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표지 모델 - 레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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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츠바메의 원신 일상기

Shirotsubame's Genshin Diary

Shiro in Teyvat

101-B. 어느 우인단 집행관의 가족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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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상기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컴신, 폰신 다함(컴신 위주이나 일부 폰신 스샷, 폰카 촬영된 컴신 촬영본이 포함되어 있음)

* 흙손 컨트롤

* 오너캐(백연이&별찌) 등장

* 호요랩 최종 연재본은 파워포인트를 사용해 제작

* 스토리 스포주의

* 설탕, 감우 생일 편지

(각청, 케이아, 닐루 생일 편지는 A파트 참조)

*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2부)

* 3.3 버전 신규 컨텐츠 설명

* 일곱 성인의 소환 꿀잼

* 하지만 이건 여러분이 읽기에 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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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일자 2022. 11. 24~2022. 12. 11

작성일자

2022. 12. 14(포스타입)

2022. 12. 12(호요랩)


[호요랩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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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감히 신성한 벚나무에 수계 늑대야!(전편)

플레이 당일 2022. 11. 24~2022. 11. 26


100화 마지막 파트에서 이어집니다.

나루카미 다이샤 밑 절벽에서 수계 유견과 사냥개 웨이브를 막아 주세요!


"쇼, 쇼군? 아니, 에이인가..." / "...너희 둘이구나. 텐료 봉행 내부 사건을 처리한 이후로 처음 보는 거네?"

"이 말투는... 너 에이지?! 와, 단번에 해치웠네! 너무 강해!" / "어... 쇼군님께서 왜 여기에 계세요?"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있어."


그러고보니 저도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이걸 하고 있습니다. 스카라무슈 엄마가 에이거든요...


에이는 근래 일심정토에서 일심정토 밖의 많은 변화들을 관측했습니다. 가장 심각한 건, 수계 사냥개들이 신성한 벚나무를 공격한 일이죠.


"그래서 마물을 쫓다가 여기로 왔는데, 마침 너희를 만났지..."

"마물 문제는 삼봉행과 모험가 분들이 해결하고 있어요."


에이인형 쇼군에게 정한 규칙에 따르면, 이런 사건은 삼봉행의 일입니다.

하지만, 수계 사냥개가 신성한 벚나무를 공격하면 과거의 재앙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합니다.


"그래, 500년 전, 이나즈마엔 큰 재앙이 닥쳤지. 검고 짙은 안개가 땅에 드리웠고, 마물들이 날뛰기 시작했어... 재난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힘들게 가꾼 터전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뻔했어... 마물은 이나즈마에서 온갖 만행을 저질렀고, '수계 사냥개'는 예로부터 마물 무리들의 선발 부대였지. 그들의 역할은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로 공간 통로를 열어 더 강력한 맹수를 불러내는 거야."

"500년 전이면... 켄리아가..."

"너도 들어본 모양이군. 영원히 떠올리기 힘든 기억이지. 너희들은 내가 이런 생물에 대한 경계심이 과하다고 느낄 거야. 하지만... 이 정도의 과함은 타당해."


황해에서 흔적을 추적해 보기에 앞서, 오늘(작성당일 11/26)은 설탕이의 생일이니 생일 편지를 먼저 받아갑시다.


- 휴가...

발신인: 설탕


오늘 아침... 휴가를 받게 되었어요. 모두 제가 실험실에서 나가 잊지 못할 생일을 보내길 바라더라고요.

하지만, 하고 있던 실험을 갑자기 내려놓으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바람이 시작되는 곳에서 산책을 한다든지, 시드르 호수에서 낚시를 한다든지, 이런 단순한 오락거리 외에는 다른 신선한 게 떠오르지 않아요.

전 이런 걸 생각하는 게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결국 진 단장님께서,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다음 하나씩 해 나가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저는 신기한 뼈를 잔뜩 모아 연구하고 싶어요!

다들 익숙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 부끄럽네요. 괜찮으시다면, 저와... 함께해 주시겠어요?


생일 편지 보상은 형광 포자 분말 5개, 설탕이 특제 꽃게알 야채찜 '오구삼식 보양식'입니다.

요즘 풀캐(풀행자, 타이나리, 콜레이, 나히다) 돌파니 특성이니 해서 버섯몬 포자가 많이 쓰이는데, 정말 잘 보내줬네요!


"다행이다... 훼손 상태가 심각하진 않네. 뿌리 보호 작업은 야시로 봉행에 맡기면 돼."

"흘러나온 건 신성한 벚나무의 즙인가...? 빛이 나잖아...! ... 엥?! 이, 이건?!"


신성한 벚나무 밑 수계 사냥개 처치와 상황 확인을 모두 마치고 나니 막부군 병사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누가 다쳤나? 처참하네..."

"저들은 설마... 죽은 사람인가? 전에 우리가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하지만, 왜 여기에 나타난 거지..."

"주위를 한 번 둘러보는 게 어때...?"


