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니지만 뭐...

맨 처음 책을 냈을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내가 작가라고 생각한적이 없고 사실은 아직도 그냥 뭐.. 애초부터 어쩌다보니 운이 좋았고 지금까지 한것도 요행이 아닐까, 잘쓰는 사람도 야한거 끝내주게 쓰는 사람도 이렇게 많은데 어쩌다보니 좀 초반에 멋모르고내서 많은분이 먼저 알게되다보니 이렇게 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항상 하고있다.

그래서 이제 그 운도 끝나고 사실은 아무것도 쓸 줄 모르는 나는 이제 그만 두고 다른길을 찾아야하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지는 요즘.


혹시 나는 내딴에 열심히 한다고... 아니 사실은 열심히 한것도 아니지 않나? 그냥 대충 어떻게든 눈앞에 닥치는것만 겨우겨우 할뿐인게 아닐까? 열심히 하는게 뭘까.


제대로 못살아서 그런가보다. 게으르고 마냥 쓰레기처럼 사는것만 할줄알아서. 그래도 꼬박꼬박 쳐먹고 살아있는거보면 신기하다니까. 


아..... 저런거 어디에도 쓰거나 말하면 안되는건데 오늘은 그냥 봐줘요. 그래도 많이 순화해서 뱉었잖아. 몇년쯤은 저런얘기 안했잖아. 아닌가. 혹시 나도모르게 또 했었다면 내가 또 그런 실수를 또 나쁜소리를.


정말 그만둬야할까? 나 진짜 존못이고 글못쓰고 스토리도 못쓰고 .... 아직도 하고있는게 용한거네


엄마가 그랬다. 우울증이라고 주저앉아버려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몇년을 허비해버리면 그만큼 뒤쳐질 뿐이고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어떻게든 해야할걸 해야한다고.

진짜 너무하다고 생각했지만 맞는 말이기도 해서 따라간다고 따라갔는데, 제대로 못했나보다.


결정을 해야해. 그만둘까? 뭐 하나 끈덕지게 못하네 나는.




1,2차 글쟁이 호박곰입니다 ㅇ_ㅅㅇ)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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