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려서 ..ㅜㅜ

잠시 정신차린김에 공지올리러ㅜㅜ

주말내내 잤네요..


다음편은 축제입니다.

곧 써서 가지고 올게요ㅜㅜ죄송합니다




36회 일부. 


" 반장 우리 이번 축제 언제해? "

" 아. 축제 곧 한다고 했어. 안그래도 우리 회의 해야 되는데.. 언제하지. "


겨울방학이 다가오기 전 기말고사까지 모두 끝낸 후 마지막 남은 학교 행사인 축제를 앞두고 있었다. 무슨 축제를 겨울에 하냐며 다들 불만이 많았지만 한 해의 모든 일정을 끝낸 후 편하게 축제에 참여하라는 나름의 배려라는 말에 학생들은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2반 아이들은 도민의 간섭하에 축제는 무슨, 축제의 축자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공부만 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전교생과 의견이 대립되어 학교가 벌인 일 중에서 제일 잘한 일이라며 떠들고 다니기도 했다. 


" 아, 오늘 자습시간에 회의 하면 좋겠는데. "

" 맞아. 오늘 자습시간에 하자. "

" 오늘 강도민빼고는 다 자습일걸. "

" 아니 왜 독사새끼는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학기가 끝나가는데도 공부를 놓지 못하냐고. "

" 그러니까. 내년에도 강도민 반이면 이사 가자고 강력하게 주장할거야. "



다른 선생님들은 자습을 주며 놀고 떠들어도 별 신경을 안쓰는데 도민은 예외였다. 1학년이 끝날때까지 계속 쪽지시험을 보겠다고 선포한 도민에게 질릴대로 질린 아이들은 내년에는 절대 강도민 반이 되지 않겠다며 오늘부터 새벽기도를 하겠다는 아이도 있었다. 아이들이 도민의 반이 되지 않겠다고 절규하는 도중 은우는 도민의 반이 되고 싶은 마음 80프로, 담임으로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20프로 정도였다. 



소소하게, 취향 타는 글을 씁니다. 소설은 소설일 뿐 현실과는 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소설 분위기를 현실로 끌어오지 말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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