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은 기철과 눈이 마주쳤으면서도 말없이 강에게로 시선이 돌아갔다. 태원이 작게 기침하자 강은 태원이 물고 있던 담배를 거두어갔다. 강은 앗아간 담배를 자신의 입술 사이에 물고 기철을 다시 응시했다. 태원의 입에선 타들어 가기만 하던 담배 연기가 이번에는 강의 숨을 닮아 나왔다. 기철은 그런 둘을 번갈아 봤다. 무슨 상황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술 취한 머리가 느리게 굴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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