"으, 음... 난, 이렇게 쓰러질 수 없어... 형제들은 아직, 내가 필요해..."

"여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줄 수 있어?"

"그대들은 누구지? 왜 여기 있는 건가? 빨리 도망가게! 야수들이 다시 돌아올 거야... 한번 찍히면 영원히 도망갈 수 없다고! 우린... 마지막 순간까지 이나즈마를 포기하지 않아!"

"무슨 일이에요? 야수라고요?"

"서, 설마 아무것도 모르는 겐가? 이나즈마는 이미 어둠에 잠겨 버렸다네... 사방이 온통 야수야. 그리고 더 무서운 마물도 있지! 그들에겐 아무런 감정이 없어. 그저 모든 걸 삼켜 버릴 뿐이야... 결국엔 우리 인간이 존재했단 증명조차 흔적도 없이 삼켜질 테지..."

"하지만 주변엔 아무것도 없는데?!"

"아직 나타나진 않은 것뿐이야. 하지만 그들은 반드시 돌아와... 빨리 가게! 시간이 없어! 지금 쇼군님도 호재궁님도 안 계시니 의지할 사람은 우리 자신밖에 없네."


막부군 무사 키타무라도망가라는 경고와 함께 이나즈마는 이미 어둠에 잠겨 버렸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키타무라가 쇼군님도 호재궁님도 안 계신다는 말을 하는데, 여기서 호재궁은 (신성한 벚나무 대액막이 월드퀘를 클리어하면 레시피를 주는) 4성 법구 '하쿠신의 고리' 스토리의 주인공이자 나루카미 다이샤의 여우신입니다.


"부탁드립니다. 저희를... 아니, 이나즈마를 구해 주십시오! 쇼군님강력한 뇌광이 없이는, 이 어둠을 쫓아낼 수 없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이나즈마 전체가 야수의 식량으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키타무라의 '이나즈마를 구해 달라'는 말을 듣더니 에이 두려워할 필요 없고 전쟁은 이미 끝났다는 대답을 하지만, 키타무라는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합니다.


"주변을 보아라, 푸른 풀과 나무, 그리고 평화로운 광경을. 네 기억 속의 이나즈마의 모습과 똑같지 않느냐? 마물도, 네 생명을 위협하는 것도 없다."

"음... 하지만 어째서? 방금 전까지 근처에 있었는데... 방금 분명 전우의 몸이 뜯기는 걸 봤는데..."

"이봐, 진정해! 이제 괜찮아!"


에이의 말을 들은 키타무라는 쇼군을 따르는 건 옳은 선택이라는 칭찬과 감사의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알겠군요. 쇼군님... 쇼군님께서 이나즈마를 구하신 거죠? 쇼군님을 따르는 건 역시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쇼군님이 있는 한, 이나즈마는 영원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쇼군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왜, 왜 이러는 거야?!" / "사라질 것 같은데?!"

"... 이미 사라졌어."


에이의 생각이 맞다면, 방금 그 모습은 대지에 남은 어느 무사의 기억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신성한 벚나무는 지맥의 오염을 흡수해서 정화해. 사냥개의 공격으로 인해 오염이 나무 줄기의 틈새로 흘러나와 실체화된 것이지. 강렬한 오염이라면 실체화된 개체는 강한 공격성을 띠고, 정화된 오염이라면 기억의 형식으로 나타나. 정화된 오염은 금방 흩어져서 다시 지맥으로 돌아가게 되지. 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오래 존재할 수 없어."

"그렇군요..." / "그러니까 죽은 사람의 기억이 지금 나타났다는 거네?"

"맞아, 그 무사는 수많은 희생자 중 한 명이야. 그가 한 얘기는 500년 전 이나즈마에서 일어난 재앙이지."

"방금 쇼군님이랑 호재궁님이 없으시다고..."

"맞아, 그 때 이나즈마에는 수많은 위기가 닥쳤어. 어떤 위기는 현지에서, 어떤 위기는... 이미 멸망한 왕국 켄리아로부터 비롯됐지. 이나즈마의 재앙도 걱정됐지만, 빨리 개입하지 않으면 켄리아의 재해가 티바트 전체로 퍼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 그리고 내 친우인 호재궁무슨 일이 있어도 이나즈마를 책임지고 수호할 테니 나한테 이나즈마는 걱정말라고 했지. ... 우린 아무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절망적인 상황이란 걸 알고 있었어."


에이의 말에도 호재궁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호재궁은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마물들로부터 이나즈마의 사람들을 지키고자, 결국 목숨을 희생했답니다...


"그럼에도 이나즈마의 참상은 상상을 초월했어. 불행이 거대한 상처가 되어 이 땅과 내 마음 속에 자리잡았지..."

"에이..."

"이게 바로 야에 궁사님께서 말씀하신 '상실'인가요?"


그래도, 에이 '잃어버린' 것들이 가져온 고통을 오랫동안 직시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마코토와는 다르게 가진 게 무력뿐인 에이는 재앙신을 베고 마수들을 토벌할 수는 있었지만 시간을 이길 수도 아끼는 사람들을 붙잡아줄 수도 없었죠.


