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Draco Malfoy and the Cousin He'd Never Asked for (Thank You Very Much) (🔗작품 보러가기)

작가: DracoWillHearAboutThis (🔗작가님의 다른 작품 보러가기

등급: General Audiences

단어 수: 34,331

요약: 

드레이코는 궁금했다. 어째서 그의 가족은 언제나 그들에게 파멸을 가져오는 걸까! 마치 헤르미온느가 말해준 우스꽝스러운 머글 크리스마스 캐릭터(* 산타클로스?)의 망한 버전처럼 말이다. 왜, 단 한번만이라도 먼 위즐리 친척이 될 수 없었을까, 아니면 정말로, 그와 핏줄을 같이 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될 순 없을까? 하지만 그건 너무 쉬울 거라고, 드레이코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의 삶에 무슨 일이든 벌어진다면, 그것은 항상 끔찍하게 어려웠다.

드레이코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3학년이 되었고, 그리고 그가 이번에는 드라마와 생명을 위협하는 음모에 익숙해지기를 기대했다면, 그것은 슬프게도 틀렸다.

특징: 해리드레/드레해리 상관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 작품은 한국어 번역본이 있습니다. Ao3의 yaein04님 번역입니다.




[Do It All Over Again 시리즈]




네, 아주 폭주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리즈 소개에 신나서 말이죠! 이번엔 시리즈의 세번째 편, Draco Malfoy and the Cousin He’d Never Asked for (Thank You Very Much) 입니다. 제목이 아주 재밌죠? 해리 포터 입장에서야 '아즈카반의 죄수'이지, 드레이코 입장에서는 '원하지도 않았던 친척'의 등장이니까요.


'비밀의 방' 사건 이후 드레이코는 이제 아버지인 루시우스와 완전 반목하는 사이가 됩니다. 나시사 또한 루시우스가 한 일을 알고 그가 더이상 드레이코와 친구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아예 드레이코에게 손을 떼도록 하죠(역시 모성애의 나시사). 그래서 드레이코는 오히려 아버지의 간섭 없이 편안한 여름방학을 보냅니다. 물론, 해리의 연락이 뜸하다는 것 외에는. 아, 한가지 더 있네요. 어머니가 전해준, 포터의 아버지와 친구였지만 배신한 오촌 당숙, 시리우스 블랙의 아즈카반 탈옥 소식 말이죠. 드레이코와 나시사는 해리가 이 사실을 알게 될 경우 해리가 직접 그를 찾아 나설까봐 숨기기로 합니다. 이제 더이상 숨기는 거 없이 이야기하겠다고 해리와 약속했던 드레이코는 마음이 찝찝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해리는 화나면 생각없이 행동하는 그리핀도르인걸요.


그 다음부터는 원작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내용처럼 마지 부인을 부풀게 만든 해리가 남은 여름방학 기간동안 리키 콜드런에 머물게 되고 드레이코는 해리와 단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이 때 드레이코의 감정상태가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위즐리 부부의 싸움을 엿듣고 시리우스 블랙이 해리를 뒤쫓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된 골든 트리오. 드레이코는 그들이 아직 포터의 아버지와 시리우스 블랙의 관계를 모른다는 것에 안심합니다.


그리고 3학년 때 헤르미온느가 원작에서 타임 터너를 사용하는데, 이 픽에서는 헤르미온느와 드레이코가 함께 타임 터너를 사용합니다(호그와트 전교 1등과 전교 2등의 위엄). 원작에서는 헤르미온느의 타임 터너 사용이 이야기의 끝에 밝혀지잖아요? 근데 여긴 초반부터 내용이 나오다보니, 학구열에 불타다못해 지식욕에 어딘가 핀트가 나간 것 같은 헤르미온느의 모습이 드레이코의 입장에서 묘사되는데 너무 웃겨요🤣 그런데 수업을 많이 듣다보니 드레이코는 점점 체력이 방전되는데요, 과제는 더 많은데 퀴디치 연습까지 해야하니 완전 좀비처럼 다닙니다(드레이코보다 더 많은 수업을 듣는 헤르미온느도 마찬가지...). 이렇게 보면 학생들에게 타임 터너로 수업을 더 듣게 하는게 옳은 일인가 싶구요? 성장기의 애들이 피곤에 쩔어 사는데요...? (거의 대한민국 입시생인줄?)


