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_해외칼럼_24-04.pdf


아래 작성하는 글은 상단에 업로드 한 자유기업원 해외 칼럼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자유기업원은 정치, 경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자료를 번역 및 요약하여 공급함으로서 대한민국의 자유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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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중국을 좋아하나?

고등학교에 다닐 때 나랏돈으로 중국을 다녀온 적이 있다. 문화교류 차원에서 파견된 우리는 꽤 좋은 곳에서 자고, 먹고, 다양한 유적을 돌아다녔다. 동양 철학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도 아마 그 무렵 아니었을까 싶다. 명심보감은 더 어렸을 때 많이 읽었으니, 이제는 논어를 읽어야겠다 싶어 한자 달린 논어책을 열심히 읽다가 재미없어서 때려치우고 좀 더 쉬운 주석이 달린 (보다 친절해진)논어를 읽었다.

좀 세련되게 꾸며진 도덕책을 읽는 기분이랄까? 어른을 공경하고 친구끼리 잘 지내고 열심히 자기 발전하고 작은 일에 역정 내지 않고…. 따지고 보면 성경에도 이웃을 서로 사랑하고 가난한 사람 도우라 하고 뻔한 말 적혀있지 않나. 아무튼 성인이라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참 어렵게 하는 법이다.

중국을 다녀와서 이런 책들을 읽고 나니 당시에 보지 못한 유적이나 알아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조금은 아쉬움이 생겼다. 중국도 공자라면 성인의 반열에 오른 인물인데, 프랑스가 나폴레옹으로 열심히 홍보하듯이 그래도 공자를 기념하는 장소를 한 번은 소개해 주지 않을까 싶


홍위병이 다 없애버렸으니 안심하라구!


었지만 이 나라의 조상들은 나에게 성인의 무덤을 보는 것도 허용치 않았다(문화혁명 때 홍위병들이 다 뽀개버렸다.). 기껏해야 북경에서 대머리 못생긴 독재자 아저씨 사진 크게 달린 천안문이나 봤지 정말 사람들이 보고 영감을 얻을만한 것은 하나도 남지 않았구나.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이나 개선 없이 폭주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라는 곳이다. 독재자(그것도 실패한) 미화, 역사 왜곡, 왜곡을 넘어 기록 삭제 및 위험한 역사 기록에 접근만 해도 내란 미수로 취급해 버리는 나라. 중국. 과거 동북아는 서로 치고받고 싸우지 않은 적이 없으며 심지어 중국과는 불과 70여 년 전 만 해도 전쟁하던 나라였지만 지금은 한국 경제의 주요 파트너로서 다뤄지고 있다. 적은 더 가까이(but your enemies closer)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까? 좋든 싫든 자유 경제를 표방하는 한국이 공산주의 세력이 겹겹이 쌓여있는 동북아에서 중국 러시아와 좋은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내가 갔던 문화교류 파견도 그러한 외교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간 한국이 동북아의 대표 자유 진영 국가 중 하나로서 저 인접국들과 여러 서커스 외교를 펼쳐왔지만, 현재 그 힘의 균형이 흔들리고 패권 경쟁이 지속되는 만큼 이제는 그 진영을 보다 명확하게 잡을 필요가 있다. 신냉전 시대. 내외로 여러 위협을 겪고 있는 중국이란 나라가 앞으로 취할 전략은 바로 무엇일까. 


一带一路(일대일로)

중국이 유럽~아시아 무역 활성화 및 경제 발전을 목표하며 내세운 일대일로 계획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말은 경제발전이지만 사실 무역로를 통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소속 국가에 대한 외교적 간섭 및 미국 패권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올바를 것이다. 특히 一带(일대)에 해당하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에 대한 중국의 움직임은 점차 과격해지며 급기야 탈레반 정부가 중국 자본에 굴복해 일대일로 계획에 참여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야말로 중동의 중국화. 심지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중동에 미군도 빠지고 있잖아. 그냥 싹 다 공산화 되는 건가 그러면?