에이는 인간의 '염원'들과 겨루고 난 후 많은 생각을 했고, 과거에만 머무를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젠 과거를 털어냈나요 쇼군님?"

"... 전에 너와 함께 이나즈마를 거닐 때 이 땅이 수백 년에 걸쳐 이룬 발전을 보았어. 그리고 인간의 가능성도. 모두 내 예상을 뛰어넘었지.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잃는 것도 있지만 '만남'도 있을 테지. 방금 그 무사는 많은 걸 '잃었지만',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싸웠어. 그 시대의 희생자가 목숨을 걸어서라도 좇던 미래는... 그들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풍경은, 내가 생각했던 영원함이 아닐지도 몰라."

"분명 그럴 거예요. 그게 인간이니까요."


그러고 보니 3.3 프리뷰 라이브에서 버전 후기 기원이 쇼군님아야토 어르신이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쇼군님, 삼색 경단 무한으로 드릴테니 우리 집으로 와주세...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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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감히 신성한 벚나무에 수계 늑대야!(후편)

플레이 당일 2022. 11. 27~2022. 11. 30

편집 재개일 2022. 12. 2~2022. 12. 3


이어서 뿌리가 공격당한 흔적을 좀 더 따라가 봅시다.


흔적을 따라간 후에는 체험캐 라이덴 솔플로 수계 사냥개들을 잡아줘야 합니다.

이 체험캐 라이덴 전무 '예초의 번개'(6돌 1재), 5성 옛 왕실의 의식 5셋(+20)을 장착하고 있으며, 특성 레벨은 6/6/9(6+3)입니다.


"음, 에이의 모습이 조금 이상한데..." / "몸 상태가 별로세요?"

"왜 그렇게 묻지?" / "평소라면 더 깔끔하고 날렵하게 검을 뽑아서 '쓱~'하고 베어버리잖아...?"

"걱정할 것 없어, 힘을 아끼는 것뿐야. 사전에 정보를 손에 넣긴 했지만, 수는 언제든지 생기는 법이니까. 더 강력한 마수가 나타난다 해도 상대할 수 있도록, 힘을 충분히 비축해 둬야 해."

"오, 역시 에이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대장군이야! ... 나무뿌리의 상처가 심하네... 야시로 봉행 사람에게 알려야겠어! 어? 또 빛이 새어나오는데?"

"또 전이랑 같은 상황인가?"


갑자기 오염된 나무뿌리에서 빛이 새어나오더니, (실명하기는 했지만) 쇼군님을 알아보시는 어느 할아버지가 나타났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후루야마, 차 장인 '다장'입니다.


"... 음? 쇼군님이신가요? 하지만 쇼군님은 원정을 가지 않으셨습니까? 어째서 이 곳에?"

'원정? 이것도 500년 전의 일인 것 같은데...'

"소개할게, 이쪽은 후루야마야. 항상 날 따르던 다장이야. 후루야마는 눈이 안 보이지만, 일반인보다 훨씬 뛰어난 감별력을 지녔어. 후루야마가 우린 차는 이나즈마에서 손꼽히지."


당연히 쇼군님은 손님을 모시고 오셨죠(...)

어쨌든, 후루야마 할아버지는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라 제대로 된 차를 대접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앉아서 쉴 것을 권하십니다.


"바깥은 이미 아수라장이니까요..." / "그, 그럼 우리 이제 어떡해?"

"계속 말씀하시게 놔둬." / "어... 맞아. 바깥엔 마수가 깔려 있고 어두컴컴해, 부상자도 많고..."

"그렇습니까. 이미 여기까지 쳐들어왔군요. 여기 근처의 주민들은 거의 다 도망갔습니다. 절 데려가려고 했지만, 전 의미가 없다고 여겨 거절했지요. 쇼군님이 여기 계시는데, 제가 도망칠 이유는 없습니다. 게다가 쇼군님도 손쓸 수 없는 일이라면 도망쳐도 소용이 없겠죠..."

"왜 이렇게 차분한 거죠?" / "도망은 살기 위해서입니다. 이루지 못한 것이 있기에, 살고자 하는 것이지요."


후루야마 할아버지는 '쇼군님은 차를 음미하실 때 나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쇼군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실명한 지 오래지만 이나즈마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느낌마저 든다는군요...

게다가 그 때 할아버지의 쇼군님에 대한 감상에 의하면 '그 때의 쇼군은 생각이 낭만적이고 몽환적'이라고 한답니다...


"쇼군님은 항상 '아름다운 것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사라지니, 살아있을 때 여한이 없도록 즐겨야 한다.'라고 하셨죠."

"이건..."

'에이가 할 법한 말이 아닌데...? 이건 영원함의 정의에 맞지 않아.'


