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폐물에서 K-밥심으로 살아남기 🍚

: 시간표에는 점심시간이 필수랍니다!


#캠퍼스물 태그가 붙을 때마다 항상 궁금증이 남았다. 


'야, 근데 광공들은 시간표 어떻게 짤까?'

'...넌 무슨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냐?'

'아니... 쟤들도 비리가 아닌 이상 수강신청을 하긴 할 거 아니야.'

'그런 헛소리 말고 제발 그냥 마음 편하게 봐;'


친구는 그럴 때마다 개정색했지만 궁금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그래서, 광공들은 시간표를 어떻게 짤까?

남주랑 여주랑 오붓하고 손 잡고 나대면서 CC 하는 게 대부분의 캠퍼스물이지만, 일단 수업을 듣긴 들으니까 애들도 수강신청을 했다는 소리 아닌가. 대충 시간표 짜여서 나오는 공대라고 가정해도 모든 광공들이 그런 설정은 아닌 거고. 그러면 스스로 에타에서 수업 후기 알아보고 열심히 수업 정할까? 약간 가오 떨어지게 시간표 창 들어가서 본인이 일일이 다 추가할까? 설마 수강신청 날에 피방 가서 직접 한시간권 구매할까? 혹시 수강신청 날에 대리 있는 건 아니야? 혹시... 얘네도 네이X즘으로 0초에 맞춰 버튼 누를까? 아님 네X버 시계? 여주는 가만히 턱을 괴었다. 애초에 리맨물이 아닌 이상 광공에게 마우스가 안 어울리기는 했다. 존나 무지개색으로 번쩍거리는 피씨방 키보드는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러니까, 그 사실이 궁금하기야 했지만은...,


"...근데 있잖아, 주야, 꼭 복학해야 돼? 그냥 안 하구 우리랑 놀면 안 돼?"

"내 인생 책임질 거 아니면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금쪽 2, 3이 날 따라서 피씨방에 온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은 보호자를 곤란하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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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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