. 




* 아 참, 그리고 연말이라 소소하게 기부를 해봤습니다. 





이 기부는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제 포타에서 몇 편 안되는 유료글을 구입하신 독자님들과 함께 한 기부라고 생각하므로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조금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4년에는 시작부터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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