후루야마 할아버지께서는 상황이 절망적이라도,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겪었으니 미련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후루야마 할아버지는 쇼군님도 오셨는데 차가 없으니 아쉽다는 한 마디와 함께 차를 우려낼 준비를 하지만... 정작 필수적인 도구인 다기가 없으신 모양입니다. 다장에게 다기가 없으면 섭하죠.


대화 후, 카미사토 저택다기를 찾아드리러 가봅시다...


다기를 찾아드리기 전에, 감우에게 온 생일(작성당일 12/2) 편지를 받아보자구요...


- 달 구경...

발신인: 감우


최근 월해정의 비서 분들이 부지런하게 여러 일들을 맡아 주신 덕분에 예년 연말보다는 조금 한가해졌어요...

일을 마친 후, 친한 친구와 함께 차를 마시고 달을 구경하며 잠시 생각을 비우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들었어요.

마침 오늘 밤바람도 시원하고 달도 밝으니... 한 번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을까요?

부담 갖지는 말아 주세요. 그보다는... 바쁜 시기에 잠시나마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이미 충분히 만족스러우니까요.

평소 월해정에서 마시던 차와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을 준비했어요. 당신의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네요.


보상은 유리백합 10송이감우 특제 세계 평화 '태평성대'입니다.

티바트 생활 2년차인데, 태평성대는 어떻게 만들었길래 기린 무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여행자, 그리고... 쇼, 쇼군님! 쇼군님이 여긴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야시로 봉행의 다기를 빌리고 싶구나."

"아, 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정원에서 잠시 쉬고 계십시오. 쇼군님이 오셨다고 바로 가주님에게 전하겠습니다. 다기도 준비해서 즉시 대령하겠습니다."

"당황할 필요 없다. 가주를 만나러 온 게 아니니, 그보다 난 여행자와 얘기를 나누고 싶구나. 다기는 그대에게 부탁하지."

"아, 아닙니다! 부탁이라뇨... 당치도 않습니다, 그럼 전 바로 준비하러 가겠습니다."


야시로 봉행 대행 히라노가 다기를 가지러 가자, 여행자가 에이에게 후루야마가 진짜 에이를 위해 차를 우린 건 아닌지 물어봅니다.


"그 다장은 진짜 쇼군님을 위해 차를 우린 건가요?"

"맞아, 나도 궁금했어! 할아버지가 말하는 '쇼군님'은 너랑 많이 다른 것 같았어."


그러나 에이 차를 마실 기회가 별로 없었고, 한가할 때는 거의 무도에만 전념했죠.

대부분의 다장들은 전대 번개 신이자 에이의 쌍둥이 언니인 라이덴 마코토를 위해 차를 우렸답니다.


"'2명의 쇼군'에 대한 일은 이미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전혀 모르는 것처럼 행동해 왔어. 방금 그가 얘기한 이념마코토가 고집했던, 현실에 대한 견해야."

"너랑 마코토는 정말 다르네..." / "맞아, 우리 사이에서 가장 큰 갈등이었지."


"마코토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건 '꿈'이라고 생각했어. 생명이 아름다운 미래를 향한 동경 말이야."

"그건 '염원'이 아닌가요?"

"비슷하지만, 완전히 똑같진 않아. 네가 '일심정토'에 들어왔을 때 난 무수한 염원의 별들이 하늘에서 빛나는 걸 봤어. 그리고 마음이 조금 흔들렸지. 지금 보니 마코토가 맞았어. 잘못된 길에 들어선 사람은 나였어."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마코토는 나보다 훨씬 멀리 내다봤어, '꿈'이란 상태는 '염원'보다 훨씬 허황되고 추상적이라고 생각했지. '염원'이 가리키는 건 실존하는 물질이나 결론이라 끝이 존재해서 새로 탄생하는 '염원'에 대체되기 마이야. 마코토가 주목한 건 인간이 끊임없이 새로운 '염원'을 품게 하는 원동력이었어. 그 원동력의 뿌리는 본능에 있지. 말하자면... 그것도 일종의 영원함이야."


마코토결과에 신경쓰지 않았던 신이었습니다. 그 때의 에이는 '왜 앞으로 나아가고 흘러가는 것이 영원함인가' 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됐고요.

에이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곧 마코토의 '영원함'에 대한 해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쇼군님! 다기를 찾았습니다! 쇼군님에게 가장 어울리는 다기일 겁니다..." / "응, 예쁘네. 고마워."


우리가 대화하는 동안, 히라노가 다기를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쇼군님에게 가장 어울리는 다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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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님, 다장은 여기에 없는데요...

플레이 당일 2022. 12. 4~2022. 12. 6

편집 재개일 2022. 12. 7~2022. 12. 8


방금 전까지 후루야마를 만났던 황해로 다시 돌아가서, 다기를 가져왔다고 전해주세요!

... 라고 하기에 앞서서...