물론 미국이 그냥 지켜만 본다면 냉전이라 부를 필요가 없을 것이다. 미국은 이러한 중국의 중동 진출을 국가 안보에 대한 문제로 규정하고 다루는 상태다. 특히 일대일로 사업이 유럽 서방 국가와의 진출에도 연관 되어 있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외교 안보에 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물며 중국과 서방 국가를 연결하는 중동에 대한 간섭이 심해질 경우 그 영향이 유럽에 미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 중동에서 끊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미국은 중국 진출을 함께 막으며 외교 안보에 대한 협력을 가능케 할 수 있는 파트너 국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누가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중동의 친미 친서방 국가로서 자유 진영과 그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굳이 역사를 오래 들여다보지 않아도 미국과 자유 진영이 이스라엘을 국가로서 인정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은 외교 맥락을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오래된 전쟁으로 인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가진 무력도 꽤나 상당한 상태다.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 듣기만 해도 든든하다. 이제 중국의 서방세계 진출을 막


알라 후 아크바르!


았다면 좋았겠지만 전쟁이 터졌다. 팔레스타인 여당이 이끄는 테러단체가 이스라엘 선제공격 후(선전 포고가 없었다.) 민간인 납치를 벌이며 협상을 시도했다. 내 생각에 이들의 머릿속에는 국제전시법이라는 게 없는 모양이다. 안그래도 우크라 전쟁에 겹쳐 유라시아와 중동 두 개의 전선이 생겨버렸다. 이 혼란을 두고 볼 중국이 아니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의 역사와 감성에 기대어 팔레스타인이라는 단체가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잘 살펴보면 이것이 얼마나 고도의 외교 전술이며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인지,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일대일로에 대한 연장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국민의 인권도 제대로 챙기지 않는 나라가 테러 단체의 독립을 외치고 이스라엘이 비인륜적 국가라 주장하고 있으니 그만큼 공허한 외침도 없을 것이다.

중국 입장에서 이스라엘은 상당히 거슬리는 존재이고, 하마스는 적절한 타이밍에 테러를 감행했다. 중국은 이를 국제사회에 인권과 독립을 결부시켜 이스라엘의 활동 영역을 압박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만들고 있다. 중국은 결코 순수한 마음에 타국의 독립을 지지하고 있지 않다. 그들의 말마따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요구는 따로 있다. 하마스에 납치된 민간인에 대한 무조건 석방, 그리고 국제 전시법 준수다.

물론 지금 당장 중국이 중동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패권을 지니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 중국이 내외로 겪는 문제가 상당하며 작금에 닥친 경제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그 세력의 영향력을 무시한다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빼앗기고 통제된 삶을 살아가게 될지 모를 일이다. 자유 진영이 당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더 이상의 공산주의 패권 세력의 진출을 막고 이에 대한 외교적인 성과를 얻는 일일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유 진영이 전 대륙에서 그 영향력을 잃지 않는 것을 목표해야 한다. 

중국몽은 지금도 타국에 벌어진 불행한 테러 사태를 독립 전쟁이라 올려치며 테러에 대한 중지는 커녕 이 부당한 전쟁의 지속을 요구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중국몽의 실체다. 세계의 혼란을 야기하고 자신의 이득을 꾀하는 이기적인 공산진영의 전략이다. 신냉전은 단순한 거대 세력간 패권 싸움이 아니다. 자유 진영을 수호하고 앞으로의 삶을 보장받기 위한 하나의 투쟁이다. 부디 미국을 비롯한 자유주의 진영 국가들의 대국적인 판단과 이념전쟁의 승리를 바라 마지않는다.


이번에 다룬 칼럼은 중국의 중동 진출과 미국의 대응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단의 인용 링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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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https://www.cfe.org/20240226_26473

2020.03 한국미소문학 등단 / 입시, 입사 지원 자기소개서 첨삭 문의는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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