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스

이 글은 모두 픽션이며 실재인물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시티대 17학번 김여주와 동아리 친구들.

이동혁, 나재민, 이제노, 황인준.

밴드 동아리인 그들은 현재 모종의 이유로 동기들이 모두 탈퇴하고 다섯명만 남아 동아리를 이끌고 있다. 선배들은 이제 동아리에서 손털고 술 마실 때나 찾아온다… 





안 그래도 힘든데 회장이라는 놈은 쓸데없는데 매달리는 경향이 있었다.




평소 나재민 말투, 친한 친구 이름 뒤에 자기 꼭 붙임.

(저장명 여주자기, 동혁자기, 제노자기, 런쥔자기)

여주 입장에서 동혁이의 말이 좀 납득이감.












티격태격하지만 그대로 여주가 제일 아끼는 건 10년지기 이동혁.

 근데 오래 알고 지내다보면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많고 같이 겪은 일도 많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여주는 가끔 동혁이와 관련된 악몽을 꾸는데 그때마다 동혁을 찾는다.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있으면 불안해지고,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그래서 안심이 될때까지 눈 앞에 잡아둔다.



-또 그 날 꿈 꿨어?

“…응.”

-나 이제 아무도 못잡아가. 

“…알아, 그래도 불안해. 보고싶어 동혁아….”

-금방 가. 비오니까 나오지말고.

“응, 미안해.”

-뭐가 미안해, 나 걱정되서 그런 거잖아.



전화는 동혁이 여주네 집에 들어갈 때쯤 끊는다.

동혁이 눈앞에 보이니 그제야 안심이 된 여주가 졸리다고 칭얼거리면 옆에 누워 여주를 재우는 동혁. 






11살 하교하다 말고 둘이서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면 이상한 아저씨가 동혁이를 억지로 끌고가려한 적이 있다. 여주가 목청 크게 울면서 소리질러서 다행히 무사했지만 어찌나 세게 잡아당겼는지 동혁이 팔에 멍이 들었다. 

친구들 모두 들어서 알고 있는 얘기.

좀 유난스럽게 반응하긴 하지만 여주에겐 너무 깊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오늘도 평화로운 29기즈














그냥 오랜만에 카톡글 들고와봣음다…ㅎ

잠이 안와서 이거랑 호랑이탈이랑 번갈아가면서 썼어요ㅋㅋㅋㅋ 재민이 성격 극과극ㅋㅋㅋ 하 오늘 제가 9시까지 안 자고 버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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