오늘(작성당일 12/7)은 3.3 업데이트! 원래라면 101-B화도 101-A화처럼 3.2 버전 안에 다 쓰고 싶었습니다만(101-A화는 3.2 버전 안에 정상 업로드) 날짜와 버전이 3.3 업데이트 당일로 넘어가는 바람에 이 에피도 3.3 업데이트 이후에 쓰게 됐네요.

아무튼 3.3 업데이트의 새로운 컨텐츠들을 소개합니다!


1) 신규 캐릭터 - ☆5 방랑자 & ☆4 파루잔


"바람도 언젠간 막다른 곳에 막히듯이 세상에 순수한 자유란 없어."


☆5 방랑자(CV. 민승우)

기나긴 방황

바람 / 법구 / 없음

1/3 / 낭객자리

특제 요리: 뱀장어 오차즈케 -> 진미 오차즈케


이나즈마와 수메르 스토리에 등장한 우인단 집행관 스카라무슈, 자색 정원 이벤트의 쿠로누시의 모델이 된 쿠니쿠즈시를 기억하시나요? 이 스카라무슈/쿠니쿠즈시가 플레이어블화된 캐릭터가 바로 방랑자랍니다!

방랑자타르탈리아처럼 우인단 집행관 출신인데, 진짜 집행관인 타르탈리아와 다르게 스카라무슈는 여행자처럼 '방랑자'라는 별명을 플레이어블로서의 이름으로 가져왔죠.

방랑자는 아이테르와 루미네를 제외하고, 최초로 출시된 '특정한 국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캐릭터'입니다. 와풍의 옷과 삿갓, 그리고 라이덴 에이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나즈마 캐릭터 같기도 하고 수메르 신의 눈을 달고 있어서 수메르 캐릭터 같기도 한데... 사실은 그 이름처럼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헤이조에 이어서 바람/법구 청소년형 남캐로 나왔네요.


"어~? 뭐라고~? 나이가 들어서 잘 안 들려. 먼저 선배라고 불러 봐~"


☆4 파루잔(CV. 김유림)

수수께끼의 장치학자

바람 / 활 / 수메르(하라바타트 학부)

8/20 / 아라베스크자리

특제 요리: 대추야자 숯탄 전병 -> 원조 대추야자 숯탄 전병


방랑자와 함께 온 새로운 4성은 파루잔! 생긴 건 어린 여자아이같을지 몰라도 사실은 100여 년 이상을 살아온 아카데미아 지론파의 원로 교수죠.

3.0 버전의 타이나리, 콜레이에 이어 출시된 수메르 활 캐릭터입니다. 지론파는 분명히 언어학을 연구하는 학파일 텐데, 정작 파루잔 교수님은 기계공학, 즉 장치학의 전문가시네요(...)


2) 버전 기원 - ☆5 방랑자 & 아라타키 이토 + ☆4 파루잔, 고로, 연비(전기) / ☆5 라이덴 쇼군 & 카미사토 아야토(후기)


방랑자 기원 '잿불 속 탈태'
이토 기원 '귀문투연'

"아라타키 천하제일의 이토가 왔다! 하하하하... 콜록콜록..."


☆5 아라타키 이토(CV. 송준석)

하나미자카 쾌걸

바위 / 양손검 / 이나즈마(아라타키파)

6/1(페이몬과 동일) / 하늘소자리

특제 요리: 야채 볶음면 -> 강자의 길


"함께하는 이 없이는 이 아름다운 자연의 운치도 날 돋보이게 하는 배경에 불과하다."


☆5 라이덴 쇼군(CV. 박지윤)

일심정토

전기 / 장병기 / 이나즈마

6/26 / 천하인자리


"저를 막으려고 안절부절못하는 가신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재밌어서 참을 수가 없군요. 하, 가끔 나와서 걷는 것도 좋네요."


☆5 카미사토 아야토(CV. 장민혁)

잎을 수호하는 반석

물 / 한손검 / 이나즈마(야시로 봉행)

3/26 / 수호의 떡갈나무자리

특제 요리: 벚꽃 모둠튀김 -> 고요한 정취


3.3 버전의 전기 기원에서는 방랑자가 추가되고 파루잔이 상시에도 추가되며, 아라타키 천하 제일 이토가 복각합니다!

저희 집에 이토는 있으니까, 전기 기원에서는 방랑자 파루잔을 노려봐야겠네요.... ㅋㅋㅋ

(그리고 3.3 버전 시작하자마자 파루잔을 먼저 뽑았습니다. 102화 표지로 쓰겠습니다! ㅋㅋ)

후기 기원에서는 위에서도 설명 드렸듯 쇼군님 가주님이 복각하십니다... 쇼군님, 가주님 둘 다 없으니 이것도 노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신규 비경 - 축성(성유물) 비경 '적금색 폐허'


3.3 업데이트와 함께 사막에 새로 추가된, 새로운 성유물 2종을 파밍할 수 있는 성유물 비경 '적금색 폐허'입니다.


