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만나에서 이어집니다.

-또 무슨 이상한 생각을 하는 거에요?

-솔직하게 말해도 돼?

-나 거짓말 싫어하는 거 알면서.

-그래, 그랬지. 솔직히, 요즘 너한테 내가 필요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 왜요?

-너도 변했고, 나도 변했거든. 너는 피어났고, 나는 지고 있고.

-당신이 왜 져요? 왜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어요?

-이제 예전 같지 않아.

-그러게요, 약한 소리를 다 하고. 내가 아는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사실 나 학교 그만뒀어.

-......

-논문도 더 못쓰겠고, 강의 한 시간만 해도 힘들어. 이제 못 버티겠어.

-그럼... 이제 뭐할려고요? 아직 마흔도 안 됐는데?

-그래서 널 떠나려고 이제,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까.

-시끄러워요! 이상한 소리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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