전 이 편에서 인상깊었던 건 드레이코의 보가트였어요. 드레이코는 자신의 보가트가 작년에 맞딱드려야 했던 일기장일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보가트 앞에 서자 나온 형상은 일기장이 아니라 죽어가는 해리였어요. 결국 볼드모트의 영혼이 들어간 일기장보다 드레이코에게 더 두려운 건 해리의 죽음이었던거죠. 그걸 본 노트는 드레이코를 비웃지만, 루핀 교수는 드레이코를 다독여줍니다. 전 루핀 교수와 드레이코가 서로 해리를 아낀다는 것에 공감대를 가지고 대화하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드레이코가 속으로 루핀 교수가 지금까지 만나본 최고의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라고 생각하는 것도 귀엽구요😊.


하지만 이렇게 좌충우돌 호그와트 생활기가 아무 사건없이 지나갈 수 있나요? 시리우스 블랙과 제임스 포터가 친구사이였고 시리우스 블랙이 그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해리가 알게됩니다. 헤르미온느와 론은 드레이코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걸 알게되었지만, 드레이코가 어떤 마음으로 숨겼는지 이해하고 묻어두기로 하죠. 드레이코는 학기 내내 마음을 괴롭혔던 일이 해결되자 안도감이 들지만, 해리에 대한 걱정으로 또다시 마음이 괴로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헤르미온느의 부탁으로 해리와 단둘이 이야기 하게 되는데요, 이 대화가 둘 사이가 얼마나 절절한지, 서로를 얼마나 아끼는지 보여줘요. 그리고 감정이 들끓는 해리를 달랠 수 있는 건 드레이코 뿐이라는 느낌이 물씬 묻어나옵니다🤭


점점 더 다가오는 시리우스 블랙의 위협도 문제지만, 론과 헤르미온느 사이의 갈등도 깊어집니다. 헤르미온느가 해리에게 선물로 온 파이어볼트를 교수님께 넘기면서 해리와 론이 헤르미온느에게 화를 내고, 여기에 더이상 쓸모없는 점술 수업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았던 드레이코가 헤르미온느에게 수업을 포기하겠다고 하면서 또 갈등이 생기죠. 헤르미온느는 해리와 론과 멀어지자 공부에 더 집착했고, 드레이코에게 화를 내며 상처줄만한 말을 한 것 때문에 그를 피해다닙니다. 그러다가 헤르미온느가 드레이코에게 사과를 하고, 해리가 파이어볼트를 되돌려받으며 일단락 되나 싶었던 이 감정싸움이 스캐버스의 실종으로 재점화됩니다. 이 때 원작에서는 해리와 론이 함께 헤르미온느를 반목하는데, 이 픽에서는 드레이코가 헤르미온느의 편에 서면서 둘 사이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져요. 


저는 이 게 너무 좋더라구요. 어린 아이들이라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잖아요? 스캐버스 실종으로 론이 화를 내고 헤르미온느가 론과 해리 모두에게 거리를 두고 있었을 때, 너무 외롭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녀를 이해하고 그녀의 옆에 서 줄 친구가 있다는 게 너무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헤르미온느가 아무리 똑똑이라도 어린애니까요!


이러다가 이 픽의 모든 내용을 다 쓸 것 같아요. 정말 골든 트리오에 드레이코 한 명 더 했을 뿐인데 스토리의 방향과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를 깨닫고 너무 신이난 나머지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자신의 친구를 위협하는 오촌 당숙, 시리우스 블랙과 드레이코의 관계는 또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본편으로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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