적금색 폐허 맵상 위치
적금색 폐허 인게임 위치

위치는 성현의 전당 피라미드 뒤 절벽입니다. 그냥 지상에 노출되어 있고 퍼즐 없이 해금이 가능한 비경인 만큼, 찾는 건 어렵지 않답니다!


4) 신규 성유물 2종 - '모래 위 누각의 역사' 세트 & '잃어버린 낙원의 꽃' 세트


모래 위 누각의 역사 세트
잃어버린 낙원의 꽃 세트

위의 '적금색 폐허' 비경에서 파밍할 수 있는 신규 성유물 세트 2종입니다.

'모래 위 누각의 역사'는 2세트 효과가 청록셋과 같지만, 4세트 효과강공격을 맞추면 나와있는 캐릭터의 공속이 10% 상승하고 평타/강공/낙공 데미지가 40% 증가하는 15초 효과가 있습니다.

'잃어버린 낙원의 꽃'은 2세트 효과가 악단, 도금 2셋과 효과가 같습니다만, 4세트 효과는 풀캐를 한 명쯤 데리고 있어야만 볼 수 있는 효과랍니다... 개화/만개/발화 데미지 40% 증가+장착한 캐릭터가 개화/만개/발화를 발동하면 이 효과로 얻은 보너스가 25% 더 뛰는 10초 버프를 받으니까요!


5) 신규 무기 - ☆5 툴레이툴라의 기억(법구) & ☆4 꽃잎비(한손검)


☆5 툴레이툴라의 기억

법구 / 초기 공격력 48 / 추가 능력치 치확

스킬: 파묻힌 사파이어의 눈물

짙푸른 사파이어와 순은으로 만든 종. 그 소리는 맑고 아득하다.


이번 신캐 방랑자의 전용 무기로 설계된 한정 무기 기원 5성 법구 '툴레이툴라의 기억'입니다.

스킬 옵션평타 공속/E스킬 발동 후 14초간 1초마다 평타 데미지 증가, 평타 명중 후 데미지 증가인데, 평타 데미지만 올려주고 강공/Q스킬 데미지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ㅠ 그래도 발동 조건이 간단하니 괜찮습니다!


☆4 꽃잎비

한손검 / 초기 공격력 42 / 추가 능력치 원마

스킬: 괴담-빗속을 거니는 외다리

기름종이로 만든 약간 특별한 우산. 오랜 여행으로 비바람에는 익숙해졌지만, 이 우산을 쓴 채 조용히 비가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면 나름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버전 이벤트 '아키츠 숲 담력 시험' 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는 한손검 '꽃잎비'입니다. 검치고는 굉장히 우산처럼 생겼네요...?

이 꽃잎비도 낚시 교환 무기 아이템이나 이벤트 배포 무기처럼 전용 제련 아이템이 따로 있답니다. 제련에는 '우산용 분말'이 필요하니 참고하세요!


6) 신규 스토리 - 마신 임무 중간장 3부 '뒤집힌 기억'


방랑자 나히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마신 임무 중간장 제 3부가 공개됩니다!

해금을 위해서는 수메르 스토리(3.3 버전 기준 5부까지)카즈하 전설 임무를 클리어해야 한답니다.

방랑자 체험 코스앞으로 추가될 스토리에서 등장할 방랑자에게 이름(보유 중일 경우 엔트리 UI에 표시될 이름)을 지어 주는 코스도 포함되어 있죠!


7) 신규 시스템(상시 컨텐츠) - 일곱 성인의 소환


7성소 키 비주얼
7성소 인게임(예시: 케이아 초대 대전)

아직 수메르가 패치되지 않았을 때는 이토아야토 어르신께서 하고 놀던 카드 게임, 3.1 버전에서 추가된 사이노가 취미로 즐기는 카드 게임으로 언급되고, 최근 티바트 대륙에서 유행하는 카드 게임이라는 설정으로 등장이 예고되었던 신규 상시 컨텐츠 '일곱 성인의 소환'도 추가됩니다.

다들 이걸 보고 듀얼이니 뭐니 드립을 치더라구요... ㅋㅋㅋㅋ 아무튼 모렙 32 이상, 몬드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해금할 수 있답니다...

어쩐지 이거 때문에 이토아야토 어르신께서 복각하더라니... 그리고 일곱 성인의 소환이라고 7번에 배치한 것도 절대 아닙니다.


그렇다면 여기까지 3.3 신규 컨텐츠 소개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 2부로 다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어, 그 할아버지는 설마 직접 다기를 찾으러 가신 건 아니겠지?" / "혹시..."

"우리가 전에 본 기억처럼 지맥의 힘으론 오래 존재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지."

"그, 그럼 할아버지가 우린 차를 못 마시는 거야? 작별 인사도 못했는데... 흑흑..."

"지맥의 정보는 너무 복잡하고 정해진 순서도 없어. 후루야마를 다시 만난 것도 기적이야..." / "음..."

"너무 슬퍼하지 마 페이몬, 내가 차를 우려주면 되잖아?" / "모처럼 다기도 있으니 내가 차를 우려줄게."


후루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에이를 우려 주었습니다.

에이는 요리는 못해도 차는 우려낼 수 있는 걸까요...?


"차를 우릴 때 많은 생각이 들었어. 뭐라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네..." / "아무 말 안 하셔도 돼요. 이해해요."

"맞아. 오늘 추억을 일으킬 만한 일들을 많이 겪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생각났어. 호재궁, 마코토, 그리고 훨씬 이전에 내 눈 앞에서 숨을 거둔 친우들도. 방금 야시로 봉행에서 가벼운 이야기만 했었지. 지금... 조금 무거운 얘기를 해 볼까 해..."


500년 전의 재난호재궁 어르신뿐만 아니라, 쇼군님 몰래 켄리아로 간 마코토에이 곁에서 앗아갔습니다.

마코토에이와 달리 무예가 뛰어나지 않은 신이라 비슷한 위험이 생기면 늘 에이가 대신 싸웠는데, 그 때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어서 마코토는 에이를 버리고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에이를 뒤에 숨겼다고 해야 했던 걸까요.


"맞아, 너무 늦었었어. 숨이 곧 끊어질 듯한 마코토를 겨우 만났지. 당시 마코토는 의식 불명 상태였고, 난 마코토의 의식 공간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어... '일심정토'같은 공간 말이야. 우린 그곳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고, 난 정말 슬프게 울었지. 그 때까지도 마코토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어. '왜 켄리아에 먼저 도착한 사람이 내가 아니라 마코토였을까? 왜 나한테 숨긴 거지? 날 지키려고?' 그 때 난 영원함을 좇을 거라고 결심했어, 그 결심을 증명하기 위해 마코토의 붕괴하는 의식 공간을 보존해서 이나즈마로 가져왔어."


에이가 이나즈마로 돌아온 후, 요고우산에는 거대한 벚나무 한 그루가 나타났습니다. 이 벚나무가 바로 우리가 아는 신성한 벚나무죠.

신성한 벚나무는 예로부터 존재해 왔다고 하지만, 에이 의식 공간 때문에 일어난 기이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마코토의 힘이 요고우산에도 영향을 미쳐서 그랬을 수도 있겠죠.


"맞아, 마코토가 이 땅과 인간을 향한 사랑에 비하면... 난 아직 한참 부족해. 더는 과거의 일을 떠올리지 않기로 했는데... 이별을 다시 마주하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니까. 하지만... 쓰디쓴 차를 마시고 맛을 음미하니까 단맛이 나기도 하네. ... 이제, 지난 과거를 직시할 때야."

"참, 백연아. 에이는 직접 그 전투를 겪었으니까, 그럼..." / "제 (동생을/오빠를) 본 적이 있나요?"


에이마신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마신 전쟁 참전용사인 에이에게 여행자가 가족의 행방을 물어봅니다.

아쉽게도 에이가 도착했을 때는 가장 치열했던 전투가 이미 끝난 뒤였고 이나즈마와 주변의 여러 사람들 때문에 다른 것들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죠.

그래도, 에이 이왕 다기를 찾아오고 차를 우렸으니 마지막 차는 후루야마에게 바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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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벚나무, 아프지 말아 줘

플레이 당일 2022. 12. 9~2022. 12. 11


"방금처럼 나한테 맡겨."

"저기, 호... 혼자서 괜찮겠어? 걱정된다구!"

"괜찮아. 난 전투가 제일 익숙하니까."


여기서도 체험캐 라이덴 솔플로 수계 사냥개들을 사냥해야 합니다.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저 와중에 스샷은 섬광탄(...) 라이덴 E 쓰다가 실수로 눈뽕사진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에이, 아니면 우리한테 맡겨."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요. 무리하시면 안 돼요." / "난... 미안하군..."

"괜찮아, 에이는 일단 잠시 쉬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있어! 마물은 우리가 상대할게!"


그런데 이번엔 마물이 아니라, 오염된 뿌리에서 빛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오염된 뿌리에서 빛이 나오더니, 이번에는 에이와 함께 싸웠던 막부 무사들이 나타났습니다.


"여, 여기는...?" / "당신들은... 앗, 쇼군님도 여기 계셨군요! 쇼군님, 괜찮으십니까?"

"윽... 난 괜찮아. 몸이 조금 굳은 것뿐야."

"마지막 순간까지 쇼군님과 함께하겠습니다!"


무사들이 수계 사냥개들을 보고 발도 자세를 취하지만, 에이는 안 된다고 무사들을 말립니다.

과일이나 해산물이면 몰라도 막부 무사들은 말릴 수 없다구요!(...)


"야. 네가 사이노냐? 과일이나 해산물이면 몰라도 막부군은 못 말린다는 개그를 치게?"

"이건 우리가 해야 될 일입니다! 위험을 두려워했다면, 애초에 무기를 들지 않았을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쇼군님! 이런 때에야말로, 신이 저희에게 하사하신 힘에 더 큰 의미가 생깁니다."


막부 무사 3명의 허리띠를 자세히 보면 신의 눈이 달려있습니다. 각각 번개, 얼음, 바람 속성이네요.


"지금 쇼군님곤경에 빠지셨으니 저희가 약속을 지킬 차례입니다."

"당시의 무인신의 눈을 그렇게 생각했구나..." / "희망으로 가득 차 있어."


(이번에도 눈뽕입니다... 죄송합니다.)


대화 후, 막부 무사들과 함께 수계 사냥개들을 잡아주세요.

수계 사냥개들은 모두 전기 속성이니, 전기 캐릭터가 하나쯤 있다면 수계 사냥개들의 전기 내성을 깎아서(전기 속성 공격을 맞아서 분노 게이지가 모두 차면 내성이 깎임) 편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공격이 드디어 멈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전투는 처음입니다!" / "다들 고마워..."

"어? 이제 괜찮아? 조금 더 쉬어야 되는 거 아니야?" / "괜찮아. 많이 나아졌어."

"솜씨가 아주 대단하던데요? 마물들은 분명 다시 돌아올 겁니다, 그때는 수계 사냥개 정도가 아니겠죠. 두 분은 빨리 쇼군님과 함께 이나즈마성으로 돌아가, 대장님이 이끄는 군대와 합류하세요. 쇼군님이 무사히 돌아온 걸 보면 다들 사기가 하늘을 찌를 겁니다!"


막부 무사들이 사라지자, 에이는 신의 눈을 달고 있던 막부 무사들이 한 마디 하는 것을 듣고는 무사들뿐만 아니라 여러 인간들의 희생과 의지를 저버렸던 일을 후회합니다.


"'저들에게 말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어. 저들은 지맥에 남아 있는 기억일 뿐이니까.' 그렇다 해도 난 저들에게... 그리고 지금까지도 날 굳게 믿고 있는 백성들에게 말해 주고 싶었어."

"그들의 마음이 지금이라도 응답을 받았으니, 그래도 보답을 받았다고 생각해."

"위로해 줘서 고마워. 하지만 이건 이나즈마의 신으로서 응당해야 하는 일이야. 내가 너무 늦은 거지. 그 무사의 말처럼, 난 내가 한 명의 전사로서 감당해야 할 것만 감당하면 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나즈마에 필요한 건 마코토같은 사람이야. 나와 마코토는 완전히 다르고 난 그녀가 될 수 없어. 하지만 내가 해야 하는 일은 마코토와 같아..."


에이 말대로 인간은 강하고 자랑스러워할 만하답니다...!

 이나즈마의 모두가 존경하는 쇼군님께서 이나즈마 사람들의 발목을 잡을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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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01화는 수메르 마신 임무 부분인 A파트와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 2부 부분인 B파트로 나누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B파트의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 부분이 한 화 안에 끝나지 않을 경우, 102화도 분할 작성 예정이니 참고해 주세요.

앞표지의 레일라 표지 말주머니부터, 얼음 원소 캐릭터의 말주머니 폰트가 LG그룹의 'LG스마트' 폰트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47화 라이덴 쇼군 앞표지 폰트
LG 트윈스 선수 유니폼 이름 폰트

혹시 어떤 폰트인지 모르겠다면 47화의 라이덴 쇼군이 등장한 표지와 LG 트윈스 선수 유니폼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사진의 선수는 투수 함덕주 선수입니다.)


하나 더. 분량이 많아질 것이 예상되어, 102화도 A/B파트 분할 작성(!!!)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파트가 나눠질 때 플레이 당일과 편집 재개일(파트를 번갈아가며 작성하게 될 경우)이 함께 기재될 예정이고, 뒷표지의 차회예고 부분은 A파트와 B파트가 다르게 쓰이게 될 예정이랍니다(...)

B파트의 일부 장면은 서울 외가에서 드래곤플라이를 이용해 작성했답니다. 

아무튼 3.3까지 최대한 힘내서 쓰겠습니다!

101-A화는 3.2 버전 안에 정상적으로 업로드되었습니다만, 101-B화는 3.3 버전에서 업로드되었습니다... ㅠㅠ 따라서 101-B화의 '어딜 감히~수계 늑대야(후편)'파트까지는 3.2, '쇼군님~없는데요' 파트부터는 3.3 버전에서 진행되었답니다 ㅠ

그리고 일곱 성인의 소환 플레이 후기: 재밌습니다. 일곱 성인의 소환 하세요, 두 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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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표지 모델 - 라이덴 쇼군


차회예고

102-B. 쇼군님은 제가 아는 쇼군님이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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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임무 진행 현황/이나즈마

진행 완료: 카미사토 아야카, 요이미야, 라이덴 쇼군 1부

진행 중: 라이덴 쇼군 2부

진행 예정: 산고노미야 코코미, 아라타키 이토, 카미사토 아야토, 카에데하라 카즈하, 야에 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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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후기 LG 함덕주 선수 사진 - 나무위키 '함덕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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